2020년 12월 22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정치]

◇ 이낙연 "대북전단금지법 비판 미 의회 일각에 유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과 관련, 미국 의회 일각에서 재검토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

이 대표는 "법 개정에 대해 일각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북한 인권 증진에 역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주장엔 잘못된 정보에서 출발한 오해와 왜곡이 있다"고 지적.

이어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나 그것이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우위에 있진 않다"며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경우 법률로 이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게 국제사회에 확립된 원칙"이라고 강조.

◇ 국회, 오늘 전해철·권덕철 인사청문회

국회가 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내년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선거 관리를 주관하는 부처 장관으로 적정한지 등에 대해, 권 후보자에 대해서는 백신 확보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23일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

◇ 윤석열측, 정직 집행정지 재판 전날까지 증거자료 보완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정직 2개월 징계처분 집행정지 재판 하루 전까지 재판부에 추가 자료를 제출.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21일) 오전에 증거설명서와 추가 증거를, 오후 4시께 추가 서면을 제출했다"고.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징계 절차의 위법성, 정직에 따른 회복이 어려운 손해 등 기존 주장을 보충·보완하는 자료라는 것이 윤 총장 측의 설명.

윤 총장의 2개월 정직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은 22일 오후 2시 서울행정법원에서 홍순욱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 

◇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대단히 송구…운전자께도 죄송"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취임 전 택시기사를 폭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

이 차관은 기자단에 짧은 입장문을 내고 "개인적인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택시 운전자분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혀.

그는 "제 사안은 경찰에서 검토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직자가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도록 하겠다"고 언급.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서울경찰청 내 법조계 출신과 현직 변호사, 이 사건을 실무상으로 취급한 간부들을 중심으로 판례를 정밀하게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받은 직후 간호사와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구의역 김군' 동료들, 변창흠 만남요청 거부…"사퇴하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의역 김군' 사고의 원인을 피해자의 부주의로 돌린 발언 사과를 위해 김군의 동료들에게 만남을 요청.

서울교통공사노조 PSD1지회는 지난 21일 "어제 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청와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오늘 후보자 측으로부터 '김군의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만날 수 있겠느냐는 연락이 왔다"고 밝혀.

노조 관계자는 "김군의 죽음에 대해 변 후보자는 '김군의 잘못'이라고 했다.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은 우리가 아니라 김군"이라며 "만남은 필요 없으며, 변 후보자의 사퇴가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해.

◇ 바이든, 화이자 백신 '생중계 접종'…"걱정할 것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방송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접종.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가 이 사람들(의료진)에게 엄청나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백신 개발·배포와 관련된 이들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

앞서 지난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힘.

이 백신은 최초 접종 3주 후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다음달 11일 전후에 추가 접종을 할 것으로 보여.

◇ 영국 과학자들 "변종 코로나, 어린이도 쉽게 감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 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분석 결과를 소개.

NERVTAG은 새 변종이 영국 남부 지역에서 지배적인 바이러스종이 됐고, 곧 영국 전역으로 이같은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

닐 퍼거슨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는 "이 변종이 어린이들을 감염시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인과관계는 규명하지 못했지만, 데이터를 보면 그렇게 나온다"고 밝혀.

웬디 바클레이 임피리얼 칼리지 바이러스학 교수는 새 변종의 변화 중 하나는 인간 세포에 침투하는 방식에 있다면서, 이로 인해 "아마도 어린이들은 어른과 비슷할 정도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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