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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KT의 불법 부당노동행위가 명백히 밝혀졌다.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18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KT 노사협력팀은 지난 4월10일 전국 노무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실무관리 교육’에서 노조 대의원선거에 개입하고 노동조합인 KT지부를 폄하했다.공개된 교육내용에는 KT의 조합원 현장조직인 KT민주동지회에 대해 ‘과거에 굉장히 폭력적이었고 지금도 여전하다’, ‘조합원들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목적달성에 활용한다’며 악의적으로 왜곡선전했다.또한 조직적으로 노조 대의원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KT 본사 노사협력팀 담당자가 강의를 하면서 “부산 쪽에 관리자가 굉장히 조직관리를 잘하는 분인데 자만을 했다. 지난해 2월 노조 대의원 선거 당시 투표소를 나눠서 하도록 했는데, ‘민주동지회’(노조 내 진보 성향의 현장조직) 후보가 출마했지만 (관리자가) 자신 있다며 한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역노사팀에 부탁을 해서 그렇게 했다”며 “하지만 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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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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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MB정부 하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더욱 악화됐다.지난 5년 동안 비정규직 규모가 20만 명밖에 줄지 않았으며 차별은 더욱 심화되었다.30% 안팎에 불과한 사회안전망 수준은 여전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률은 2%를 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원인은 MB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기본적으로 시장친화적인 노동유연화 정책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다.MB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은 특별한 것이 없다. 비정규직 감소와 보호보다는 오히려 확대.양산 정책에 치중했다.추진된 대책은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차별시정제도 부분 개선, 사회보험 차등지원제 도입, 간접고용 사용 확대를 위한 규제완화로 일관했다.이 중 사용기간 연장 시도는 법 개정에 실패했고, 차별시정제도와 사회보험 차등지원제는 부분적으로 법 개정이 이뤄졌다.차별시정신청제도는 핵심인 신청권한의 확대는 ‘노조’가 아니라 ‘근로감독관’으로 한정 부여됐으며, 사회보험 감면 조치도 10인 미만으로 한정하면서 제한적으로 적용됐다.이에 반해 간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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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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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감독’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①어떤 일이나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잘못이 없도록 보살펴 다잡는 것 ②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 ③영화(映?)나 무대(舞臺) 행사(行事) 등(等)을 종합적(綜合的)으로 지도(指導)하고 지휘(指揮)하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협력업체와 관련 인력이 필요하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더불어 행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각각의 기술관련 디렉터들에게 지시 혹은 지휘를 하기에 다소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감독’이라는 호칭을 붙이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과 실력이 뒷받침해야한다는 것이 이벤트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벤트업계에 감독이 너무 많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시쳇말로 “개나 소나 감독”이라는 얘기다. 국가행사나 메가 이벤트 등에서 연출을 하는 사람이나 이름도 낯선 행사를 하는 감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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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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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내곡동 사저 특검법’ 수용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이는 내곡동 사저 신축과 관련하여 청와대의 업무상 배임과 대통령 내외 및 아들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를 묵살한 것이며, 정치적으로도 무책임한 처사에 지나지 않는다.‘내곡동 사저 특검법’이 여야합의에 의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합법적이고 떳떳하다면 ‘내곡동 사저 특검법’을 즉각 수용,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다.청와대와 정부부처에서는 특별검사를 야당에서 추천하는 것이 헌법에서 규정한 삼권분립 정신에 어긋나고 특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한편, 피고발인의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현직 대통령의 직무수행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에 대한 입법부의 감시와 견제는 당연한 것으로, 국회의 입법재량 범위에 속하는 것은 물론, 수사 대상이 현직 대통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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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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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14일 국회에서는 단지 파업 중이라는 이유로 노동자들의 국회출입을 막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 지부 조합원들은 국회의원 간담회를 약속하고 절차에 따라 국회를 견학하기로 돼 있었다.매우 정상적인 방문이었으나 국회 사무처는 파업을 한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범죄인 취급하며 막무가내로 막아선 것이다.이는 황당하고도 매우 참담한 사건이다. 우선 누구보다 헌법을 준수해야 할 국회가 헌법 상 권리인 파업을 범죄로 취급함으로써, 국회는 노동기본권과 민주기본권에 대한 천박하고도 권위적인 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국민의 대표기관이자 헌법 기관인 국회가 이러니 다른 정부기관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하기야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노동부가 앞장서서 노동기본권을 억압하는 지경이니 말 다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는 ‘파업 중에는 경내로 들인 전례’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이것도 변명이라고 하는지 한심하다.전례만 따르면 합법적인 노동자의 권리는 간단히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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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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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이하 박 후보)는 지난 14일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을 만나 비정규직 노동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내하도급 보호법 통과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에 시름하고, 열악하고 위험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사회의 최우선적인 해결과제이기 때문에 비정규직 문제를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해결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적절한 행보이다.그러나 박 후보가 언급한 사내하도급법은 지난 5월 30일에 이한구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불법파견을 은폐할 수 있다는 논란 속에 9월 정기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법안이다. 박 후보가 새누리당이 제안한 사내하도급법을 언급하며 비정규직 해결을 주장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이 사내하도급법안은 사내하청 노동자 보호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으나 파견과 도급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으며, 원청이 하청노동자를 지휘·감독할 여지를 두고 있어 오히려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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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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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북은 올해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 홍수와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적 단위에서 300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실종 또는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한 “8만 7280여세대의 살림집이 완전 및 부분파괴, 침수되고 29만 8050여 명이 집을 잃었으며, 12만 338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 매몰, 유실됐다”고 발표했다.이에 유엔은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등이 북의 수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고 이들 중 많은 나라들이 이미 재정적 지원을 시작했다고 한다.영국에 본부를 둔 ‘세이브 더 칠드런’이 함경남도에 3600여개의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하고, 독일에 본부를 둔 ‘저먼 애그로 액션’이 평안북도의 730가구에 시멘트와 공구 등을 지원하는 등 해외의 수해지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우리 정부는 지난 3일 북측에 수해지원 의사를 밝히며 접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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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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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대표적 반노조 기업으로 사회적 감시의 대상이 된 KT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에서도 저열한 노조파괴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KT 노무관리자의 자회사 파견으로 시작된 노조와해 공작은 노조위원장 선거개입, 전현직 조합간부에 대한 보복성 인사, 언론노조 소속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어용노조 추진 움직임 등 온갖 불법과 부당노동행위를 망라한다.여기서 더 나아가 자회사 경영진은 직원들의 인적사항, 출장, 근태내역, 복지포인트 사용내역 등 직원들의 사적인 정보까지 통째로 KT로 넘긴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실정법까지 위반해 가며 직원을 사찰하는 이러한 행위는, KT식 저열한 노무관리가 부당노동행위의 차원을 넘어, 인권 침해로까지 이어지는 참담한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KT 지사직원의 연이은 자살, 노조선거 개입 및 어용노조 관리, 노조 위원장에 대한 보복성 인사, 고용노동부가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로 입증된 인력퇴출 프로그램 등이 입증하듯이 KT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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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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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무려 15년, 현대미포조선에서는 지금 국내 최장기간의 부당해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1997년 4월14일 부당해고 당한 현대미포조선 노동자 김석진은 해고무효화소송 1, 2, 3심 모두에서 승소판결을 받아 해고 8년3개월 만인 2005년 8월9일 복직했지만, 회사가 단체협약(부당징계) 위약벌금 지급을 거부하고 나서는 바람에 그 이후 7년 동안 또 회사의 어거지 소송에 휘말린 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기간이 해고무효 투쟁과 피를 말리는 소송도 문제지만, 법원 판결마저 무시하는 현대미포조선의 행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해고무효소송에서 현대미포조선은 1, 2심 모두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하며 김석진이 복직되면 8년 무쟁의 무분규 전통이 깨어진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노조 대의원 92%로부터 강제서명을 받아 진술서랍시고 대법원에 제출한 일이 있었으며, 당시 이 사건은 국회법사위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많은 논란을 빚기도 했다.이에 대해 당사자인 노동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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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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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KBS 드라마 활영 중 교통사고로 숨진 보조출연자 고 박희석 님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보조출연자가 법적 소송없이 산재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가족이 산재를 신청한지 4개월여만의 결정이다.2008년 서울행정법원이 보조출연자는 '개인사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판결한 바 있으나, 근로복지공단은 노동부의 1994년 유권해석을 적용해 보조출연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다.이번 공단의 결정은 보조출연자 등 문화예술산업 내 엄연히 존재하지만 제대로 존중되지 않았던 하청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초석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목할 점은 사고 직후 KBS와 제작사, 기획사 등은 용역의 용역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드라마 제작환경을 핑계 삼아 직접계약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으려했다는 점이다.그나마 유족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버스회사의 사망보험금으로 마무리하려 했다니, '보조출연자는 인간이 아니라 소품이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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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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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12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콜센터 상담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서울시는 시민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다산콜센터의 친절 상담을 자랑해왔지만, 문제는 서울시가 그토록 자랑해온 다산콜센터가 사실은 3개의 외주용역업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간접고용이 대개 그렇듯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노동환경도 열악하기 그지없다.다산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욕설과 폭언, 성희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이런 전화를 먼저 끊을 수도 없을뿐더러 아프거나 생리를 해도 쉴 수조차 없다.점심시간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화장실까지 관리자의 눈치를 보며 가야 한다.여성노동자들은 이렇게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면서도 언제나 친절이라는 감정노동까지 강요당해왔다. 심지어 다산콜센터는 수당 미지급, 휴게시간 과소 부여 등 위법사항이 적발돼,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이토록 노동조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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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