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진운용 인턴기자 】 레고랜드발 PF사태와 점점 커지는 미분양 공포 등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화건설 흡수합병은 (주)한화(대표이사 부회장 금춘수)의 신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한국기업평가는 한화건설 흡수합병은 한화의 신용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고 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1일 한화건설의 흡수합병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주)한화건설은 소멸되고 (주)한화의 건설 사업부로 이관됐다. 최근 레고랜드발 PF사태로 인해 건설사들의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데다 한화건설의 국내 최대 규모
【뉴스퀘스트=진운용 인턴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발행에 성공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KB증권(대표이사 박정림 김성현)은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PF 차환발행 주관사를 맡아 차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총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7231억원이다.28일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둔촌주공 사업은 지난 4월 공사비 증액 문제로 잠시 중단되었으나, 부동산 PF를 통해 7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함으로써 이달부터 공사가 재개됐다.그러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강원도 레고랜드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인한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을 계속 흔들고 있다.기업들의 자금 순환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회사채 발행 등이 전부 혼돈에 빠지는 양상이다.금융당국은 지난 23일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계획을 내놓고 추가적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확장 의지도 밝혔지만, 채권 시장이 언제쯤 불안감에서 해방될지는 미지수다.◇ 금융당국 대책 발표 이후 이틀 연속 금리 하락한 채권 시장각종 악조건 속에서 채권 시장은 혼란스러
[정치] ◇ 野, 국감 복귀했으나 25일 대통령 시정연설 수용 거부키로더불어민주당이 24일 여의도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반발해 참석을 보류했던 국정감사에 오후 복귀했다.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어려운 민생 위기 속에서도 오로지 정치 보복 수사에 열 올리며 야당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 및 정상적 국감이 이뤄질 수 없게 방해하는 행위를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오는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정상적으로 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오 원내대변인은 “협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채권, 부동산 PF 등과 관련한 단기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휴일인 지난 23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이 넘는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계획까지 서둘러 발표했다.증권가에서는 금융당국의 발 빠른 움직임에 일단 반기는 분위기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24일 금융위원회는 어제(23일) 개최한 자금시장 관련 점검회의 결과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여당이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이익공유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타깃으로 찍힌 금융권이 좌불안석이다.코로나로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하니 특수를 누린 기업의 이익을 공유하자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주주의 재산권 침해와 임직원의 배임 문제 등 여러 가지 논란이 나올 수 있어서다.특히 '자발적 동참'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규제의 칼자루를 쥔 정부와 여당이 압박할 경우 거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다.◇ 이익공유제 첫 타깃은 금융권여당은 이낙연 대표가 올 초 '이익공유제'를 언급하면서 관련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속에서 오히려 기업 성적이 좋아지고 돈을 버는 승자가 있다. 그런 기업들이 출연해 기금을 만드는 일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며 화답하자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이런 분위기 속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이익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경제활동 위축이 최근 일부 완화되는 조짐이 있지만 3월부터 본격화된 고용 충격으로 빠른 속도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1.4%·전기 대비)과 관련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해 내수 부문 충격과 민생 경제 어려움을 다시 확인해줬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이어 "2분기에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가계와 기업이 잘 버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대응반별 운영계획과 코로나19 관련 정책 수혜자별 홍보계획,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김 차관은 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4월 들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가 시행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까지 내려온 만큼 당분간은 금리 정책의 여력을 아끼며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에서다.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임시 회의를 열어 금리를 종전 1.25%에서 0.50%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0%로 내리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은도 금리를 크게 내리며 위기 대응에 나섰던 것이다.한은은 또 지난달 26일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을 통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시중에 무제한 돈을 푸는 '한국형 양적완화(QE)'라고 평가했다.채권시장안정펀드 등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긴급 유동성 대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O월 위기설', '발등의 불', 'OO기업 자금난' 같은 표현은 정부를 더 정신 차리게 하지만, 시장 불안을 키우고 해당 기업을 더 곤란하게 할 우려도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과거에도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자금 위기설이 반복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과장으로 결론 났다며 이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언론과 민간 자문위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기업자금 위기설'을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금융위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우선 최근 기업어음(CP) 금리 상승에 대해선 3월 분기 말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CP 스프레드가 미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많이 벌어진 것은 아니고,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379bp(1bp=0.0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채권시장안정펀드 첫날 회사채 등 매입이 불발한 점에 대해서는 회사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우리 기업들을 위해 100조원 상당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도산을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보여주는 것으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다.또 10조원 상당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비롯해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48조원을 투입하는 금융시장안정대책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 대기업 위기 땐 중소 중견기업도 연쇄타격정부가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밝힌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규모(50조원)를 2배로 확대한 것이다.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수준을 넘어 중견·대기업으로, 음식·숙박·도소매·서비스업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각 기업들이 비상대응체제 가동에 나섰다.앞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시나리오는 생산과 소비 위축으로 기업들의 대규모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돈이 돌지 않으면서 버티지 못하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무너지면서 대규모 위기가 현실화 된다는 것이다.이에 코로나19 방역에 우선순위를 뒀던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 속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는 방향으로 태세 전환에 나섰다.◇ 현대기아차 해외사업장 셧다운에...국내 공장 본격가동23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주요 사업장들의 '셧다운'이 잇따르고 기업어음(CP)시장의 신용경색 우려마저 나오면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현대·기아차가 잇단 해외 사업장의 셧다운에 국내 공장들의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다만 코로나19 예상수칙을 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증권시장안정기금과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 검토에 들어간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주식시장의 과도한 불안이 실물경제와 경제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금융권이 공동 출자 하는 증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주식시장에도 안전판을 만들겠다"며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지수상품에 투자해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브리핑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배석했다.홍 부총리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운용 경험을 살려 시장에 온기가 돌아오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내놓았던 대책들을 다시 총동원한다.코로나19 사태 파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공매도 한시금지 조치에 이어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금융안정기금 조성 등 추가 시장안정 대책 준비를 지시했다. 금융위의 이 같은 조치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것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준비된 계획들을 내놓는 것이다.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 조치와 증시 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게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이같은 대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단행했던 조치들이다.채권시장안정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국고채와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