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2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이 지난 16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이코노미스트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9.9%(86명)가 연준이 5∼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55명이 6월, 31명은 5월 인하 가능성을 점쳤다.3월에 인하할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16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에나 금리인하에 나설 것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이하 SVB)이 파산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23일로 예정된 미국 기준금리 조정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부에서는 SVB 몰락의 이유 중 하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꼽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소폭 인상안이 점쳐지고 있다.20일 증권가에 따르면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KB증권은 블룸버그가 SVB 사태 이후인 이달 10~15일 동안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코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가상자산 시장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최근 이더리움의 변화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에 가상자산 시장에 '침체' 경고등이 켜진 모양새다.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2% 오른 1만9379달러(약 26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비트코인은 전날 1만8000달러대(약 2503만원)까지 떨어지며 약 3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전날 9% 가량 하락하며 1만8270달러(약 2541만원)에 거래됐다"며 "비트코인이 다시 1만9000달러(약 2643만원)까지 빠르게 회복했지만, 이는 3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지금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때가 아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발언에 세계 증시가 한순간에 추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급락하고 있다.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4% 내린 1만9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14일 이후 처음이다.비트코인은 그동안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따른 시장 기대에 힘입어 8월 초 2만50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러한 하락세는 비트코인만이 아니다.시장 2인자로 꼽히는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29% 내린 14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이달 들어 최저 수준이다.이같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파월 의장이 고강도 긴축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다.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로 마감했다.코스피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223.17포인트 내려 앉았다.특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3316.08)과 비교해보면 1년여만에 9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이젠 2400선 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코스닥도 24.17포인트(-2.93%) 하락한 799.41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이 종가기준 800선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1일(792.65)이 처음이다.최근 국내 증시의 약세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고,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다는 "명백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통신은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해 "지금까지 파월 의장의 발언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파월의 강력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라이브 행사인 '퓨처 오브 에브리싱(Future of Everything)'에서 "우리가 목격해야 할 것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볼 때까지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플레이션 내려가는 것 볼 때까지 계속 밀고 나갈 것" 그는 "만약 그것이 널리 알려진 '중립적' 수준을 넘어서는 것과 관련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 상원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신임을 확정했다.12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파월 의장의 유임에 대한 인준 투표를 진행해, 찬성 80표와 반대 19표로 안건을 가결했다.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파월을 다시 선택한 이후 약 7개월 만의 일이다.당초 파월 의장은 절차를 거쳐 올 2월 중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부의장직 등 다른 연준 위원 후보들의 인선 논란이 번지면서 파월의 연임 인준안도 지연됐다.파월 의장은 이번 인준안 통과로 상원의 문턱을 넘고, 향후 4년간 미국의 통화 및 금융 정책을 책임지게 됐다.그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물가 잡기'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을 당시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최대 고용을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춰 경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및 긴축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265.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3개월래 최저치인 1192.00원(2월23일) 보다 무려 70원이상 상승한 것이다.특히 지난달 28일에는 1272.5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여기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미 연준이 5월을 포함해 연내에 금리를 225∼2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앞서 연준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시사한 가운데,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한 더 매파적인 행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등장한 것이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주리대 토론회에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3.5%로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부에서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가장 매파적인 인사로 분류된다.그는 "올 하반기 이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라며 "오랫동안 논의해왔던 것보다 더 큰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하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도 크게 웃돌았다.이와 관련해 불러드 총재는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너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큰 폭의 긴축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에서 열린 미국은행협회 콘퍼런스 연설에서 "나와 동료들은 3월 회의에서 적절한 인상 폭을 판단하기 위해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보먼 이사가 언급한 3월 회의는 다음 달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뜻한다.그는 연설이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에 '0.5%포인트 인상과 0.25%포인트 인상 중 어떤 것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지금 시점에서 언급하기 조금 이르다"라며 "몇 주 뒤 FOMC 회의에서 다룰 문제"라고 답했다.아직까지 금리인상 폭을 결정하지 못했으나 큰 폭의 긴축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보먼 이사는 F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누나)'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새해 급락장에서 혁신 기업의 주식을 5000억원 가량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WSJ)은 주식 거래 일지 등을 분석해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가 지난 2주 동안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로블록스', 모바일 결제업체 '블록(옛 스퀘어)',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 고성장 주식을 4억달러(약 4798억원) 이상 사들였다고 보도했다.WSJ은 "우드는 비디오게임, 디지털 결제 등에 걸쳐 있는 기업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계속해서 혁신에 큰 베팅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베팅은 아크인베스트먼트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고 WSJ은 분석했다.고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온 우드는 지난 2020년 수익률이 156.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각기 다른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강조한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13일(현지시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BS 방송에 출연해 "갑작스럽고 공격적인 행동은 실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성장과 물가 안정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리인상 속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현재 시장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3월 50bp(1bp=0.01%포인트) 수준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무리한 행보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데일리 총재는 일단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그 영향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했다.이후 최적의 시기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 '3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26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시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조만간 적절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당장의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 개선을 감안해 곧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다.이날 연준은 기준 금리를 현재의 0.00~0.25%로 동결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미 언론들은 사실상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연준이 공격적인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나섰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우려와는 다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시점에 대해 "올해 하반기(later this year)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이를 재투자하지 않고 시장에 매각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안을 말한다.채권을 직접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에 대비해 양적긴축이라고 불린다.앞서 연준이 첫 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 양적긴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이 양적긴축을 당초 예상한 12월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긴축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다만 양적긴축은 올 연말쯤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먼저 금리 인상을 서두르겠지만, 보다 강력한 대응책인 '자산 축소'는 추후에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하고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내 인플레이션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이어 시장 유동성을 줄이는 주요 수단인 국채 등 보유자산 축소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올 하반기에 관련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는 3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마무리한 뒤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아마 올해 말쯤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수 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위기를 맞았다.10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블록체인 정보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3만9771달러(약 4759만원)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4만달러 아래를 밑도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이날 최저치는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약 8256만원)에서 40% 가까이 하락한 가격이다.비트코인이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앞서 지난 5일 연준은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인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러한 분위기 속 월가에서는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연준 의장에 취임한 파월 의장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재지명을 받은 상태다. 의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연임을 하게 된다.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정책적 대응과 백신 확보로 경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날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다만 "항상 그렇듯이 도전은 남아있다"라며 미국의 경기 회복 길목에 공급·수요 불균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가 이달 중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5일 발간한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세, 물가 상승압력 지속,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 우려를 고려해 오는 14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00%에서 1.25%로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연구소는 그 이유로 미국 통화 긴축의 가속화 가능성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완화를 꼽았다.실제로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긴 만큼 연준이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여기에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경제 안정을 향한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당시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했다.지난달 성명을 통해 "물가인상률이 2%를 넘어서고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기는 등 긴축 속도를 높여온 만큼, 금리인상 또한 지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