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그룹 오너 일가가 과세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1심 소송에서 패했다.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구광모 회장이 모친인 김영식 여사, 두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지난 2018년 별세한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은 LG 주식 11.28%(1945만8169주)를 비롯해 2조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다. 이에 LG 일가에는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졌지만 잘 싸웠다. 사우디아라비아 보다 뒤늦게 뛰어든 엑스포 유치전에서 마지막까지 경쟁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일전이었다.29일 한국이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코드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물량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했다.1차 투표 결과 총 165표 가운데 한국은 29표 득표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9표, 로마는 17표를 얻었다.휘슬이 울릴 때까지 민관 원팀은 함께 최선을 다하며 박빙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기업 총수들이 정부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다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27일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 온(ON)'의 참여 기업 대표들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6명의 총수들이 참석했다.한자리에 모인 총수들은 간담회 전후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하고 인사를 나눴다.해당 기업들은 정부의 고용 확대 기조에 발맞춰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해당 기업인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하 대표)이 오는 29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한다. 총수직에 오를 당시에는 1978년생 구광모 대표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의 혁신 경영과 젊은 시각이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3년 만에 분위기가 뒤바뀐 배경에는 새로운 LG를 향한 구 대표의 '변화와 혁신' 전략이 깔려있다.부진한 사업을 도려내 전장·배터리 등 차세대 먹거리에 자본과 인력을 집중했고, 글로벌 흐름에 따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도 성공한 것이다.◇ '전장·배터리·OLED' 전력질주구광모 대표는 지난 2018년 취임사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실제 구광모호는 지난 3년간 사업구조 재편으로 취임 당시 약속한 '변화'를 일으켰다.구 대표는 지난 4월 2015년부터 2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그룹이 자동차 부품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온시스템 인수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22일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LG·SK·한라그룹 등 10여 곳의 치열한 눈치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LG그룹은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LG그룹에게 있어 한온시스템은 놓치고 싶지 않은 기업이다.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열관리시스템(공조) 전문 제조업체로 글로벌 업계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일본 도요타그룹의 계열사 덴소다.특히 친환경 냉매를 활용한 히트펌프 모듈 및 전동 컴프레서 부문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현재 현대차 대부분의 차량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제네시스 차량에 에어컨과 같은 공조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는 소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오찬 자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초대했다.삼성에서는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기남 부회장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서도 문 대통령의 경제 사절단 역할로 방미 길을 동행하는 등 이 부회장의 빈 자리를 대신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업인들을 꾸준히 만나왔지만, 4대 그룹 대표만을 별도로 초청해 오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과 그룹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394억달러(44조원) 대규모 투자 등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주력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의 인적분할 신설 지주사 LX홀딩스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첫 발을 뗐다.재계에서는 이 상장으로 구본준 LX 회장의 독자경영 체제가 공고해졌지만, 완벽한 홀로서기를 위해서 사명 변경과 계열 분리, 지분 정리 등 3가지의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27일 LX홀딩스는 공식 출범을 알린 지 약 26일 만에 주식 시장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장을 열었다. 이날 보통주 7628만690주와 우선주 146만5285주가 상장했다.주가는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다 오후에는 등락을 계속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초가 1만2450원을 시작으로 장중 1만4300원(12.59%)까지 올랐던 주가는 결국 4.35% 하락한 1만2100원으로 마감했다.다만 증권가는 이러한 혼조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의 사업 성과와 구체화될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하면 분할 이후 중기적 관점에서 견조한 주가 흐름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아들 구형모씨(34)가 이달 초 공식 출범한 LX홀딩스의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을 졸업한 구형모 상무는 최근까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업계에서는 구 상무가 LX홀딩스 경영에 합류하면서 승계를 위한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LG그룹 총수 일가는 장자가 그룹 경영권을 이어 받고, 형제는 계열 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사실상 구 상무의 LX 합류도 예고돼 있었다.앞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8년 별세한 당시 아들인 구광모 회장은 경영권을 승계받았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LX로 독립했다. 구 상무는 앞으로 LX에서 신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경영 역량을 넓히며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LX홀딩스는 LG그룹 계열사였던 LG하우시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55개 대기업 집단(그룹)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창업 2세 경영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조사 대상 그룹 총수를 카테고리로 분류하자 60대와 고려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성 총수는 53명에 달하는 반면 여성은 2명에 불과했다.여기에 총수 친족이 해당 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사례가 6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셀트리온 친인척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55개 대기업 집단 총수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도출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2020년 5월 포함시킨 64개 공시대상 대기업 집단 중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55곳이다.먼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5명 총수를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창업 2세 경영자' 수는 22명으로 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많았다.창업 1세대 총수는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일 디지털영상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는 경영방식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취임 이후 첫해인 2019년 신년사부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가치 경영 메세지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올해 LG그룹은 개인화된 고객의 생활방식과 빨라진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마음 읽기'에 나설 예정이다.구 회장은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읽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 속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고객 이해와 공감을 초세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고객을 촘촘히 쪼개서 보며 세분화한 고객별로 각각의 니즈를 깊고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고객의 모든 경험 여정을 세밀히 이해하고, 라이프스타일부터 가치관까지 고객의 삶에 더 깊이 공감해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는 2021년 취임 3년차를 맞아 자신의 경영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구 회장은 이를 위해 주력 계열사인 전자·화학·통신 분야의 사업 역량을 더욱 키우는 한편 품질·환경 등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LG그룹은 내년에 LG상사 등 일부 계열사 분리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2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최고 경영진 40여명과 화상회의를 갖고 지난달 진행한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중점 추진 경영과제를 확정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화상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이번 인사에서 새로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지난 2018년 6월 회장에 올라 내년에 3년차를 맞는 구 회장으로서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연구지원에 사재 10억원을 기부했다.27일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에 따르면 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에 대한 후원을 통해 백신개발이 더욱 속도를 냄으로써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10억원을 전달했다.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이에 “코로나 19백신 개발을 돕기 위한 구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IVI는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하루 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구 회장의 소중한 기부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 회장의 기부금은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를 통해 IVI로 전달됐다.IVI는 “‘인체 면역체계의 코로나 19 예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역시 기대했던 대로 구광모다운 인사다'28일 LG그룹의 주력사인 LG전자를 비롯 대부분 계열사의 인사 단행에 대한 재계의 평가다.LG그룹은 이날 사장 승진자 1명, 부사장 및 전무 승진자 58명 등 16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185명에 비해 20명 줄어든 것으로 회사 측은 “경제상황과 경영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30~40대 여성 임원의 깜짝 발탁이다.고졸신화의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사장이 용퇴한 것도 눈에 띈다.LG전자는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사장)을 새 CEO로 선임했다.권 사장은 1963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 알토대 MBA 과정을 거친 전략·상품기획 전문가다.또한 LG유플러스도 황현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으며, LG하우시스는 강계웅 한국영업부문장이 새 수장(부사장) 자리에 올랐다.◆30~40대 젊은 여성 임원 대거 발탁그러나 이번 인사에
【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배터리 특허기술을 둘러싼 LG와 SK 두 그룹간의 이례적 싸움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조짐이다.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맞소송전은 반년이 지나도록 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중이다.최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회동하는 등 양사는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사리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양측은 서로 상대를 향한 삿대질에 열중하며 비방의 강도만 높이고 있다.이제 양사의 다툼은 실무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듯 보인다.이처럼 LG와 SK가 그룹 차원에서 죽기 살기로 한판 붙자는 배경에는 배터리 사업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자리 잡고 있다.각종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양사는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이번 싸움에서 밀릴 경우 회복 불가능의 상처를 입고 자칫하면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그룹이 지난해 구광모 회장 체제 출범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평가한 지난해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분야 순위에서 LG가 31위를 차지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RI는 기업 지배구조와 사회적 영향, 근로자 대우, 제품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기업별 CSR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LG의 이 같은 성과는 이는 전년 대비 45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25계단 오른 64위에 오른 것과 대조된다.LG가 CSR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선대 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철학이 경영 기조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실제 지난해 5월 타계한 고(故) 구본무 회장은 임종 직전 외부에 알리지 않고 그룹 3대 사회공헌재단에 총 50억원을 기부했다. 고 구본무 회장 유족들은 회장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