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북한의 정치・사회를 지배하는 게 주체사상이라면 경제에선 ‘자력갱생’이 최고의 화두다.오랜 경제난에 시달리다보니 원료부터 생산까지 모든 걸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얘기가 당연한 원리처럼 굳어진 것이다.북한 관영 선전매체에는 “알아서 대주면 좋고 아니라도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가자”는 격문이나 구호가 단골로 등장한다.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이 경제 기관이나 공장・기업소 등을 비판할 때 자주 쓰는 표현도 “스스로 알아서 할 생각은 않고 위만 바라보면 조건타발이나 하고 있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텔레콤이 해외 통신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나선다.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3대 정보기술(IT)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 2024(MWC24)'에서 글로벌 통신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참여 기업으로 도이치텔레콤(독일), 이앤(e&) 그룹(중동), 싱텔그룹(싱가포르), 소프트뱅크(일본)가 있다.이날 진행된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Tim Höt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배우 김태리와 가수 전소미가 프라다 2024 가을/겨울 여성복 패션쇼 참석을 위해 20일 21일 오전 각각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26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20일 오전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리는 숏컷과 잘 어울리는 차분하고 캐주얼한 공항 패션으로 털털한 듯 세련미 풍기는 '태리스러움'을 뽐냈다.다음날 오전 출국한 전소미는 바비 인형 같은 비주얼로 시크하고 도도한 올 블랙 공항 패션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김태리와 전소미의 공항 패션을 완성한 아이템은 모두 프라다(PRADA) 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22일 한일교류협회(대표이사 카나이 마수미)와 양 기관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김진희 부총장 △글로벌·대외협력처 이정민 처장 △사회교육원 김범정 원장 △글로벌·대외협력처 박성희 부처장, 한일교류협회 △카나이 마수미 대표이사 △미야쟈키타다시 서울연락소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는 비학위과정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및 소속 회원에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금강산 칼바위(30호 2003년)우선 북한 그림에서 비록 정통 묵화는 아니지만, 온통 암흑천지 같은 묵화를 보게 된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이는 추상화의 영역에 가까우면서도 옛스런 멋을 지닌 회화의 세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북한 화가들은 이런 화풍에 친숙하지도 않고 쉽게 그려내거나 어설프게 용인되기도 어렵다.그런데 오늘날 역설적이게도 추상화에 근접한 이와 같은 거친 풍의 그림들을 즐겨 그리는 화가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북한에서도 실력을 널리 인정받은 화가들만이 이런 최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배우 기은세가 그녀 만의 스윗한 패션 감각으로 인천공항 출국장을 빛냈다. 기은세는 지난 21일 화보 촬영 차 런던으로 출국하기 앞서 '따라 입고 싶은' 가을 코디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이날 기은세는 가을 분위기가 묻어나는 자켓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베이지 자켓에 캐주얼한 티셔츠, 버뮤다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꾸안꾸룩을 선보인 그녀는 특유의 세련미를 드러내며 워너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기은세가 착용한 자켓과 티셔츠, 팬츠는 모두 온앤온 제품으로 알려졌다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K-팝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을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28일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다현은 음악적 재능과 퍼포먼스, 흠잡을 데 없는 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팝 스타다. 다현은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인 자신감, 글래머, 젯셋 에너지의 표본으로 전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브랜드 측은 전했다.다현은 지난 뉴욕 패션위크 동안 마이클 코어스의 2023 S/S시즌과 2023 F/W시즌 런웨이 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섭씨 40도를 넘는 이상적인 폭염, 파괴적인 화재 등으로 피서지로 유명한 지중해 연안의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관광객들은 피서지보다 오히려 집에 머무름으로써 발생 가능한 재앙을 피하려는 경향이 크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피서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지중해의 관광산업도 때아닌 찬바람을 맞고 있다.AFP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에서는 급작스럽게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로도스 섬과 코르푸 섬 관광을 포기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폭염, 그리고 대형 산불로 관광객들 발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놓친 혜택을 자동으로 찾아주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M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머니Me’는 고객의 금융·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 혜택 추천부터 지출 및 신용점수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기존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머니Me’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몇 년전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중에 ‘미스터 션샤인’이 있었다. 구한말 조선을 침탈하기 위해 열강들이 조선으로 쇄도해 오던 풍전등화 같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었다.억울하게 죽은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병대 장교가 된 유진 초이(Eugene Choi)(이병헌 분)가 미공사관 영사로 조선에 들어오면서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김태리 분)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처절하고도 슬픈 사랑 얘기였다.배우들의 연기도 인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는 합법적 렌터카 서비스라는 최종 판단이 나왔다. 불법 다인승 콜택시의 ‘불법 택시’ 영업 혐의가 벗겨졌다. 다만,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 시행됐기 때문에 운행을 재개하지는 못한다. 타다는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지난 2018년 12월 출시됐다. 이용자가 쏘카와 기사 알선을 포함한 승합차 대여 서비스 계약을 맺는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브이씨엔씨가 타다 앱을 통해 쏘카 소유의 승합차를 운전기사와 함께 대여해주는 방식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기가비스가 상장 첫날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대했던 '따상'(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엔 실패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이날 공모가(4만3000원)보다 약 66% 높은 7만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장 시작 후 잠시 약세를 보였던 기가비스의 주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다 한때 공모가보다 2배 이상 높은 8만8500원까지 치솟았다.이로써 기가비스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 코스닥 시가총액
◇ ‘전세사기 특별법’ 법안소위 통과...“최우선변제금 10년간 무이자 대출”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20여일 국회에서 표류하던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안은 24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여야 쟁점이 됐던 전세피해 보증금 회수방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현시점의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내용이 담겼다.최우선변제금이란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국내 매실주 대표 브랜드 매화수의 광고 모델로 신슬기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눈에 띄는 신인 배우를 매화수 모델로 발탁해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신슬기는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2020 미스춘향 진’ 출신이기도 하다. 신슬기는 글로벌 시청 순위 TOP4에 오른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2'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또한 SNS에서 93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스타다.과거 매화수 모델로 활동했던 경수진, 채수빈, 권아름도 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씨티닷츠(대표 유재혁)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공식 앰버서더로 블랙핑크 지수를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동양인 최초로 보그 프랑스 단독 커버를 장식한 지수는 대담한 재능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아름다움으로 글로벌 팝 스타를 넘어 차세대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스타다. 던스트는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한 브랜드로 밀레니얼 클래식 캐주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약 2년 만에 새로운 자회사 씨티닷츠로 출범했다. 던스트는 출범 약 4년
【뉴스퀘스트=김민주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 독일에는 전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재생에너지 자급 마을이 많이 있다. 2016년 기준 100% 재생에너지 자급 소도시 수가 74개에 달한다. 그 중 독일의 브란덴부르크주 트로이엔브리첸시에 있는 펠트하임(Feldheim)은 독일 최초(2010년 달성), 세계 최초의 전력·난방 재생에너지 100% 자급마을이다.펠트하임은 면적 15.7㎢에 37가구 130명이 사는 작은 농촌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에너지 자립마을(Energieautarker Oristeil Feld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낚시꾼들은 보트피싱의 환상을 가지고 있다.주꾸미 낚시철이 되면 항구와 가까운 포인트에는 카약과도 비슷한 1인승 보트부터 제법 호화스러운 보트까지 수십 척의 보트가 떠서 낚시를 즐긴다.낚시 예약도 어려우니 저런 보트 한 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낚시꾼은 의외로 많다. 고속도로 달릴 때 차 뒤에 보트 달고 가는 차량도 많다. 선상낚시란 것이 늘 배삯을 내고, 배를 빌려타는 것이니, 자가용처럼 내 보트를 타고 맘대로 다니면서 시간 구애받지 않고 낚시하는 게 많은 낚시꾼의 로망이기도 하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가 일제히 얼어붙고 있다.이번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3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는 가운데 첫 타선에 나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다.여기에 바통을 이어받은 메타까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이와 관련해 미국 증권가에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영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온앤온(ON&ON)은 21일 뮤즈 문가영과 함께 한 2022 겨울 뉴캠페인 'IRONY:아이러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겨울 화보는 ‘생경함’이라는 컨셉트를 메인 주제로 삼았다.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공간 안에서 배우의 움직임과 예쁨을 좀 더 영하고 세련되게 풀어냈으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배우 문가영의 새로운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기분 좋은 설렘으로 표현됐다는 평이다.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화보 속 문가영은 온앤온 2022 겨울 아이템을 요즘 코드로 풀어낸 스타일링을
【뉴스퀘스트=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여름 휴가철 8월 3일 토요일 폭염은 대단하다.춘천에 도착하니 오후 6시 50분 여름날이라 해는 아직 있지만 오늘 저녁 묵을 방을 찾는다.마침 새마을금고 근처 효자동 게스트하우스에 용케 빈방 하나 있어 돌아다닐 수고는 덜었다.외국인, 젊은이들 많이 찾는 집이라 깨끗하고 2층 휴게실에 간편하게 구운 빵(toast)이나 커피를 그냥 내주는 곳이다.방값도 싸다.2인실 3만6천원.명동거리에서 닭갈비, 막국수, 한 잔으로 먼 길의 피곤함을 잊는다.숙소로 걸어오다 등산가게 들러 휴대용 가스난로(gas stove)를 샀다. 물놀이 사고를 당한 직원 걱정에 잠을 설쳤지만 아침 7시 가평으로 달린다.몇 해 전 강경교 아래서 튜브(Tube) 타던 여름날은 참 빨리도 흘러갔다.1시간 반을 달려 관청리 등산길 찾아 반야사 입구에 차를 대니 강렬한 햇볕. 계곡 물소리 요란한데 벌써 오전 9시 이정표가 인색하다.다리 난간 지나 중봉5.2킬로미터 팻말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