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이전 기사에서 유가상승 우려를 언급한 이후,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추가 상황 악화를 시사하는 소식들이 늘어나고 있다.그 결과 브렌트 유가는 5개월여 만에 다시 90달러를 상향돌파하고 현재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가장 단기적인 추가 유가상승 요인은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이스라엘과 단교조치를 할 것 같다는 뉴스였다.UAE가 그동안 매우 친미적인 국가였다는 점에서 외교가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놀라고 있는 듯 하다.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긴장 격화는 며칠 전 시리아주재 이란영사관 건물에 대한 이스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여러 가지 우려요인에도 불구, 올해 들어서도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나라와 OECD국가들의 증시는 상당히 우수한 투자성과를 기록 중이다.대표적으로는 인공지능(AI) 테마로 인해 엔비디아(NVIDIA)를 선두로 반도체 및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연준(FED)과 EU의 유럽중앙은행(ECB)도 그 동안의 금리상승 정책을 멈추었으며, 적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인하 기조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주식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전망을 강화해 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정치]◇ 文 전 대통령-바이든 만남 불발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 측으로부터 회동이 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함.앞서 청와대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관계자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 측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그간 회동을 추진해 왔음.이후 양측은 일정을 논의해 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일정과 조율되지 못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 대통령실 "IPEF, 中 배제 아냐“대통령실은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또한, "한중 FTA 협상에서 경제 협력 부문도 포함돼 있다. 경제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양국 간 관심사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함.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중국 등이 참여하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터키의 DHA 통신에 따르면 터키 검찰이 2018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발생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피살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용의자 26명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재판을 중단하고 사우디 당국에 사건을 이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이 요청에 대해 법원은 법무부의 의견을 구하고 다음 공판을 4월 7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이에 따라 외교전문가들은 그동안 냉각된 사우디-터키 관계가 새로운 해빙 무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터키-사우디 관계 개선에 이어 미국-사우디 개선 기대 나아가 이 전문가들은 양국의 해빙 무드는 그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사우디는 러시아 못지않게 미국과 불편한 관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사우디 왕실을 비판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맞아도 괜찮을까?”중국산 백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보다 일찍 백신을 개발했다며 자국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 백신을 전파하고 있지만 효과에 의문부호가 잇따라 붙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코로나19를 잡기 위해 백신을 개발한 회사는 미국의 얀센, 모더나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10개 안팎. 여기에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도 포함된다.문제는 지난해 7월 중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을 승인한 시노백 백신의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 어느 나라에선 효과 100%를 장담한 반면 다른 나라에선 50% 수준이라고 의구심을 품는다. 다시 말해 임상결과가 들쑥날쑥해 백신효과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시노백 백신은 러시아가 지난해 8월 개발한 스푸트니크V보다 한달 가량 앞서 시판허가를 받아 속도면에선 가장 빨랐다. ‘제대로 된 백신을 개발하려면 최소 3년은 걸린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비웃듯 중국은 임상 실험과정을 단축하며 초고속으로 백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철권통치’…초법적 권력 확보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터키 쿠데타가 에르도안 대통령의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터키정부가 군부 쿠데타의 후속조치로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사실상 이 같은 음모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거쳐 내각회의를 열고 나서 “터키 국민은 민주주의, 법치, 자유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조금도 걱정해서는 안 된다. 국가비상사태가 이같은 가치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그의 선포 직후 그 내용을 담은 관보가 발행됨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는 공식 발효됐다.이에 따라 터키 정부는 사실상 쿠데타 세력에 대한 후속 조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시도 4일 만에 정관계와 법조계 교육계 인사 5만여 명을 잡아들이거나 직위해제하며 대규모 반대파 숙청에
터키서 군사 쿠데타…군부 “국가권력 장악, 헌법 질서 재건” 발표[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야’를 사실상 촉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터키 사회를 지배했던 정치적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터키 쿠데타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분석은 반반이지만 그간 터키 대통령과의 국민 그리고 군부와의 갈등이 극단적인 형태로 폭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의 ‘강경 정책’에 대한 반대파들의 불만이 점점 늘어나던 가운데, 터키 대통령이 휴가차 외유에 나선 동안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최근 들어 에르도안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비판 세력은 꾸준히 증가해 왔었다.에르도안 대통령의 부정축재와 비리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무슬림 최고 제국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강한 터키는 세속주의를 근간으로 공화국을 세웠으나 에르도안 정권 등장과 함께 ‘이슬람주의 정치색’이 강해지면서 터키 군부가 결
[트루스토리] 윤한욱 기자 = 한국 정부가 터키로의 최루탄 수출을 다시 허가해 시민사회단체가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바레인으로의 한국산 최루탄 수출로 국제적으로 큰 비난이 일자 잠정적으로 최루탄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당시 한국산 최루탄의 최대 수입국은 바레인과 터키였고, 두 나라는 최루탄 오․남용으로 악명을 떨쳐 국제사회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3년간 150만 발에 달하는 최루탄을 수입한 바레인에서는 최루탄의 직․간접적 사용으로 약 40여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국제사회와 국내 시민단체들이 한국 정부를 압박해오고, 이 문제가 국내외에서 언론의 큰 관심을 받게 되자 결국 방사청은 지난해 1월 “최루탄 수출허가에 대한 승인을 잠정적으로 유보하겠다”는 내용을 언론에 밝혔다.하지만 이 같은 유보 조치도 잠시 뿐, 김방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최루탄 약 165만 가량을 터키로 수출하겠다는 업체의 수출허가 신청을 모두 승인했다. 몇 달 동안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터키가 ‘트위터 금지령’을 실행에 옮겨 현지 사회가 들끓고 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트위터 서비스 중단 경고를 한 뒤 실제로 트위터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이날 터키 내 상당수 트위터 사용자들은 웹사이트(Twitter.com)에 접속하면 터키 통신청 출처의 성명이 뜬다고 반발했다. 성명에는 의회에서 통과된 콘텐츠의 유해성을 판단해 인터넷주소를 차단할 수 있다는 법안 문구가 포함됐다터키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총리의 부정부패 연루설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터키는 오는 30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부르사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하면서 “나는 국제 사회가 뭐라고 말하든지 신경 쓰지 않는다. 모두가 터키 공화국의 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트위터를 뿌리 뽑을 것”이라며 터키에서 소셜미디
[트루스토리] 터키의 경제중심지 이스탄불 ‘게지’공원 재개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60여개 도시의 반정부시위로 번지면서 현지시간 6월8일, 전국 67개 도시에서 50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24만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터키 공공노조연맹(KESK)이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으며 대학들은 동맹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날까지 경찰 1명 포함 최소 4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000여명, 연행자는 1700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또한 연일 시위 진압에 동원된 경찰이 자살하는 일도 벌어집니다.터키에서 이같은 규모의 시위는 십 수년래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의개발당의 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집권 10년 만에 최대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위가 시작된 ‘게지’공원은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과 인접한 곳으로 도심에 조성된 마지막 녹지입니다. 터키어로 ‘분배’, ‘나눔’을 뜻하는 탁심광장은 오스만제국 당시 이스탄불 북부 수원이 모이는 곳이었으며, 1924년 독립항쟁을 이끈 국부 케말
- 영국 교원노조 간부, 시위 진압장비 업체 대광화공에 항의서한 보내 - 21~22일 터키정부에 항의 국제행동, 민주노총 최루탄 생산중단 촉구 - 터키 노동자, “최루탄 수출 도의적 책임 및 법적 책임져야”[트루스토리] 윤한욱 기자 = 지난 주말 터키정부가 탁심광장에서 시위 시민들을 몰아내기 위해 대량의 최루탄을 퍼부었는데, 그 최루탄이 한국에서 수출된 사실이 밝혀지자 한국에까지 항의가 다다르고 있다.그 최루탄은 DK-500이라는 모델로서 이를 터키에 수출한 기업은 한국의 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공장을 두고 최루탄, 물대포차량 등 시위진압장비를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당시 최루탄이 퍼붓던 현장을 취재한 미국의 종군기자 리차드 앵글은 “광장은 현재 최루탄 가스로 가득 차, (멀리 떨어진)이곳에서도 마스크 없이 숨 쉬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라고 상황을 전하며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음에도, 경찰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이 놀랍.”고 보도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