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1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지방선거 D-1... 여야 승부 ‘경기, 충남, 대전’ 서 갈린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격전지인 경기도와 충청권 표심에 주목.

김민석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31일 "(광역단체장 선거는) 호남 플러스 제주, 네 군데 안정 외에는 다 혼전이고 예측 불허"라며 "지금은 네 군데를 확실하게 이기고 (추가로) 5~6개가 되면 굉장한 선방이 될 것 같다"고 밝힘.

국민의힘은 10곳 이상의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저희로서는 (광역단체장) 최소 9석 이상은 확보해야겠다고 판단해 왔다. 지금도 그 목표 그대로"라고 말함.

양당 모두 경기도, 충남, 대전, 세종을 박빙 지역으로 보는 상황.

실제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실시된 조사에서 경기도와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지역은 양당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인 바 있음.

 

◇ 박지현 “AI윤석열 동영상, 탄핵까지 가능한 사안”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AI 윤석열'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며 "이런 동영상은 선거법 제253조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다"고 주장.

박 위원장은 또 "윤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면,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 드린다"고 말함.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대선 때 AI 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그냥 특정 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나 당이 제작한 것도 아니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음성 같은 것도 없다"고 언급.

그러면서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일에 탄핵이라는 용어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는 걸 보니, 민주당은 끝까지 대선에 불복할 심산"이라고 덧붙임.

 

◇ 특별감찰관 폐지 논란... 野 "간 보기 국정운영" 與 "폐지 아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대통령실 특별감찰관제 폐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여론의 눈치를 보며 말 바꾸기를 하려 한다고 비판.

민주당 김남국 선대위 대변인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간 보기 국정운영도 정도껏 하라”면서 “공약 파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는 불신으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

앞서 대통령실은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비위를 감시하던 민정수석실이 폐지된 가운데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비위는 누가 감찰하느냐는 질문에 “검·경이 있다”고 답해 특별감찰관제를 폐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음.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특별감찰관제 폐지를 전제로 말씀드린 것 같아 혼선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해명.

대통령실에 따르면 여야가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할 예정.

 

[경제]

◇ 추경호 “물가 강제로 내리면 부작용 커... 공공기관 규제 개혁 시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를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이 없고 만약에 그렇게 하면 경제에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함.

그는 "하지만 정부가 물가를 직접 통제하던 시대도 지났고 그것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현재 쓸 수 있는 수단을 우선 동원해 민생대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

추 부총리는 또 "해당 내용이 (내달 발표할) 경제정책방향에 일부 포함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공공기관 개혁도 해야 하고 규제 혁파도 지금 굉장히 시급한 문제"라고 언급.

 

◇ 가계대출 금리 4% 돌파... 주담대 금리도 최고 기록

올해 4월 가계 대출금리가 4.05%로 8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90%로 2013년 3월(3.97%)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기록.

[사회]

◇ 밀양 산불 ‘3단계’ 발령... 불길 바람 타고 확산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에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

대기가 마른 데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계속 번져 피해면적이 커지는 상황.

밀양시는 산불확산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인근 주민 100가구 476명을 대피 조치.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은 산불위험지수가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후 산불의 원인을 파악할 계획.

 

◇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 문 닫아...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 종료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내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음.

6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돼 운영될 방침.

 

[국제]

◇ EU “올해 말까지 러시아 원유 수입 90% 금지”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 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함.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EU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90%까지 줄일 것"이라고 말함.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이번 원유 부분 금수 조치는 해상으로 수입되는 물량만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EU 회원국 이견 속에 마련된 절충안.

이번 조치는 100% 수입 차단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EU가 단행했던 대러 경제제재 가운데 가장 파괴력이 크다는 평가.

러시아는 원유 수출 다변화로 맞서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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