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 경제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 좋아졌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3월보다 1.7포인트(p) 높아졌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지난 3월 기준선(100)을 돌파한 이후 이번달까지 2달째 '낙관' 흐름을 이어갔다.CCSI는 1월(+4.2p), 2월(+2.0p), 3월(+3.1p)에 이어 넉 달째 상승세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3월과 비교해 구성 지수별 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중국 등 외국인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가상화폐)을 불법 외환 이전에 이용하는 신종 불법 환치기 수법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매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외국인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5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61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37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적발된 유형은 ▲환치기나 관세 포탈 등 범죄자금으로 아파트를 매수한 17명(16채, 176억원) ▲외환당국에 부동산 취득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아파트를 취득한 44명(39채, 664억원) 등이다.특히 서울세관은 이번 외국인 부동산 자금 출처 조사 과정에서 환치기 조직 10개를 포착해 추적하고 있다.이들은 비트코인 등을 이용해 신종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수사에서 확인됐다. 이들 조직이 지난 5년간 이전한 자금 규모가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관세 당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세청은 사주(社主)의 특권을 남용하고 변칙적 수법을 써서 편법으로 부를 대물림한 탈세 혐의자 30명과 특수관계인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발표했다.조사 대상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법인과 유명 온라인 쇼핑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사 대상은 ▲비정상적 고액 급여·퇴직금 수령과 법인 무형자산 편법 거래(15건) ▲불공정 부동산 거래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변칙 증여(11건) ▲기업자금을 유용한 도박·사치생활(4건) 등이다.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 30명과 그 특수관계인의 주식과 부동산 자산은 2019년 기준으로 9조2463억원으로 2015년 대비 46.8%가 증가했다.조사 대상 사주의 1인당 급여는 근로자 평균급여(3744만원)의 35배에 이르는 13억원 수준이다.실제 A사의 사례를 보면 창업주와 그의 자녀 등 사주 일가가 회사의 이익을 독식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A사의 사주 형제와 부친(창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고용노동부가 태영건설에 이어 올해 들어 2명의 사망 사고를 낸 대우건설 본사와 건설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감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기업의 산업안전보건 체계 부실로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감독이다.대우건설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6건과 4건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올해도 2건의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숨졌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2월 중대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건설 현장뿐 아니라 본사도 감독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노동부는 이 방침에 따라 올해 3명의 사망사고를 낸 태영건설을 특별 감독해 "대표이사의 관심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대표이사와 경영진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식과 리더십 ▲안전관리 목표 ▲인력·조직과 예산 집행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 추진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미 34% 공정이 진행되었고, 25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며 공사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오 시장은 "전면 재검토안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오히려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더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문제점은 최소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 무엇보다도 시민의 세금을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바로 이것이 서울시장의 책무"라고 설명했다.그는 "역사성과 완성도를 더 높여 광장사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월대 복원 추가, 육조거리 흔적 되살리기, 광장 주변 연계를 통한 활성화 상생 전략 등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역사학계 등이 강력히 주장해 오던 월대 복원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이후 오랜 세월 역사 속에 잠들어 있었던 경복궁 앞 월대의 복원은 조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부동산투자회사 'SK리츠'가 SK그룹의 본사 등 건물은 물론 110여개에 달하는 SK주유소 등을 매입, 임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국내 최초로 분기 배당을 추진한다.SK리츠는 올해 하반기 상장할 계획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리츠 자산관리회사인 SK리츠운용은 이달 안으로 국토교통부에 SK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SK리츠운용은 지난달 26일 국토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국내 상장 리츠는 6개월에 한 번 배당하지만 SK리츠는 결산 주기를 분기(3개월) 단위로 설정해 분기마다 배당한다는 계획이다.SK리츠가 보유한 자산 대부분을 SK그룹 관계사들이 장기 임차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분기마다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서는 향후 5년간 연 5% 이상의 배당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SK리츠는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매입한 뒤 다시 관계사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SK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 경제가 지난 1분기(1~3월) 1.6% 성장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추산됐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 4분기(1.2%) 반등한 바 있다.앞서 한은은 1분기 성장률이 1.3% 정도면 지난해 뒷걸음친 GDP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4분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이날 확인된 성장률(1.6%)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우리 경제의 1분기 이같은 성장률은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이 크다.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다.정부소비도 추가경정예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만큼 앞으로 이 억눌린 소비가 터져 나오는 이른바 '펜트업(pent-up, 억눌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향후 펜트업 소비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 우려 등으로 민간소비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부문별로 나눠보면 음식·숙박·오락·스포츠·문화·교육서비스 등의 국내 소비는 16.1%, 국외 소비도 58.5%나 감소했다.다만 재택근무 등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 내구재 등의 기타소비는 1.9% 늘어 코로나19에 따른 전체 민간소비 감소 폭을 상당부분 상쇄했다.이에 이른바 '보복 소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이용대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올해 가계 소득과 고용 여건이 작년보다 나아지고 감염병 확산에 대한 소비 민감도도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들어 공사장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잇달아 숨진 태영건설 본사를 특별 감독한 결과 "대표이사의 관심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부실했기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에게 징역형까지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나온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이번 감독은 태영건설 공사장에서 올해에만 3건의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숨진 데 따른 조치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2월 건설업체 공사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사고 현장뿐 아니라 본사도 감독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태영건설은 이 방침이 적용된 첫 사례다.26일 노동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안전보건관리체계는 부실 투성이였다.우선 노동부는 "대표이사의 활동, 경영 전략 등에서 안전보건에 관한 관심과 전략, 활동이 부족했다"며 "이로 인해 안전보다 비용, 품질을 우선시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포스코가 1분기 1조50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영업이익으로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포스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0.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16조687억원, 순이익은 1조1388억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2% 늘어난 수치다.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평균 1조3907억원)도 훨씬 뛰어 넘은 수치로 2011년 2분기(1조7000억원)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다.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이다.또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다 2019년 4분기에 5576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에 1677억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포스코의 이 같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해외의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레피니티브가 평가한 현대제철의 ESG 등급은 'AA'였다. 그런데 또 다른 유력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매긴 등급은 'CCC'다.같은 회사의 ESG 등급이 평가관에 따라 무려 5단계나 차이가 난 사례다.이처럼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별로 평가 결과가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기준과 항목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내외 ESG 평가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국내외 대표 3개 ESG 평가 기관(MSCI, 레피니티브, 기업지배구조원)이 모두 등급을 발표한 5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평가기관별 ESG 등급 평균 격차는 1.4단계였다. 하지만 3단계 이상 차이가 나는 기업도 22개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평가기관들은 총 7단계로 ESG 등급을 나누고 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최근 6개월~7개월 주기로 1억원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1개월 동안 2억원이 오른 셈이다.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맷값은 11억원,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5억원을 돌파했다.이달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1123만원으로, 지난달(10억9993만원)보다 1130만원 올랐다.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돌파한 뒤 1년 7개월 만인 2018년 10월(8억429만원) 8억원, 그 뒤로 1년 5개월 후인 지난해 3월(9억1201만원) 9억원을 넘어섰다.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9억원에서 10억원까지 오르는 데는 불과 6개월(작년 9월 10억312만원), 10억원에서 11억원까지 오르는 데는 7개월(지난달)이 걸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의 부과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거나 집값 상위 1~2%로 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여당이 4·7 재보선 참패후 '부동산 민심'을 파악하고 실거주용 내 집 한 채를 가진 국민들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던 것인데 '부자 감세는 안된다'는 기존 기조에 밀려 도루묵이 된 셈이다.되레 임대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세제 혜택을 대폭 줄여 보유세를 상향 평준화 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주택 종부세 부과기준 상향 도루묵26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27일) 공식 출범하는 당 부동산특위(위원장 진선미)에서 이같은 사안을 공론화하고,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수렴을 거쳐 당정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먼저 1주택자 세부담 경감 차원에서 현행 공시지가 9억원인 종부세 부과 기준을 수정하는 방안은 당내 반론이 거세게 일며 무산되는 흐름이다.당 관계자는 "종부세 완화는 원래부터 검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임대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집값이 오른 첫 단추부터 풀어야 한다"며 "당 부동산특위가 출범하면 다주택 임대사업자가 누리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혜택에 대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민주당 지도부 인사도 "임대사업자에게 과도한 특혜를 준 것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다"며 "이를 어떻게 축소하거나 조정할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민주당 내의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 방침은 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부동산 정책기조 전반의 수정·보완 여부를 검토 중인 민주당이 임대사업자 등록 제도가 다주택자 규제를 회피하는 꼼수로 활용되면서 부동산 시장 왜곡에 일조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여기에 최근 공시지가 상승으로 다수의 1주택 보유자마저 무거운 보유세 부담을 물게 되면서 임대사업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됨에 따라 세제혜택 축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신뢰가 추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혁신해야 할 신임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LH는 23일 김 전 국세청장이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김 전 청장의 LH 사장 임명 배경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어수선한 LH의 조직을 혁신하고 임직원의 기강을 다잡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그 동안 정부는 LH 사장에 주택정책을 총괄했던 국토부 고위 공직자 출신을 주로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부동산 전문가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낸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달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번에는 전문가보다는 조직 혁신을 이끌 사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김 전 청장이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김 전 청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동산 투기, 탈세 업무 등을 주로 다루는 국세청 조사국에서 잔뼈가 굵었다.특히 대통령 비서실 공직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공직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나서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이르면 24일 귀국할 예정이다.최근 현대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인 만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국 판매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등을 검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바이든 정부는 정부 기관이 가진 약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매각설이 나온 대우건설이 김형 대표이사를 재선임해 사업부문을 맡기고,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하는 등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대우건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체제 전환은 김 사장은 사업에 전념하고 재무 전문가인 정항기 부사장이 매각 작업에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기능을 재무통인 정항기 CFO에 집중해 매각 과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김 사장은 안정적 사업 운영에 전념하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가 최대주주인 대우건설은 최근 매각설이 제기됐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우건설 매각 재추진과 관련해 "2년 정도를 거쳐 시기가 좋아지면 기업가치를 높여 판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계란값이 한판(30개)에 7000원이 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4월 수입 물량을 400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22일 기준 계란 가격은 한판에 7358원으로 평년의 5313원 대비 2000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4월 계란 수입 물량을 기존 2500만개에서 1500만개 더 늘리고,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6월까지 수입을 이어가기로 했다.계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설 전후 최고가격에 오른 이후 하락 추세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계란을 낳는 산란계 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현상이다.정부는 산란계 수가 6월 중에나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5월에도 일정 수준 이상을 수입하겠다는 방침이다.수입 시설 처리물량을 확대하는 등 수입 기간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부터 지난해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2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2.2%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1.1% 감소했다.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속에서도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수주 또한 6조8561억원을 기록해 연초 목표의 27%를 달성했다.해외에선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하일·알주프 변전소 380kV 송전선 공사 등을 따냈고, 국내에선 서울 신용산 북측 도시환경정비2구역, 인천 송도6·8공구A15블럭 등을 수주했다.이에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3.7년치 일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53.3㎢로 전 국토 면적(10만413㎢)의 0.2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31조4962억원 규모다.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전년 대비 468만㎡ (1.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6배 규모다.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꺾이며 현재까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국적자 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2.7% 늘어난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6%를 차지하고 있다.이어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다.미국을 비롯해 중국(3.6%), 유럽(0.9%) 국적자의 보유 토지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일본 국적자의 보유 토지는 1858㎢에서 1776㎢로 4.4% 감소했다.외국인 보유 토지가 많은 곳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