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회식 및 외식의 증가로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며 '급겹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20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삼겹살 1kg당 소비자 가격은 2만8230원으로, 전년 동월동일(2만3648원) 대비 약 19.4%(4582원/kg)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삼겹살 가격상승의 주 원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돼지고기에 대한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했기 때문이다.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식, 일식, 맥주전문점 등 업종에 상관없이 매출액이 늘고 있으며, 이에 돼지고기 소비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다만 삼겹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돼지를 사육하는 상당수 축산농가들은 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 압박으로 사료원료인 옥수수 등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또한 빠르면 올해 7월부터 사룟값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농가의 근심이 큰 상황이다. 돼지용 배합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른바 ‘집콕’이 늘면서 가정식 수요 증가로 인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그 동안 '금파', '금란'으로 불리던 대파와 달걀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우 등심 1등급 1㎏ 소비자가격은 10만3052원으로, 직전일보다 3659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3월 11일 1만8634원에 머물렀던 돼지고기 삼겹살(1㎏)도 2만2816원까지 치솟았다.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 내 육류 소비가 늘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중기적으로 보면 경기침체에 따라 점차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반면 ‘금파’라 불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대파는 1㎏당 6299원으로 전주(1∼7일) 대비 0.8% 하락했다.이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시중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급겹살’로 불리고 있지만, 정작 산지가격은 폭락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기준 올해 1월 돼지고기(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kg당 평균 2만1130원으로 1만6900원이었던 전년 1월 대비 25% 상승했다.하지만 산지가격은 kg당 3664원으로 생산원가인 4200원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돈자조금은 이 같은 가격 왜곡 현상에 대해 돼지고기 부위 별 소비 불균형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긴급생활자금이 지원되며 삼겹살, 목살 등 구이용 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등심, 다릿살 등의 저지방 부위에 대한 소비가 저조해 재고가 쌓이며 산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중단과 외식소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김포 돼지농장을 끝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에 대한 추가 확진사례가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9일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4000여두 사육)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인 난 곳은 인천 강화군 5곳, 경기도 파주 5곳, 경기도 연천과 김포에 각각 2곳씩 총 14곳으로 늘어났다.특히, ASF가 최대 19일의 잠복기를 거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확진사례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방역당국은 비상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여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해 왔다”면서 “발생농장과 반경 3㎞ 내 돼지농장 3개소 4120여두에 대해서는 예방적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을 흔히 한다.하지만 말이 그렇지 아직도 일반적으로 꺼려지는 직업이 없지는 않다.돈 좋아하는 중국에서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중국인들이 돈만 많이 벌면 좋아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절대 그렇지 않다.이들에게도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직업이 분명히 있다.대표적인 것이 속된 말로 백정으로 불리는 도부(屠夫)가 아닐까 싶다.지금은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서도 돼지고기 장사를 하는 용감한 인재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선택하지 않고 싶어 하는 직업으로 손꼽힌다.그러나 누구나 할 것 없이 꺼려하는 이 업계에 들어서면 최소한 밥을 굶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진입 장벽이 낮을 뿐 아니라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살기 위해서는 사람이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에서 알 수 있듯 불황이 드문 업종인 탓이다.때문에 본인이 사회 전반에 뿌리박힌 편견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즐겁게 일할 경우 의외의 성공도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돼지고기의 국내 수급과 가격을 둘러싸고 혼란이 예상된다.게다가 지난해 8월부터 ASF가 휩쓸고 있는 중국의 돼지 사육 두수 감소와 가격 폭등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국내에서도 돼지고기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키움증권의 박상준 연구원은 27일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설과 한국 돈육시장 점검’ 자료를 통해 한국의 돼지고기 시장은 ASF의 국내 확산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거의 50%나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ASF 확산으로 1년 사이 암퇘지 수가 37.4%가 줄어드는 등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1억5000만 마리가 감소, 돼지고기 공급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전체 소비량의 95%가 자국에서 생산되는 돼지 사육 두수를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 연구원은 “중국 농업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의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농식품부에 따르면 25일 인천 강화군 양도면과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서 각각 1건씩의 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 중에 있다.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전날 정오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하고 농장·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농진청·산림청 직원 등 272명과 함께 154개 시·군의 양돈농가 입구, 농가·축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이고, 농장 진입로의 소독, 생석회 도포실태, 농장의 초소 설치 여부와 근무실태에 대해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사무소 직원들이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도축장, 분뇨처리장, 사료시설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기도 파주·연천·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 농장(400두) 예찰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의심 건에 대해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7시30분경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내 ASF 확진 판정은 5곳으로 늘어났다.이에 앞서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16일 신고), 18일 경기도 연천군(17일 신고), 경기도 김포시(23일 신고), 경기도 파주시(23일 신고)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농식품부는 이번 ASF 확진에 따라 해당 지역 농장 돼지에 대해 즉시 살처분 조치를 실시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해당 농장 인근 3km에 양돈 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농식품부는 또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확인된데 이어 경기 김포와 파주에서 또 다시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또한 이번 확진 판정은 ASF의 잠복기가 지나 확진 판정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지난주 지나간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바이러스가 한강이남까지 퍼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 “전날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ASF 의심축 신고 1건이 접수되었고 이날 확진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또한 전날에도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 ASF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ASF으로 확진되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ASF 확진 판정이 나온 돼지농장은 경기도 파주 2곳과 연천 1곳, 김포 1곳 등 총 4곳이다.농식품부는 이에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 및 강원 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20일 또다시 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지난 17일과 18일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나흘 만이다.국내 돼지열병이 더욱 공포를 주는 이유는 여전히 국내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없기 때문이다.특히 중국 등 다른 나라 사례로 볼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향후 수년, 수십년간 국내에서 돼지 사육은 어려워진다는 점도 한 이유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만 말했다.발병 초기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잔반)을 먹이거나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왔거나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을 지목했다.그러나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와 연천의 농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진 판정이 나온지 나흘이 지난 20일 현재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날 “지난 16일 파주와 17일 연천 소재 돼지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고, ASF로 순차 확진된 이후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는 의심축 등에 대한 추가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ASF의 잠복기가 4일~19일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 기간 동안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돼지 1만372두를 살처분 및 매몰했으며, ASF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생농장 등 4개소의 방역대(반경 10㎞) 내에 있는 107개 농장(파주 44·연천 63)과 차량 역학 437개 농장 등 총 544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또한 농식품부는 “544개 농장뿐만 아니라, ASF 발생 위험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에 대비, 방지책 마련과 함께 돼지고기 수급 차질로 인한 가격 상승과 축산 농가 피해 우려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실제 이날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ASF의 첫 확진으로 돼지고기와 가금류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키움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ASF 관련 세 가지 시나리오 별로 돼지고기 가격과 수급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국내에서 ASF가 어떻게 확산되고,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객관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ASF의 국내 확산 속도와 영향에 따라 돼지고기 수급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중국은 글로벌 돈육 소비의 49%를 차지하는 국가로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물량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번 ASF 영향으로 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결이 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축산부)는 지난 17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의심축 신고를 받은 후 정밀점사 결과 오늘(18일) 오전 확진 판결을 내렸다.전문가들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들어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나 오염된 남은 음식물을 먹였을 경우 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21일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관련 백신 및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일단 돼지에 감염되면 상당한 피해를 몰고 온다.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100만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했으며, 이로 인해 돼지고기값이 폭등하는 등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중국 외에도 북한, 베트남 등 인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