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유럽연합(EU)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온 농업용 살충제의 감축 의무화 법안인 ‘지속가능한 살충제 사용 규제(SUR: Sustainable Use of pesticide Regulation)’ 발의를 사실상 폐기했다.6일(현지시간)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일명 ‘살충제의무감축법’으로 불리는 SUR 발의 제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집행위원장은 이어 "물론 이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CJ대한통운이 소상공인연합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물류 지원사업에 나섰다.CJ대한통운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물류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면서 택배비·포장재까지 지원하는 ‘그린딜리버리플러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그린딜리버리플러스는 택배를 통한 상품 판매가 주 매출원인 영세 소상공인이 참여 대상이다.지난 5월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연합회와 심사를 통해 업체 30곳을 선정했다.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친환경 물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두 업종을 꼽으라면 단연 ‘이차전지’와 ‘반도체’다.해당 업종의 대장주 격인 에코프로비엠과 삼성전자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아직 불안정한 각종 경기지표로 인해 주식시장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벌써부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기 주도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이차전지, 반도체 다음으로 신재생에너지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1일 증권가에 따르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역내 기업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 카드를 꺼내들었다.유럽 내에서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제3국과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을 주기로 한 것. 일각에서는 주요국들 사이에서 보조금 전쟁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현지시간) EU는 '국가 지원'이라는 제목의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 말까지 보조금 지급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한 '한시적 위기 프레임워크' 내용을 수정한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대신증권이 국제조세 체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한 소책자를 선보인다.대신증권은 13일, 바이든 정부 이후 급진전된 글로벌 디지털세 논의와 유럽 그린딜에 따른 EU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 논의의 배경, 이슈, 전망, 시사점을 정리한 ‘디지털∙디카본 Tax Revolution’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디지털∙디카본 Tax Revolution 책자는 ‘1. 트렌드 & 트리거, 2. 이슈 & 전망, 3. 인사이트 & 포커스’의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새로운 국제조세 패러다임 전환의 배경이 되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글로벌 합의를 촉진하는 트리거 요인을 소개한다.두 번째 파트는 글로벌 디지털세와 EU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의 도입 배경, 논의 개요, 예상 효과, 향후 전망을 제시한다.세 번째 파트는 새로운 국제조세 체계 도입시 투자자가 주목할 변화와 산업을 소개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정연우 상무는 “새로운 국제조세 체계의 도입 시계가 빨라지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산업 전 주기에 환경 규정을 적용할 방침을 내놓으면서 국내 기업들에 비상에 걸렸다. 그린딜 목표 달성과 경제 회복을 위해 배터리 산업에서 아시아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기 때문이다.때문에 업계에선 국내 기업도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범국가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젠 배터리도 '친환경'...전 주기에 환경보호 규정 적용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26일 발표한 'EU의 배터리산업 육성전략과 시사점'에 따르면 EU는 그린딜 목표 달성과 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이에 주요국 간의 연합체를 꾸려 탄소배출량, 윤리적 원자재 수급, 재활용 원자재 사용 비율 등 배터리 관련 환경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 보호'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국제표준으로 수립하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EU 기업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이 2020년 이후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가장 큰 이슈로 4차산업을 둘러싼 열강들의 주도권 경쟁을 꼽았다.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가간 무역마찰이 생겨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는 판단에서다.한은은 지난 5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2020년 이후 글로벌경제 향방을 좌우할 주요 이슈'로 ▲주요국의 4차 산업혁명 주도권 경쟁 ▲국제무역질서 재편 ▲글로벌 공급사슬 변화 ▲중국의 성장구조 전환 정책 ▲기후변화 대응 등 5가지 이슈가 미래 세계경제 지형을 좌우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4차산업 경쟁'이 세계경제 첫 번째 이슈한은이 향후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첫 번째 이슈로 꼽힌 것은 4차산업혁명 주도권 경쟁이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는 현재의 미·중 무역갈등과도 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이하 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 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탄소 중립'이란 기업 등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숲을 조성하거나,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탄소배출권 구매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향후 10년 동안 1조 유로(한화 약130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내년 3월 사상 최초의 '유럽 기후법'을 제안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배출권 거래제를 모든 관련 부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 앞서 "취임 후 100일 내에 차기 EU 집행위의 기후변화, 환경 분야 청사진을 담은 '유럽 그린딜'(Eur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2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하면서 한국 수출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차기 EU 집행위원회는 27일(브뤼셀 현지시간) 유럽의회의 최종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차기 EU 집행위원장 당선자는 이날 첫 번째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꼽으면서 EU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28일 통상전문 로펌 스텝토와 함께 내놓은 '신임 EU 집행위원장 핵심 통상정책과 대응' 보고서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새 EU 집행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책과 무역협정 이행감시 강화를 위해 '탄소 국경세'와 '통상감찰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EU집행위가 강조하는 것은28일 EU 위원회 페이스북과 주요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이날 새 집행위원단 선거 표결 전 유럽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