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마트·SKT·롯데·MBK,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주요 유통업체와 IT 업체 등이 대거 참여.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다만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카카오는 불참.이베이코리아의 예비 입찰이 흥행에 성공한 데에는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과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의 전략적 제휴 등 최근 업계 내 판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금감원장 "LH 관련 북시흥농협 이번주 중 현장검사 착수"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됐던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를 지시.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LH 사태와 관련해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 부당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고 말해. 우선 금감원은 이번주 안으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 금감원 라임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분조위 배상안에 따라 해당 고객에게 즉각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추가로 나머지 가입 고객들에도 자율조정을 확대 적용키로 결의하여 배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분쟁조정안과 관련된 라임펀드는 환매 연기된 Top2, 플루토, 테티스 등으로 약 2703억원 규모이다.우리은행은 분조위의 결정에 따라 기본배상 비율에 투자자별 가감요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배상금을 산정하여 다른 피해고객들에게도 조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라임무역펀드에 대한 분조위의 100% 배상 결정도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이사회와 임직원들의 결단으로 가장 선제적으로 수용한 바 있다”며 “이번 분조위 배상안도 최대한 빠른 배상금 지급으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또한, 이날 이사회는
【뉴스퀘스트=윤구현 편집국장】 라임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금감원의 징계 방안이 각계의 비판에 직면하는 양상이다.금감원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당시 은행장)에 대해 직무정지, 진옥동 신한은행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예고한 뒤 지난달부터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있다. 만약에 이 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취업이 3~5년 금지된다. 중징계다.징계 사유는 CEO들이 조직관리 측면에서 미흡했다는 것인데, 이 대목에서 금융계 법조계 등으로부터 ”무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대표적으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CEO가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지라는 식의 징계는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경영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최근 당국이 내부 통제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은행권의 우려가 크다“며 ”이번 징계는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 입장인 `명확성 원칙‘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즉 범죄 구성 요건과 그 법적 결과인 형벌이 명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피해사례1. 주식 투자자 A씨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운영하는 B업체의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다. B업체 대표는 직접 계좌를 운용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제안을 해왔고, 이에 현혹된 A씨는 본인의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 등을 제공하고 운용을 맡겼으나 90%에 가까운 투자 손실을 입었다.# 피해사례2. C씨는 이른바 카카오톡의 주식 리딩방에 유료로 가입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주식에 대한 전망, 매수·매도 시점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별도로 1대1 상담까지 받아 가며 주식을 샀지만 결국 큰 손해만 봤다.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이런 영업 행위는 각각 미등록 투자일임업, 1대1 투자자문 금지에 해당하는 행위로 모두 불법이다.지난해부터 새롭게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투자자 이른바 '주린이'들의 증시 참여가 크게 늘면서 유사투자자문업체의 불법 행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유사투자자문업체 1841곳 가운데 351곳을 점검한 결과 49곳(14%)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빅히트와 SK바이오팜 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시중 유동성 증가와 일반투자자들에 관심도 폭증하며 평균 청약경쟁률도 전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IPO 기업(스팩·리츠·코넥스 신규 상장·재상장 제외) 숫자는 총 70곳으로 전년(73곳)보다 소폭 줄었으나, 공모 규모는 3조2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40.6% 증가했다.빅히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이 잇따라 증시에 입성한 영향이 컸다.일반투자자의 공모주 관심이 커지며 청약 경쟁 과열 현상도 나타났다.일반투자자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956대 1로 전년(509대 1) 대비 약 두 배로 증가했다.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업체 이루다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039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도 증가세를 보였다.수요예측 경쟁률 심화로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2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순매도다.다만 외국인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증시에서의 철수가 아닌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보인다.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보유 금액은 23조원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인한 불안 심리 확대 등도 지난달 순매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500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지난해 11월 6조125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난해 12월 순매도(2조6080억원)로 돌아섰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외국인의 순매도 이유에 대해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을 실현했고, 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된 영향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87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했다. 또 상장채권 1
[경제·금융]◇ 라임 판매은행 손태승 '직무정지'·진옥동 '문책경고' 사전통보금융감독원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원금 상환이 중단된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에게 중징계를 통보.금감원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문책 경고를 각각 통보.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5단계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로 분류.진옥동 행장에 대한 문책 경고 제재가 제재심과 금융위원회까지 거쳐 확정되면 지난 3월 임기 2년의 연임에 성공한 진 행장은 3연임 또는 금융지주 회장 도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휴게소 음식은 포장만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가 이동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하고, 휴게소 음식은 포장 판매만 허용.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역과 안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월 집중적으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는 방역조치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모임·행사 인원 제한의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주총은 상법상 근거한 활동으로 시한이 정해져있고 현장개최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법무부 등 관계기관은 21일 '정기주주총회 안전개최 지원방안'을 통해 "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 2351개사가 3월말까지 정기주총 개최가 필요하다"며 "인원제한을 원칙대로 적용할 경우 주요 상장사는 주총 현장개최가 사실상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되고 있는 서울·경기·인천·부산·진주 지역은 모임·행사 인원이 50명 미만, 여타 지역은 100인 미만으로 제한되고 있다.현장 주총을 열고자 하는 회사는 참석자 좌석 간 충분한 거리두기, 참석자 명부 작성 등 집회·모임에 관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는 이달 중 회사가 주총 방역 조치에 참고할 수 있도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연초부터 '빚투'에 나선 증시투자자들로 인해 은행권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대출관리에 다시 나설 것을 긴급 주문했다.금융당국은 11일 오후 주요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 추이와 원인을 살피고, 각 은행의 대출 목표치를 재점검했다.업계 따르면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월별 가계대출 관리 계획 준수와 함께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또 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DSR) 규제에서 '고(高)DSR'로 분류된 대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국제 건전성 기준인 바젤Ⅲ를 조기에 도입한 은행의 가계·기업대출 비중 유지도 강조했다.금융당국은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가 주식과 부동산의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연초 대어급 업체들의 기업공개(IPO)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과도한 자금 쏠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에 투자한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DLS(파생결합증권)의 2조3000억원 가량이 투자손실이 이미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제2의 DLF사태'가 우려된다.금융감독원은 4일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자산 재매각분 가운데 역외펀드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DLS의 부실·요주의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액 3조4000억원의 68%에 달한다고 밝혔다.해당 DLS는 주로 DLF(파생결합펀드) 등의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됐다는 점에서 이들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의 경우 만기시 환매중단 혹은 투자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금감원은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에 있는 부동산 등에 투자한 자금 가운데 7조5000억원가량이 손실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파악했다.증권사 22곳이 자체적으로 해외 대체투자를 점검한 결과, 투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8조원(864건)으로 부동산에 23조1000억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손실 규모가 미확정돼 구제가 지연됐던 '라임 사모펀드' 투자 피해 고객들에게 손실추정액 기준으로 40~80%를 우선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안이 나왔다. 금감원은 KB증권의 라임펀드(라임AI스타1.5Y) 사례를 안건으로 올린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이런 배상 기준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전날 열린 분쟁조정위에는 3건의 불완전 판매 사례가 안건으로 올라갔다.펀드의 전액 손실을 초래한 총수익스와프(TRS) 위험성을 설명 받지 못한 고객의 사례에는 60%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분조위는 "검은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라는 것밖에 모르니 알아서 해 달라"며 상품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60대 주부와 투자 권유 전 투자자 성향(공격투자형)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고령자 사례에 70% 배상 결정을 했다.3건의 불완전 판매 사례에는 60%의 기본 배상 비율이 적용됐다.영업점 판매직원의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는 기존 분쟁조정 사례처럼 30%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부산과 대구 등 총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창원 의창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국토교통부는 17일 “지자체 의견수렴 및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법정 지정 절차를 거쳐 이들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최근 부동산시장은 초저금리 및 풍부한 시중 유동성, 전세가율 상승 등으로 주택매수심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특히 광역시·대도시 등에서는 가격 상승세 확산과 함께 외지인 매수 및 다주택자 추가매수 등 투기 가능성이 있는 이상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등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세금회피 목적으로 공시가 1억원미만의 저가주택을 매수하는 외지인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실수요자 보호 정책훼손 및 피해사례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국토부는 이에 시장과열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외국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펀드의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다고 보고 잠재 위험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임대료 납부가 늦어지거나 대출 이자가 연체되는 사례가 일부 펀드에서 포착됐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펀드는 다른 유형에 비해 대량 환매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이 16일 내놓은 '해외 부동산펀드 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해외 부동산 펀드는 806개(운용사 77개사), 설정 금액 56조5000억원 규모다.금감원은 이 가운데 소규모 펀드를 제외한 51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펀드 666개를 세부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일부 펀드서 임대료 연체이자 발생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부 펀드에서 임대료, 이자 연체가 발생하거나 매각 여건 악화에 따른 만기 연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향후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펀드 수익성 하락 및 투자금 손실에 대한 위험이
[경제·금융]◇ '3%룰' 완화한 상법개정안 국회 통과당초 정부안 보다 '3%룰'을 다소 완화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대기업 총수나 대주주를 감시하는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로 제한하는 당초 개정안은 지분을 합산하지 않고 의결권을 개별적으로 3%까지 인정하는 내용으로 완화.또한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 사라져 가는 서울아파트 전세…지난달 전세 비중 '올해 최저'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4개월 만에 서울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 1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69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5345건) 비중이 61.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 10월 비중(72.2%)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치이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풀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무엇보다 개인투자자의 거래 대금이 크게 늘면서 수탁수수료가 증가해서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6개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2조168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3%나 증가했다.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4조50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늘었다.이는 이른바 '동학개미' 열풍과 최근의 '서학개미'의 활약으로 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항목별로 보면 3분기 전체 수수료 수익은 3조7784억원으로 2분기보다 16.7% 늘었다.주식거래 시 떼는 수탁수수료는 3분기 2조1219억원으로 2분기보다 22.0%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5조24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0%나 늘었다.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 증시 투자에 뛰어든 '서학개미'의 영향으로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외화증권 수탁수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흔히 샐러리맨 사이에선 ‘법카’, 다시말해 법인카드를 두고 ‘눈먼 돈’이라고 말한다. 혹자는 ‘제2의 월급’ ‘먼저 쓰는 놈이 임자’ 라고 얘기하기도 한다.사실 법인이 쓰는 경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 법카다. 세법에서 손비로 인정해 줌에 따라 물품 구입, 식사 비용, 손님 접대 등 공적인 용도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그래서 법카의 발급은 엄격하고 용처도 까다롭다. 관리나 감시체계 역시 빈틈없어 보인다. 특히 사전 결제와 사후 감독을 통해 법카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 지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어디 그뿐인가. 미리 사용한도를 정하고 지급시에는 문자알림으로 부정사용을 막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달랐다. 관리의 사각지대가 노출돼 있다. 개인이 업무와 무관하게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흥청망청 법카를 긁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거나 룸싸롱이나 맛사지숍 등에서 결제가 좋은 사례다.이뿐 아니다. 경마장에서 마권을 구입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유사수신 업체들이 저금리 기조에 고수익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한층 진화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보험상품 구조를 활용하거나 전통적 계모임을 위장하는 등 새로운 수법도 등장했는데, 상식에 맞지 않게 원금 보장과 함께 고수익까지 내세우면 무조건 사기라고 보면 된다.금융감독원은 23일 원금과 고수익을 동시에 보장한다고 유혹하는 유사수신 업체들의 투자권유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지난 1~10월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은 55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금감원은 이 가운데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77개사(51건)에 대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은 "저금리 기조 아래 고수익 투자처를 찾는 수요를 이용하여 금융당국의 인·허가 없이 '원금 보장 및 고수익'을 약속하면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행위로 인한 피해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유사수신 행위는 과거 가상통
[경제]◇'금융교육 표준안' 개정…디지털 금융·소비자 보호 중점금융감독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10년 만에 개정.금감원은 변화된 금융·교육환경을 반영하여 디지털 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고 성취기준을 신설하고 보강해.금감원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금융교육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금융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 ◇경제단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입법안은 종사자 특성 고려 안해"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 14곳이 지난 20일 정부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입법안에 대한 공동 의견을 국회에 제출.경제계는 "현재 국회에 계류된 정부안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근로자 고용보험의 틀에 끼워넣었다"고 지적.경제계는 고소득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하고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금융]◇1억 원 이상 신용대출 이번 주부터 막힌다은행권이 이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 매매가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격마저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또한 이른바 ‘빚투’로 불리는 주식투자 열풍도 이번 가계대출 급증에 한 몫을 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대비 1조원 증가한 1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이를 지난해 같은달(7조2000억원)과 비교해보면 3조4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2004년 이후 같은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계대출을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6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일반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3조8000억원을 차지했다.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수요에다 기승인된 집단대출 실행이 이어지면서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5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2020년 11월 1주(11.2일 기준) 전국 주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환매 중단으로 5000억원대의 투자자들의 돈이 묶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적게는 401억원, 많아도 783억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실사 경과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이 11일 공개한 삼일회계법인이 벌인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대비 예상 회수율은 7.8~15.2% 정도다.삼일회계법인은 펀드 원금 가운데 3515억원이 투입된 최종투자처 63개를 대상으로 채권보전조치 가능성, 담보권 확보 여부, 사업 진행 및 회수리스크 분석 실사를 벌여 회수율을 추정했다.투자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1277억원, 주식 1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 등이다.실사 결과 회수의문인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전액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했다.펀드 원금 중 최종투자처에 투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