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밸류업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더 늘어난다.금융위원회는 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 부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주기적 지정면제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면제 혜택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촉진된다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로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외부 기관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감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한 후 은행권이 자율배상안 마련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은행별 ELS 예상손실액에 대한 배상 규모에 따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ELS 손실배상 규모가 작지는 않겠지만, 은행들이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별 H지수 ELS 판매 잔액 현황은 ▲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중과실 회계 부정'을 저지른 두산에너빌리티에 역대 최대 규모인 과징금 161억원이 부과됐다.금융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161억4150만원을 의결했다.전(前) 대표이사와 삼정회계법인에는 각각 10억1070만원, 14억3850만원 과징금이 부과됐다.이는 2022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3개사에 부과된 13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지난 2017년 분식회계를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부과된 45억450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다.금융당국은 대우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공 지능(AI)를 규제하는 'AI 법(AI Act)' 최종안을 찬성 523표로 가결했다고 CNN등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반대는 46표, 기권은 49표였다. EU 27개국 장관들이 내달 최종 승인하면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CNN은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포괄적 인공지능 규제법은 연말부터 순차 시행될 전망이라며 “이는 중요하고 파괴적인 기술에 대한 규제에서 다시 한 번 미국을 앞서갔다”고 전했다.“중요하고 파괴적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예상 투자손실 비용만 무려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 기준안이 발표됐다.판매사 요인·투자자 고려요소·기타요인 등을 따져봤을 때 불완전판매 등 판매금융사의 과실이 심각했을 경우 투자손실의 100%까지 배상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다만, 약 40만 계좌가 팔렸고,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가능한 배상비율이 세밀하게 설계되면서 실제 배상금 지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감독원은 이번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편의점 알바로 근무하는 A씨는 일주일 전 밤 11시경 한 고객이 제시한 신분증을 확인한 뒤 술 2병과 담배 2갑을 판매했다. 하지만 고객이 내민 신분증은 가짜였다. 업주는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꼼짝없이 과장금을 내야 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위조 또는 변조한 신분증을 제시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이나 담배를 판 업주는 과징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6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분증 확인 의무를 다한 사업자는 과징금을 면제받을 수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격 투자심리 속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 강세에 따른 고점 부담감도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되었고 하락 마감했다. 애플, 테슬라 등 개별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는 모습도 보였다. 애플은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반독점법 위반으로 18억4000만유로(약 2조67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넥슨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 5000여명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홈페이지에서 메이플스토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5826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집단분쟁조정은 동일 유형의 피해자 수가 50명 이상일 때 가능한데 이번에 신청 기준의 100배 이상이 모인 셈이다.소비자원은 신청자들의 피해 금액을 산정하고 있으며 적격 여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참여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결과 고점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오는 6일, 7일(현지시간)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서는 파월 의장 연설과 8일 발표되는 2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민주당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공화당으로부터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게임업계가 좌불안석이다. 지난해에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매출 부진을 겪은데 이어, 올해에는 유저들의 단체 소송, 정부의 규제안, 게임사 간의 저작권 침해 소송 등에 휘말리면 서다.정부 규제나 소송 결과에 따라 '게임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어 게임사들은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이다.특히 신작 발매를 앞둔 게임사들은 유저들의 게임 취향, 정부의 규제안을 반영한 BM(수익모델), 동종 장르간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경쓸 것들이 많아졌다. 게임사들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게임 이용자 508여명이 단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와 법무법인 '부산'의 권혁근 변호사는 19일 서대근 원고 대표를 비롯해 총 508명의 게임 유저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및 환불소송 소장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이날 제기된 소송 가액은 원고 측이 주장하는 게임 아이템 구매 금액 25억원의 10%에 해당하는 2억5000만원이다. 이번 소송은 넥슨이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계열사 부당 지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647억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SPC그룹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행정 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31일 SPC그룹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및 취소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SPC가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2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이에 따라 공정위가 SPC에 부과했던 과징금 647억원 및 시정명령은 모두 취소됐다.다만, 법원은 2015년 이전의 밀가루 거래에 대해서는 부당지원을 인정해, 이
【뉴스퀘스트=김수은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제재에 불복 소송을 내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는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SK는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뒤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중 19.6%만 추가 매입했고,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사들였다.공정위는 지난 2021년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19일부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기존에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벌금·징역 등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당이득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한 경우 40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진다.개정안은 형벌과의 중복 부과를 막기 위해 과징금 부과 절차를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일상은 광고의 홍수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거나 검색하게 되는데, 광고가 눈에 먼저 띈다.출근길의 지하철이나 버스 차창 밖은 광고문구로 뒤덥혀 있다. 퇴근하면서 들린 마트에 즐비한 상품마다 제품을 설명하는 표시가 있고, 귀가후 TV를 켜면 시시각각으로 광고가 방송된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쇼호스트가 시청자의 호주머니를 노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초상화이다.표시는 상품의 용기·포장,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에 대한 게임팬들의 반응은 롤러코스터다.한편에서 콘텐츠와 재미를 모두 살린 신작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 콘텐츠 출시로 '갓슨'(God+넥슨)으로 평가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친 현질(현금을 사용해 게임 아이템을 사는 행위) 유도로 팬들은 아랑곳 않고 돈만 밝힌다며 '돈슨'(돈+넥슨)으로 부르기도 해서다.그런 와중에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넥슨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소식은 넥슨팬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허탈함을 안겨줬다.핵심은 넥슨이 약 10년에 걸쳐 소비자에게 현질이 필요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거짓으로 알린 넥슨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잠정)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넥슨이 자사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가 불리하게끔 변경하고도 이를 누락하여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렸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관련해 지난 2010년 5월 유저들에게 '돈으로 살 수 있는 결정적 한방'으로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도입해 '반복 구매'를 유도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 HSBC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금융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회의에서 이들 양사의 장기간에 걸친 무차입 공매도 주문,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총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 페이퍼컴퍼니로 운영되는 A건설사는 지자체 건설공사를 낙찰받아 직접 시공하지 않고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할 수 있었다.앞으로는 ‘직접시공 비율’에 대한 평가가 도입돼 A건설사 처럼 시공능력이 없는 업체들은 지자체 건설공사를 낙찰받기 어려워진다.행정안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예규를 개정 하고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먼저 계약상대자 선정 시 우수업체 우대하기 위해 공사 낙찰자 결정 때, ‘직접시공 비율’에 대한 평가를 도입한다. 현재는 시공업체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지난 2013년 벽두에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 중의 하나가 남양유업사건이었다. 당시 남양유업이 대리점에게 제품 밀어내기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공정위 신고도 있었고 관련 집회도 개최되었다.그 와중에 같은 해 5월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대리점에게 말한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경영진의 사과가 이어졌다.공정위는 사건을 조사한 끝에 ‘구입강제(밀어내기)’를 이유로 12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고 검찰에 고발하였다. 그러나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