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치가 '오세훈 효과'에 긍정 쪽으로 우클릭 하면서 기준선을 넘어섰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2일 발표한 4월 서울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에 따르면 지수는 101.6으로 2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서울의 HBSI 전망치는 지난달 97.6에서 이달 4.0포인트 올랐다.주산연은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민간주택 공급 환경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정책 전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다만 오 시장의 공약이 실제 사업장에 적용되려면 일정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인 주택사업 환경 개선은 어려울 수 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늘었는데 실업급여 수급자가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 실업자가 증가한 것과 동시에 일부에서 살아난 소비로 인해 고용인원도 함께 늘었다는 의미다. 또 고용보험 증가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지표에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75만9000명으로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작년 7월의 73만1000명을 뛰어넘었다.다만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4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000명(4.5%) 감소했다.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790억원이었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기록인 작년 7월의 1조1885억원에 가까운 규모다.구직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 외에도 구직급여의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급액 인상 조치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는 '단체소송'을 제기할 때 법원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그동안은 단체소송을 걸기 전 법원으로부터 소송을 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이 절차가 사라진 것. 또 소비자단체 협의체도 단체소송을 낼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5월 2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2일 밝혔다.단체소송이란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 관련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제도다. 피해 예방 차원에서 하는 소송으로, 사후에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소송과는 다르다.현재는 공정위에 등록된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경제단체(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만 제소를 할 수 있다.소비자 단체소송 제도는 지난 2006년 도입됐지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단체들이 한정돼 '티머니카드 환불 거부 사건', '한전 누진요금 부과 사건', '호텔스닷컴 청약철회 거부사건' 등 지금까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4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가량 상승하면서 수출 호조세가 점점 더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29.9억달러) 늘었다.특히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작년(8.5일)보다 0.5일이 적어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2.6%나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가 52.5% 상승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제품도 35.2%나 늘었다. 호조세가 계속된 승용차(29.8%), 반도체(24.8%) 등의 실적도 눈에 띈다. 다만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5.4% 줄었다.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45.6%), 중국(27.6%), 미국(22.6%), 유럽연합(EU·12.8%), 일본(3.0%) 등으로는 증가했지만 중동(-11.7%)으로는 감소했다.이달 10일까지 수입액도 16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하는 추세지만 주요 재건축 단지 집값은 예외다.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하지만 정부도 '서울시가 원하는 대로는 안 될 것'이라는 반응이어서 향후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세훈의 재건축 규제완화 가능한가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직후부터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에 공시가격 재조사까지 거론하며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정책에 태클을 걸고 나섰다.오 시장은 당선 후 첫 휴일인 지난 11일 국민의힘을 찾아가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 실현을 위한 법률, 조례 개정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오 시장이 공약을 이행하려면 법이나 조례 개정이 수반돼야 하지만 현재 국회나 서울시의회를 여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이에 정치적으로 재건축 규제완화를 지속 거론해 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주요기업 2곳 중 한 곳은 올해 투자계획이 없거나 투자를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에 이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투자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올해도 국내 투자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00개사 중 58.0%가 올해 ‘투자계획이 없거나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이어 '투자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28.0%), '투자 계획이 없다'(20.0%), '작년보다 투자를 줄일 것'(10.0%)이 뒤를 이었다.투자를 줄이겠다는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들 중 절반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반면에 '작년보다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업은 21.0%에 그쳤고, 작년 수준의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기업도 21.0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중산층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공공전세주택을 조속히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의 90%를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등 민간 사업자 지원을 강화한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공전세주택 사업자의 자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심주택 특약보증'을 마련했다.이에 매입약정을 체결해 공공전세 주택을 건설하는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의 10%만 있으면 사업부지를 구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고, 나머지 사업비는 3%대의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공공전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도심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사들여 중산층 가구에 전세로 공급하는 새로운 임대주택이다.사업비의 70%에서 90%까지 대출이 이뤄진다.LH, SH와 공공전세 매입약정을 맺은 사업자는 보증 신청이 가능하고, 실제 대출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1금융권 은행에서 진행된다.도심 내 우량부지를 확보하고 사업성을 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구자"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8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추도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SK 경영진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종현 형제를 추모해 왔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20여분간 추모하는 것으로 조용한 그룹 창립기념일을 보냈다.최 회장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해 올해 메모리얼데이는 뜻 깊은 시점이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로서 첫 상의 회장을 맡았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재건축 시장은 선거 전 이미 서울시장 당선인을 알고 있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재건축단지의 일부 규제를 약속했지만, 오세훈 시장의 '민간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4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강세가 계속됐다.송파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서초구(0.08%), 노원구(0.09%), 양천구(0.07%) 등이 상승률 1~5위를 차지했다.이들 5곳은 모두 재건축 시장에서 주요 단지로 꼽는 아파트가 있는 지역이다.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서초구는 방배·잠원동 재건축 단지,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 강세가 이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빚투' 열풍이 기존의 수치를 상당 부분 뛰어넘는 규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계가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자금은 173조원을 넘었는데, 이 가운데 '동학개미 운동'과 '서학개미' 등 주식투자 열풍으로 83조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치는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92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92조2000억원의 2.1배, 직전 최대 기록인 2015년의 95조원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작년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여당의 4·7 재보궐선거에 참패에 대해 '부동산 실정(失政)'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면서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또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을 공약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당선으로 공공주도 도심 개발 등에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선거 이후에도 기존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을 유지하고 2·4 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도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양측의 충돌도 우려된다.◇ 오세훈 시장의 민간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가능?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다양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통한 18만5000호의 주택 공급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이 방안은 정부의 2·4 대책 등 공공주도 개발 사업과 충돌된다.2·4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이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리면서 향후 정국도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통령 선거를 1년여 남긴 시점이어서 이번 국민들의 심판이 곧이어 시작될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두 자릿수 참패 여권...친문·지도부 책임론 나와먼저 4·7 재보선 참패라는 결과를 접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서울·부산시장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기는커녕 두 자릿수 이상의 큰 격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본격적인 대선 정국을 앞두고 매서운 '정권 심판론' 정서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강경 일변도의 국정 기조를 이끌어온 당정청 수뇌, 특히 친문 주류를 향한 책임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당장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는 입장을 냈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심을 새기고 반성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당장 다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부이촌동 강변강서맨션과 신림동 미성건영아파트 등 서울 5개 아파트가 공공재건축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정부는 이들 단지에서 총 22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에는 기존 1503가구가 거주 중으로 공공재건축을 통해 729가구(46%)가 늘어나는 셈이다.특히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별개로 추진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는 101개 단지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 공공재건축 후보지 5곳 발표...2232가구 공급국토교통부는 7일 '위클리 브리핑'을 통해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발표했다.5개 단지는 용산구 서부이촌동 강변강서맨션과 관악구 신림동 미성건영아파트, 광진구 중곡동 중곡아파트, 중랑구 망우동 망우1구역,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3구역 등이다.이들 단지는 지난해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에 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9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내 주식투자 허용 범위를 높일지 재논의 한다.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안건 하나만 논의되는 '원포인트' 회의다.국민연금은 지난달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 주식비중 확대에 대해 검토했으나 '4·7 재보궐선거용'이 아니냐는 논란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논의 되는 안건은 올해 국내 주식비중 목표를 16.8%로 그대로 두되, 전체 이탈 허용 한도 ±5% 안에서 전략적 자산 배분(SAA) 허용 범위를 ±3~3.5%p(13.3~20.3%)로 넓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은 ±2%p(14.8~18.8%)다. SAA 허용 범위가 확대되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재량 범위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국내 주식 지수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비중이 늘어나게 되는데 국민연금은 이 때문에 비중 목표를 맞추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KDI는 작년 8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마감후 부진 완화를 진단했으나 이후 2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다시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올해 3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내수·고용 위축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을 지적해왔다.KDI는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제조업 경기 개선을 뒷받침하고 거리두기 완화로 서비스업 부진도 일부 완화 됐다는 평가에서다.KDI는 이번에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전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지표들을 제시했다. KDI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수송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항공을 글로벌 탑 티어(일류의, top-tier)의 기반을 마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았다.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한진그룹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최근 장남 조원태 회장이 이를 잘 마무리 짓고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이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매출 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장의 추모행사를 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추모행사 외에 별도의 외부 행사는 하지 않는다.조 회장 등 가족들은 그룹 추모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참석 여부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급등세에 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계란 2500만개 긴급 수입, 비축 배추 출하 등 온갖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 시작했다.단기간내 큰 폭의 물가상승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데다 오는 2분기에도 기저효과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 점검 및 대응' 안건을 논의했다.그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품목별·분야별 안정수단을 적극 활용해 선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하겠다"며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 허용 등 수입절차를 개선하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과 미국 호중 등 3개국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경제규모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을 소개했다.홍 부총리는 "IMF가 G20 국가중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선진국 중에선 3개국만 지목했다"고 인용했다.IMF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GDP 회복력이 가장 좋은 국가로 미국(102.7)을 꼽았다. 이어 한국은 102.6, 호주가 102.0로 순이다.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가장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IMF가 세계경제가 올해 6.0% 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부동산 세제가 강화되면서 나온 다주택자 등의 매물을 30대 이하의 젊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로 받고 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지난해 8월말 국회에 출석한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향후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 발언이다.그렇다면 김 전 장관의 호언대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 건수가 가장 많았던 작년 7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정말 떨어졌을까.정답은 '오히려 평균 매매가가 억대 이상 상승했다'이다. 결국 영끌에 나섰던 2030세대의 생각이 옳았던 셈이다.◇ 민간시세조사기관, 1억4000~1억8000만원 올라7일 민간 시세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8개월이 지난 3월말 현재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1억4000~1억8000만원씩 상승했다.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7월 9억5033만원에서 지난달 10억9993만원으로 8개월 새 1억4960만원(15.7%) 올랐다.또 부동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전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잡기 위한 국내 민간 기업 중심의 연합체가 탄생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과 에너지 기업 9개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출범식에는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김상우 DL에너지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구자용 E1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송원표 효성중공업 부사장 등 참여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함께 자리해 얼라이언스 출범을 축하했다.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 전략을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로 올 초부터 주요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탄생하게 됐다.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