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7일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정치]

◇ 미 국무,국방 장관 오늘 동시 방한...18일엔 '2+2' 장관회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늘(17일) 오후 한국을 방문해 한미 회담을 진행할 예정.

한미 양국은 이날 오후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 외교장관 회담을 잇따라 열고 한미동맹 현안과 지역, 글로벌 문제에 관해 논의.

또, 18일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장관회의를 열고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

◇ 서욱, 김여정 한미훈련 비난에 "방어적·연례적 연습 비난 유감"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습에 대한 비난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또한 서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

아울러 김 부부장이 군사합의 파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군사합의는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측면에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준수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말해.

◇ 오세훈·안철수, 오늘 단일화 합의 논의 재개...합의 시 여론조사

오세훈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팀이 단일화와 관련해 장시간 협상을 이어 갔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오늘(17일) 오전 회의를 열기로 해.

앞서 양측은 지난 16일 회의에서 여론조사 문항에 소속 정당과 기호를 넣을지 등을 두고 각각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최종합의를 이루지 못해.

17일부터 이틀간 최종 후보를 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던 만큼, 이날 오전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이틀간 여론조사에 들어갈 전망.

◇ 박영선·김진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결과가 오늘(17일) 발표.

두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를 위한 권리·의결 당원 및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사회]

◇ 유럽서 잇단 AZ백신 '혈전생성' 논란...방역당국 "상황 예의주시할 것" 

AZ백신을 맞은 일부 접종자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사망 사례가 나오면서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일부 유럽국가들이 일부 또는 전체 백신 물량에 대한 접종을 잠정 중단.

유럽의약품청(EMA)은 오는 18일 특별회의를 열고 AZ백신 접종 방향을 논의할 예정.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현시점에서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유럽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EMA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접종 중단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

◇ 택배 기사 또 과로사..."로젠택배 ,과로사 방지책 동참해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열악한 근무조건에 시달리다 택배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며 택배사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

대책위는 16일 서울 용산구 로젠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 김천터미널 소속 51살 김종규 씨가 어젯밤 뇌출혈로 끝내 숨졌다고 밝혀.

대책위는 "고인은 과도한 배송구역과 장시간 노동 때문에 쓰러졌다"며 "로젠택배는 현재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

◇ '정인이 사건' 오늘 추가 공판...부검 감정의 등 증인 출석

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의 재판이 오늘(17일) 추가로 열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인 장모 씨와 아동학대 유기와 방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인 안모 씨에 대한 공판을 열 예정.

재판에는 정인이의 부검 감정의와 법의학자가 출석해 증언.

장씨 측이 정인이를 실수로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검찰은 이들 증언을 통해 살인 고의성이 있었다는 주장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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