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당대표 출마... "더 나은 삶이 정치의 역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이 고문은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어 국민의 고통이 큰데 정치가, 민주당이 국민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말함.또한 당내의 견해에 대해선 "원래 당이라는 곳에는 다양한 분들이 모이고, 다양성이 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대답.한편, 민주당은 17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8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할 방침. ◇ 與, 文 정권 정조준... “국정조사, 특검 등 대책 검토할 것”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야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림.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김재현(51)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5년과 수백억원의 추징 명령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751억75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옵티머스에서 운용하는 매출채권펀드를 보면 투자제안서에는 80~95%를 공공기관에 투자한다고 기재됐는데, 실제는 펀드 자금이 공공에 투자된 바 전혀 없고, 사모사채에 발행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2017년 7월부터 단독 대표가 돼 옵티머스 펀드의 최종 권한 지위를 얻었다"면서 "김 대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양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직접 매출채권펀드에 대해 설명했고 구조를 잘 알았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는 2017년 7월 이 사건 펀드사기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펀드사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환매 중단으로 5000억원대의 투자자들의 돈이 묶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적게는 401억원, 많아도 783억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실사 경과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이 11일 공개한 삼일회계법인이 벌인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대비 예상 회수율은 7.8~15.2% 정도다.삼일회계법인은 펀드 원금 가운데 3515억원이 투입된 최종투자처 63개를 대상으로 채권보전조치 가능성, 담보권 확보 여부, 사업 진행 및 회수리스크 분석 실사를 벌여 회수율을 추정했다.투자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1277억원, 주식 1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 등이다.실사 결과 회수의문인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전액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했다.펀드 원금 중 최종투자처에 투입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하나은행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를 '돌려막기'를 통해 은폐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자금 수탁사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27일 '옵티머스 펀드 환매자금 불일치 관련 하나은행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펀드간 실제 자금 이동은 업었고 단순한 일일마감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옵티머스가 운영중인 펀드의 사채발행회사로부터 환매자금의 일부가 입금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마감처리 업무를 위해 은행 내부 관리시스템인 증권수탁시스템상의 전체 미운용자금 수치를 조정한 것이라는 해명이다.하나은행의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자금이 불일치한 상황은 지난 2018년 8월9일, 10월23일, 12월28일 등 세 차례 발생했다.하나은행은 환매대금 지급일에 운용사 확인을 기다리는 중 펀드 자금·증권 동시결제 시스템(DVP)에서 결제가 이뤄지면서 최종 사채 상환자금을 수령하지 못했다.하나은행은 "전산 시스템상 DV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실상 '펀드 사기'로 결론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판매를 결정했던 NH투자증권 임원이 징계를 받기는 커녕 '준법감시본부장'으로 영전한 사실이 드러났다.펀드환매 중단으로 고객들에게 수천억원의 피해을 안기고 회사에도 큰 손실을 끼친 인사가 임직원들의 불법거래를 막고 불공정거래 등을 감시하는 책임자에 오른 셈이다.6일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특위 소속 강민국 의원은 "NH투자증권에서 지난해 6월 '유니버셜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결정을 내린 임원이 지난해 12월 준법감시본부장으로 발령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신뢰도에 대해 충분히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은 판매사 중 가장 많은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다"며 "결과적으로 NH투자증권의 봐주기식 펀드 판매 승인 때문에 고령의 은퇴자들이 노후자금으로 마련한 소중한 자산이 허공에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다.실제 당시 상무였던 이 임원은 상품소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모펀드 사기와 불완전 판매 등으로 소비자들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는 동안 5대 시중은행들은 이를 팔아 3300여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70조6735억원어치의 사모펀드를 팔아 3315억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이는 펀드 판매와 환매할 때 받은 수수료만 더한 값으로, 펀드 가입 기간 지속해서 받는 판매보수까지 더하면 사모펀드 관련 수입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연간 판매액을 보면 2015년 5조7586억원에서 2016년 7조9650억원, 2017년 16조7248억원, 2018년 20조6559억원으로 늘다가 2019년 19조5692원으로 다소 줄었다.사모펀드 판매액이 5년 동안 4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해마다 증가했다.2015년에는 356억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사모펀드 자금을 약 5000억원을 모아 98%를 사업 실체가 없는 비상장 업체의 사모사채에 투자했다.펀드 자금은 이들 사모채권 발행사를 거쳐 각종 위험자산에 투자됐고 결국 환매중단 사태로 이어졌다.현행법상 사모펀드 판매사와 수탁사에는 상품 부실 운용 여부를 감시할 명시적 의무가 없었고 옵티머스는 이런 맹점을 노려 사기를 벌였다.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은행들은 매분기마다 사모펀드의 운용 현황을 점검해야 한다. 펀드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 수탁사들은 매달 1회 이상 자산 내역에 이상이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모펀드의 건전한 운용을 위한 행정지도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지도안에 따르면 판매사는 운용사가 제공하는 투자설명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사전검증을 해야 한다.투자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이후에도 펀드 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교란해온 고삐 풀린 과잉 유동성이 향후 어디로 흐를지 최대 변곡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부동산 시장이 '7·10 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식 시장에서는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면서 실물경기와 주가간 괴리가 한계상황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시중의 넘치는 유동성이 흘러들던 부동산과 주식, 양대 축에서 과잉 조짐이 포착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이 같은 변화 징후에도 불구하고 제3의 '생산적 투자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되면서 우리 경제를 더욱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에 시장에 넘치는 자금이 흘러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자금이 '투기 자본'?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통화량(M2·광의통화)은 305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광의통화량이 3000조원을 넘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정상적인 자산운용사가 아닌 사기와 횡령 등을 일삼는 불법조직인 것으로 드러났다.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의 펀드 자금을 모아 대표이사가 주식 등에 투자하는 횡령을 저지른 것은 물론, 이 자금을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하기도 했다.금융감독원은 23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이같은 내용의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표가 개인 주식투자, 펀드 돌려막기도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현장 검사를 통해 부정 거래, 펀드자금 횡령, 펀드 돌려막기 등을 적발했다.옵티머스자산운용은 투자 제안서에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직·간접 투자하는 것으로 기재했다.그러나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는 한 푼도 없었고, 옵티머스 임원 등이 관리하는 기업의 사모사채 편입과 복잡한 자금이체 과정을 거쳐 부동산, 상장·비상장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모펀드는 통상 3~5년이면 청산하는데 3년에 걸쳐 전수조사 하는게 무슨 소용인가?"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조사계획을 또 비판했다.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금융감독원지부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정상적인 사모펀드가 통상 3~5년 사이에 청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전수조사하는 사이에) 없어질 펀드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사모펀드 전수조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금융위원회의 조치를 비판했다.특히 "서류 점검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같은 사건을 발견한다고한들 인지시점에서는 관련자들이 이미 먹튀하고 잠적할 것이 뻔해 전수조사가 예방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지적했듯이 지금 금융위가 해야 할 일은 전수조사라는 전시행정이 아니라 사모펀드 관련 규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법규를 고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위 관료들이 모험자본 육성이란 말과 달리 실제 사모펀드 투자에는 인색했다면서 언행 불일치에 대해서도 반감을 드러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융당국이 잇따라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로 '탈'을 일으키고 있는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선다.숫자가 많은 만큼 사모펀드 전담 검사 조직을 구성해 3년 내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올해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의 사모펀드가 각종 불법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기 때문이다.사모펀드 외에도 개인간거래(P2P) 대출, 유사금융업자의 불법행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금융소비자 피해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한 전수 조사는 은행 등 판매사의 자체 전수 점검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사가 책임지고 판매하는 사모펀드에 대해 조사한다는 의미다.자체 점검은 이달부터 두 달 간 판매사 주도로 운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낸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올해 연말까지 전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30일 임시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집합투자업(부동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무 등 자본시장법상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금융위는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하고, 검찰 수사도 진행되는 등 펀드 관리·운용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긴급하게 조치 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다만 펀드재산의 배분, 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위한 사무업무 등 투자자 보호상 필요한 일부 업무와 금감원장이 인정하는 업무 일부만 허용하기로 했다.또한 금융위는 김모(50) 대표이사를 포함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모든 임원의 직무집행도 정지했다.이날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임원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으로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이 선임됐다.옵티머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는 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시중의 갈 곳을 찾지 못한 뭉칫 돈들이 고수익을 쫓아 사모펀드와 증권 파생상품 등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와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연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중에 유동성이 크게 풀리면서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리스크가 큰 사모펀드나 증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면서 손실을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특히 이번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사모펀드 상품이 환매 중단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이들 상품의 총 피해 규모는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사모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 규준 마련에 나섰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 '공기업채권투자 사모펀드' 사기까지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주된 편입 대상으로 삼은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고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