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 2023’ 개최
글로벌 경기 어려움과 불확실성 지속될 것으로 전망
전문가들 “미중 갈등 비롯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최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SC제일은행이 주최한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에서 SC그룹과 SC제일은행 및 외부 초청 전문가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SC제일은행 제공=뉴스퀘스트]
최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SC제일은행이 주최한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에서 SC그룹과 SC제일은행 및 외부 초청 전문가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SC제일은행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SC제일은행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최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SC그룹이 기업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고객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SC그룹의 선도적인 솔루션과 자문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주요 국가에서 개최해 온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최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기업의 자금관리 방향’을 주제로 국내 기업 약 50곳의 해당 업무 담당자 70여명과 함께 2024년 기업과 금융시장을 전망했다.

SC그룹·SC제일은행, 외부 초청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금관리, 무역금융, 디지털화, 리스크 관리 등 각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업 자금관리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했다.

특히 앞으로 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한 방안을 다각도로 조명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SC제일은행 제공=뉴스퀘스트]
박종복 SC제일은행장. [SC제일은행 제공=뉴스퀘스트]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리키 카우라(Ricky Kaura) SC그룹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트렌젝션뱅킹 지역 총괄 헤드의 환영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의 2024년 경제환경 및 금융시장 전망 ▲이정길 SWIFT Korea 상무의 기업 글로벌 자금관리 및 Fraud(사기) 방지 혁신 방안 제시 ▲이병덕 SC제일은행 TB무역금융부 이사대우의 구조화 무역금융 솔루션 소개 등이 진행됐다.

또 ▲케리 웡(Kerry Wong) SC그룹 디지털채널 아시아 지역 총괄 헤드의 금융디지털 혁신 사례 소개 ▲심정훈 삼정회계법인 상무의 자금관리 사례분석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 소개 등의 세션이 운영됐다.

참여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전통적인 자금관리와 무역금융의 혁신에 대해 SC그룹 전문가의 전망과 의견을 듣고, 자금관리 시장과 무역 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했다.

리키 카우라 트렌젝션뱅킹 지역 총괄 헤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 자금 조달 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무역 수출 금융 정책 확대에 따라 대규모 해외 무역 수주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구조화된 무역금융 솔루션을 통해 유동성 및 부채비율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케리 웡 디지털채널 지역 총괄 헤드는 “기업의 자금 담당자들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여러 기업들과 상호작용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 편의는 물론이고, 재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즉각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자금관리 측면에서의 디지털솔루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종훈 전무는 “연초 예상과 달리 2023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24년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중 갈등과 부동산 발 중국 경제 불안 요소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무는 “한국 경제에 하방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경기 사이클 상 하반기부터 반도체 사이클이 개선되어 한국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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