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마지막 열기일까. 재과열일까.서울의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의 과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으며 4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시가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후에도 나타난 현상이어서 재과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부동산원은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고 6일 밝혔다.서울 아파트값은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그 효력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후에도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구별로는 노원구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 1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자격으로 매 2년마다 정기적으로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됐다.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대주주 중 최다 출자자 1인을 대주주 적격 심사 대상으로 정하게 돼 있다.기존 삼성생명의 최다출자자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었으나 최근 상속에 따라 삼성물산(19.34%)으로 바뀌었고,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지분 18.13%(보통주 기준)를 보유한 1대 주주이기 때문이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이 부회장에 대한 삼성생명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금감원은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심사를 시작했고, 최근 삼성 일가의 상속재산 분할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확정된 내용도 심사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사지배구조법상 대주주 심사는 대주주 변경승인과 최대주주의 자격 심사 등 두 가지로 나뉜다.상속으로 삼성생명 주식을 처음 취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전세난 대책과 2·4 대책을 통해 제시한 단기 주택공급 사업의 확보 물량이 올해 목표치의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단기 주택공급 사업은 신축주택 매입약정 사업과 공공전세, 비주택 리모델링 등이다.국토교통부는 6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들 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로부터 3만600호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작년 전세대책과 올해 2·4 대책에서 이들 단기 주택공급 방안으로 공급하기로 한 물량은 올해 3만8000호, 내년 4만2000호 등 총 8만호(서울 3만2000호)다.올해 목표의 80.5%의 물량이 민간 주택사업자 등으로부터 신청된 셈이다.신축주택 매입약정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사전약정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을 사들여 시세 5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공공은 양질의 신축주택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고, 민간사업자는 분양 후 발생할 수 있는 공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신축 매입약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원인은 정부의 중소기업에 치우친 투자지원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민간기업 R&D 투자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달하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 부족이 투자 의욕을 꺾는다는 것.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00~2019년 민간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을 5년 단위로 비교한 결과 2000년대 초반(2000~2004년)에는 연평균 14.9%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최근 5년(2015~2019년)에는 연평균 7.5%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6일 밝혔다.이는 2010~2014년(12.2%)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한경연은 최근 민간 R&D 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이유로 대기업의 R&D 투자 부진을 꼽았다.민간기업 R&D 투자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6.7%(2019년 기준)인데 대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010~2014년 14.1%에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공사·한국공항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4개 기관에서 채용 공정성이 훼손된 사례가 적발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들 기관에서 채용 비위를 적발해 관리감독 부처인 국토부에 수사의뢰를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권익위가 이날 공개한 특별점검 결과 보고서를 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2019년 3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필수 기재 사항인 상벌 내용을 제출하지 않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 A씨를 채용했다.또 A씨가 감사실장 승진심사를 받을 때도 심사위원을 LH 경력자로 선정해 유리한 심사 환경을 조성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한국공항공사는 작년 4월 별도의 공고 없이 사장의 전 근무지 비서 B씨를 특별채용 형식으로 사장 수행비서로 채용했다. 전임 수행비서는 5급이었지만 B씨는 3급으로 채용됐다.국토교통과학기술원은 기간제 직원 채용시 기준점 미만으로 불합격 처리돼야 하는 응시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 예비합격자로 선정했다. 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수도권 신규택지 지정 등이 미뤄지면서 2·4 공급대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신속한 후속조치로 이런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신규택지 등 13만호 공급은) 외지인 거래 및 지분 쪼개기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발표 시기를 조정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러면서 "철저한 점검과 사전 조사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며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 지정 완료 등 일정을 준수하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를 2~3개월 내에 한다"고 밝혔다.노 후보자는 "공급 계획을 신속하게 발표해야한다. 2~3개월 내에 발표가 가능하냐"는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주택공급 대책을 차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지하화 방안에 대한 가능성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국토교통부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노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탄에서 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노 장관 후보자가 밝힌 '입체적 확장'이란 고속도로 지하에 터널을 뚫어 지하 구간을 신설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교통 정체 해결을 위해 그동안 수도권 여러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논의돼왔지만, 실제 사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하지만 이번의 경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구체적인 지하화 구간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특히 서울 서초구청을 중심으로 논의돼왔다.서초구가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양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독일, 중국에 이어 넘버 쓰리,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도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제조업 경쟁력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산업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 버팀목'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2018년 지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에서 한국은 전 세계 152개국 중 독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UNIDO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CIP는 1인당 제조업 부가가치, 제조업 수출액 등 8개 항목을 종합한 지수로, 국가별로 총체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보여준다.1990년 17위였던 한국은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했으며,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이처럼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코로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한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촬영 영상 13점을 4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독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정부세종청사, 이집트 피라미드와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등 영상 13점은 마치 드론을 띄워 찍은 듯 선명했다.검·보정을 위한 시험 운영 기간임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줘 향후 디지털 트윈 등 국토정보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해상도는 흑백 0.5m급·컬러 2m급, 관측폭은 12㎞ 이상이다.위성은 목표 궤도에 안착한 이후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마치고 시험 영상을 촬영했다.국토부는 "현재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 기간이지만 독도에 있는 헬기 이착륙장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위성영상의 주요 활용부처다.항우연이 제공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참여연대 등은 쿠팡이 '아이템위너' 체계와 약관·정책으로 판매자들의 승자독식·출혈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이런 행태가 공정거래법·전자상거래법·약관규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아이템위너'는 쿠팡에 올라온 동일한 상품들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평이 좋은 물건을 대표 상품 판매자로 단독 노출하는 제도다.참여연대는 "단돈 1원이라도 싸게 파는 판매자(아이템위너)가 모든 걸 갖도록 하는 승자독식 시스템"이라며 "아이템위너가 되면 이전 판매자가 올린 대표 상품 이미지와 고객 문의 및 후기 등을 모두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른 판매자의 상품 이미지 등을 아이템위너가 자기 것인 양 활용할 수 있는 이유는 쿠팡의 약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쿠팡이 판매자들에게 상표·상호·로고·텍스트·이미지 등 콘텐츠 자료 저작권의 포기와 양도를 약관에서 요구하고, 특히 판매자와의 계약관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GTX-D 노선의 이른바 '김부선' 논란에 대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며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고 만약에 장관으로 일할 기회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경기지역이나 인천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시안으로 제시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러면서 "지역에서 말씀(논란)이 많은 것도 안다"고 했다.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노 후보자는 또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그는 한남 IC∼양재 IC 구간 등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국민의힘 김희국 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SK텔레콤이 전격적으로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신의 한수'라는 찬사가 이어진다.당장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그룹과 합병할 것이라는 시중의 의혹을 단번에 해소했기 때문이다.4일 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SK는 이날 이사회에서 자사주 869만주, 약 2조6000억원어치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이는 SKT 발행주식 총수의 10%가 넘고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의 거의 전량에 해당돼 주주가치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달 14일 인적분할 연내 추진 방침을 발표한 것을 전후로 SKT 주가는 상승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이번 조치로 기업분할 이후 신설 투자전문회사와 SK㈜가 합병해 SK하이닉스를 SK㈜의 자회사로 만들 것이라는 일각의 의구심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SKT는 인적분할 방침을 발표하면서 신설회사와 SK㈜의 합병 계획이 없다고 명시했지만 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는 개인도 은행 등 금융기관 등에서 국채를 매입할 수 있고 이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을 위한 국채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먼저 10년·20년물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하는 방식으로 개인투자용 국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인별로 1억원 한도 안에서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를 지급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가산금리는 기본이자의 약 30% 수준이 거론된다.세제 혜택은 현재 진행 중인 조세특례 예비타당성평가 결과를 반영해 오는 7월 세법개정안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기재부는 개정안에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 근거와 방식을 규정했다.개인투자용 국채는 공개시장에서 발행하는 국고채와 달리 지정된 금융기관을 통해 사전에 공고한 금리로 공개시장 외 발행한다. 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작년 5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차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시 이를 현금으로 받은 가구들의 약 94%는 지원금을 소비 지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이 사용한 긴급재난지원금의 21.7%가 본래 계획되지 않은 추가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덜어준 것으로 분석됐다.4일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한국노동경제학회에 게재한 '긴급재난지원금 현금수급가구의 소비 효과' 논문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시 일반적으로는 신청을 받아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으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 없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당시 현금 수급 가구는 총 287만 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12.9%에 해당했다.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이들 현금수급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내역을 직접 조사했다.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3%나 뛰어 오르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농축수산물 가격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오르고 국제유가가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을 밀어 올린 영향이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 11월(2.0%) 이후 최근까지 0~1%대를 오갔다. 지난해 5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0.3%)를 나타내며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됐다.그러나 이후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치며 올해 2월(1.1%), 3월(1.5%), 지난달(2.3%)까지 상승 폭이 점점 커졌다.상품 가격은 한 해 전보다 3.7% 상승했는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13.1% 올랐는데 지난 1월(10.0%) 이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법원경매 시장에서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한 달 만에 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낙찰가율은 113.8%로 3월(112.2%)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이는 지지옥션이 2001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낙찰가율이 100을 웃돈다는 것은 낙찰가가 법원이 제시한 입찰가를 웃돈다는 의미다.실제 감정가 12억5000만원이었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 전용면적 142㎡에는 지난달 14명이 응찰해 16억2505만원(낙찰가율 130.0%)에 낙찰되기도 했다.아울러 경기와 인천의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각각 110.1%, 102.9%를 기록했다.경기는 8개월째, 인천은 3개월 연속으로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고 있다.지난 몇 년간 가파르게 오른 아파트값 때문에 법원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신분확인 용도 등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올해 연말 나온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을 이달 6일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와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연말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으로 발급된다.기존 운전면허증처럼 관공서 등에서 신원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은행 등 민간영역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구현돼 온라인상에서도 사용할 수 잇다.로그인과 신원정보 입력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절차도 간소화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포함해 앞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 재건축 단지발 아파트값 상승세는 '찻잔 속 태풍'이었나.지난달 4·7 재보선을 전후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던 서울 집값은 국지적인 상승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35% 올라 전월(0.38%)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오름폭이 2개월 연속 줄면서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6월1일부터 다주택자들의 양도소득세가 크게 오르고 보유세 부담 우려까지 더해지며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가격 강세가 이어졌고, 수도권은 교통 개선 기대감이 큰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계속됐다.서울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0.17%→0.26%→0.40%→0.51%로 4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웠는데, 두 달 연속 상승폭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버티기냐, 증여냐, 매도냐."6월 1일 기준으로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그리고 크게 강화된 소득세법(양도소득세)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주택자들의 머리가 복잡하다. 지난 4·7 재보선에서 참패한 여당과 정부가 기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수정·보완을 검토하면서도 이 부분만은 대상에서 배제해 다주택자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변화가 오지 않을까"하는 다주택자들의 희망이 무너진 셈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매도나 증여를 결심한 사람들은 벌써 이를 처리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3월 서울 강남 등에서 증여가 역대급으로 이뤄진 것에 비추어 봐서다. ◇ 1년 미만 보유자 양도세율 70%...다주택은 최고 75%2년 미만 보유주택과 수도권의 대부분이 해당되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은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인상된다.이는 양도세 중과 이전에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정한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된다는 뜻으로 매도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1분기 산업생산지수가 세 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다만 업종별 편차가 심하고 체감경기 개선의 지연 등을 고려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全)산업생산 계절조정지수(2015년=100)는 111.2를 기록했다.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지난 2000년 1분기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전산업생산지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10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2020년 1분기 107.9, 2분기 104.7로 하락했다.그러나 3분기 107.6, 4분기 109.3으로 반등한 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3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분기 대비 1.7% 늘어 지난해 3분기(2.8%), 4분기(1.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전산업생산지수가 오른 데는 제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