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 200개국이 지구 표면의 약 절반을 덮고 있는 공해에서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에 동의했다. 2030년까지 세계 바다의 30%가 해저 난개발과 어류 남획이 어려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공해는 오랫동안 근본적으로 무법 상태였다. 이번 협정은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2주간의 협상을 거쳐 36시간 이상의 ‘거대한 최종 회의’를 마감하면서 4일 저녁(현지시간)에 서명되었다.CNN 방송은 이 협정은 그동안 많은 논란 끝에 20년이 지나서야 타결되었다고 보도했다.국가 간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이 이끄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보다 파괴적인 허리케인과 열대 폭풍이 해안 지역을 연속적으로 강타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이 대학 연구팀은 걸프 해안(미국 멕시코 연안)과 같은 지역에서는 그러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허리케인이 3년에 한 번 정도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연구를 이끈 프린스턴의 다지 시(Dazhi Xi) 토목 및 환경공학 박사 후 연구원은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의 결합은 금세기에 들어 계속해서 더욱 파괴적인 허리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생물학적으로 본다면 인간은 결코 평등한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은 비율로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다. 생물학적 나이가 다 다르다는 이야기다.예를 들어 같은 50세인데도 30대 못지않게 팔팔하게 건강한 사람이 있고, 또 70세에 가까운 쇠약한 사람도 있다.왜 그럴까? 아마 유전자 덕분에 선천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있고, 또 후천적으로 금연과 금주를 하면서 몸을 잘 관리하고 보호한 덕분일 수도 있다.나이 들면 세포 줄어… 근육세포도 줄기 때문에 힘도 약해져 사실 오래 살고 빨리 죽는 것이 하늘에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의 약 34%가 농업을 비롯해 식품 생산 시스템에서 나온다.그 가운데 쇠고기 생산은 닭고기 생산보다 8배에서 10배, 견과류와 콩류 생산보다 20배 이상을 차지한다.최근 중국을 비롯해 개발도상국들의 소비량이 급속이 늘고 있는 육류가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지적이다.케토와 팔레오 다이어트, 탄소 배출은 많고 영양은 적어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툴레인 대학이 이끄는 연구팀은 영양의 질과 환경적 영향 측면에서 케토(Keto), 팔레오(Paleo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대표 장두현)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로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27일 보령은 최근 열린 ‘심혈관중재시술국제학술대회’(CADECI·Congreso Anual De Cardiología Intervencionista)에서 카나브 제품군의 우수한 임상적 효과와 처방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보령에 따르면 ▲고혈압 이외에 적응증으로 추가된 카나브의 단백뇨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 ▲카나브의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 ▲고령 고혈압 환자 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946년 3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지 거의 1년이 되갈 무렵 영국의 의학 연구 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 of the UK)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에서 같은 주(週)에 태어난 5362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발달 상황을 추적하기 위한 평생의 종단 연구를 시작했다.오늘날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출생 집단(코호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 가운데생존한 사람들은 올해 곧 77세가 될 것이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24건의 후속 접촉이 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의 히트 MMORPG, ‘탈리온’이 글로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아루칸의 영혼 교환’ 이벤트가 진행된다.4월 업데이트 전까지 필드 몬스터를 처치하고 ‘아루칸의 영혼’을 획득해 ‘고대 불멸 조각’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최상위 등급인 ‘불멸’ 장비 조각과 더불어 ‘속성 문양석’ 등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서 보다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전력 상승의 기회도 부여됐다.‘보석 강화’는 기존 25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판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마지막 지난 빙하기 말에 아시아에서 북미로 인류가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은 얼음과 해양 상태가 유리하게 작용한 두개의 간격이 있었기 때문이다.이 발견은 최초의 미국인들이 대륙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로가 오늘날 캐나다의 많은 부분과 미국의 일부를 덮고 있는 커다란 빙상이 후퇴하기 시작하기 전에 사용되었던 태평양 연안 항로였다는 증거와 일치한다.연구를 이끈 오리건 주립대학(OSU)의 해양학자이자 고대기후학자인 앨런 믹스(A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네이처서브(NatureServe)가 이끄는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식물과 동물의 3분의 1 이상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한다.버지니아에 위치한 이 단체는 전례가 없는 “문제의 생물다양성: 미국판(Biodiversity in Focus: United States Edition)”라는 제목의 특별보고서를 발간해 “식물의 34%, 동물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희귀한 비너스 파리잡이(Venus flytrap), 200종의 나무, 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강력한 지진은 튀르키예(터키) 도시들의 일부를 완전히 전멸시켰다.튀르키예의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6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2300여명이 숨지는 등 여진이 하루 종일 반향을 일으키면서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무너진 건물 잔해를 헤치고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에서는 1999년 8월에도 북서부 이즈미트 지방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1999년에도 7.8 강진 발생해 1만7000명 사망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호주 커틴 대학이 이끄는 새로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불꽃놀이와 폭죽이 섬광으로 인해 야생동물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들은 “매우 손상을 주는”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드론이나 레이저 불빛 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구를 이끈 분자생명과학자인 빌 베이트먼(Bill Bateman) 교수는 불꽃놀이가 야생동물, 가축,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압도적인 증거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언급했다.야생동물의 이동과 번식에 크게 영향 미쳐베이트먼 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보령이 6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605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37% 상승했다.보령은 자체 사업실적으로도 창사 이래 신기록을 경신했다.별도 제무재표 기준 잠정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 191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누계 실적은 매출 7221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클라우드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오는 2027년까지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0%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옵스나우360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베스핀글로벌의 사업 성과와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이 대표는 “오는 2027년까지 전세계 클라우드 사용량이 1200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30%(360조원) 규모를 ‘옵스나우360’가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옵스나우360는 베스핀글로벌이 선보이는 CMaas(Cloud Manage
【뉴스퀘스트=정민주 바람 저널리스트】 작년 파키스탄에 '스테로이드 맞은 몬순(monsoon on steroids)'으로 명명된 폭우가 내리면서 국토의 4분의 1이상이 물에 잠겼다.‘스테로이드 몬순’을 만들어낸 인위적 지구온난화는 해수면 상승까지 일으켜 파키스탄과 같은 저지대 국가를 협공한다.21세기 중반에 지구 표면 평균기온이 2°C 상승하면 해수면이 평균 20cm 정도 상승하고 2100년까지 대부분의 대도시는 현재보다 1m이상 높은 해수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1]그린란드와 남극 대륙 빙하는 이번 세기 해수면 상승에 다른 어떤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악기 종류와 템포에 따른 와인과 음악의 궁합에 대해 지난 칼럼에서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악기 종류라는 변수를 통제하고 템포 등 곡의 변화만 줄 경우는 어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자.한 기타 밴드 트리오가 각기 다른 연주곡을 연주할 때 사람들이 느끼기에 더 잘 어울리는 와인 맛과 향이 있을지를 실험했다. 동일 악기에 동일한 연주자들이 다른 곡을 연주할 때에 관한 연구이니 이것은 악기 종류와는 상관없이 오롯이 곡이 달라질 때 와인과의 궁합에 관한 연구다.연구는 주자들이 어울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기아가 지난해 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최고 수준의 연간 성적표를 받아냈다.고수익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친환경차의 판매가 견조했던 것이 호조를 이끌었다. 그동안 자동차 기업을 괴롭혀온 부품 수급 이슈도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다.27일 기아는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42.8% 증가한 성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같은 기간 연간 매출은 23.9% 증가한 86조55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장지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멸종위기에 처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 주변의 범고래들(orcas)의 몸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범고래의 멸종과 화장지 만들 때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과 강력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농업해양부 과학자들은 2006년부터 2018년사이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변으로 올라와 죽은 범고래 12마리의 세포조직을 분석한 결과 화학오염물질이 범고래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죽은 범고래 1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연말연시 정치권을 보면 ‘낙인의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물론, 아주 이전부터 ‘누구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거나, 거짓 누명을 만들어내는 일은 쭉 있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낙인을 찍어버리고 우루루 달려가서 린치를 가하는 그런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누누이 말해왔듯이, 이는 온라인 상에서 알고리즘이 강화시키는 확증편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정치권에서 이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현상이 빈번하게 벌어지게 된다.이렇게 ‘A라는 인물은 이런 사람
【뉴스퀘스트=김민주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 서울시 단위면적 당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설 상위 10위를 전부 차지한 건물은 아파트를제외하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소재한 KT의 인터넷데이터센터(이하 IDC)를 비롯한 IT기업의 IDC로 나타났다.(1)IDC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국내에서만 158개소의 IDC가 돌아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이용하는 ‘하이퍼스케일 IDC(연면적 2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LG화학이 차량을 가볍게 하는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를 미쓰비시 자동차에 수출한다.10일 LG화학(대표 신학철)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인 '아웃랜더', '델리카 D:5', 'RVR' 등 3종의 프런트 펜더에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프런트 펜더는 앞쪽 타이어를 덮고 있는 자동차 옆면의 외장 부품을 뜻하는 말이다. 운전 중 지면에서 튀는 진흙과 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자동차 외장에 색을 입힐 때 정전기의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한 정전도장을 주로 사용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