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0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변 장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장충모 LH사장 대행. [사진=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변 장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장충모 LH사장 대행. [사진=연합뉴스]

[정치]

◇ 변창흠 "참담한 심정…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의 전 기관장이자 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에 사과.

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엄정히 조사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다"며 "근본적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치밀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이와함께 변 장관은 "이번 사태가 공공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을 다시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둬선 안 된다"며 "기존에 발표한 주택공급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여.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장관직 사퇴 요구까지 이어지자 변 장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해.

◇ 민주당, 내일부터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대표의 사퇴로 오늘(10일)부터 김태년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김 원내대표는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임시 전당대회까지 최장 두 달동안 당 대표 직무를 맡을 예정.

김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의 운영 방향을 밝힐 계획.

이 대표가 임명한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새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유임될 것으로 알려져.

◇ 박영선·김진애 단일화 합의..."17일 단일후보 결정"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

양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위해 오는 12일과 15일 두 차례 토론회를 열고, 16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해 오는 1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혀.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박영선의 서울과 김진애의 서울을 융합시키겠다"며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여는 단일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승리하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며 "이변과 기적을 만들어 서울시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

경찰이 9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9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경찰 'LH 투기' 강제수사 돌입…본사 10시간 압수수색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10시간에 걸쳐 본사 압수수색을 마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10시간만인 저녁 7시30분께 마무리했다고 밝혀.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관 67명이 투입돼, 경기 과천의 LH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의 LH광명시흥사업본부를 비롯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서 동시에 진행.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직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

◇ 정부, 만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여부 오늘 결정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오늘(10일) 결정할 예정.

질병관리청은 이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논의.

정부는 애초 1분기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려 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중 결정' 권고에 따라 만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대규모 조사를 통해 고령층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며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이 접종 보류에서 허용으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만65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져.

◇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해외 일반관객 받지 않기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해외 일반 관객을 수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음주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5자 회의에서도 이런 결정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객은 일본 내 거주자로 한정하고, 관객 상한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행사 제한 방침에 근거해 4월 중 결정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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