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3월 1일 자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과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주요 보직 이동으로는 류재훈 안전보안실장 전무, 조영석 서비스본부장 전무, 김진 경영관리본부장 상무, 임선진 여객본부장 상무, 이중기 정비본부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대한항공이 엔데믹 이후 첫 하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863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45억원이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38%, 2% 감소했다.영업이익의 감소는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5950억원, 1조4033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1일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한진칼의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신주 발행은 상법과 한진칼의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현 경영진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산업은행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000억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이에 '3자 연합'을 구성해 한진칼의 대주주로서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갈등해온 KCGI는 지난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칼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 최종판결을 앞두고 한진그룹과 KDB산업은행, 사모펀드 KCGI 등 '3자 연합'이 막판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재판부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가 여부를 쟁점으로 거론하면서 양측은 이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진그룹 "3자배정 유증외 대안 있나...강성부는 솔직히 답하라"한진그룹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100가지도 넘는 대안 만들 수 있다는 KCGI 강성부 대표는 솔직히 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강성부 대표가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는 공세다.그러면서 KCGI가 내놓은 사채발행과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대한항공에 직접 유상증자 등 대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먼저 사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 부담의 규모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주주배정 유증은 2~3개월이 걸
[경제]◇해외는 원전 늘리는데...정부 건설중인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나서일본 등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늘리는 것과 달리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이어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신한울 3·4호기를 향후 전력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전력정책심의회에 제출.산업부가 '건설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한울 3·4호기를 제외한 가운데 정부가 탈원전 목표에 사로잡혀 세계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중기부, 배달 앱 '요기요' 공정위에 고발 요청중소벤처기업부는 '제14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중기부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입점업체에 최저가를 강요하는 등 고의적으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에 올린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최저가 보장제'를 음식점에 강요해 지난 8월 공정위로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 연합' 측의 KCGI가 24일 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7가지 의문을 공개 제기했다.KCGI의 주장은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는 게 핵심이다.한진그룹이 전날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이날 KCGI는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해명해야 할 7대 의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 질의에 나섰다.◇ 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 유상증자 가능먼저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이 추진하려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의 유상증자가 가능한데 산은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 산은은 앞서 "KCGI가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되면 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외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KCGI는 이에 대해 "가처분 인용시에도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매각, KCGI 주주연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재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간산업 안정자금을 투입한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이 새로운 판을 짰고,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화답한 모양새다.외형적인 모습만 보면 화려하다. 국내 1·2위 항공사가 통합해 글로벌 항공산업 '탑7'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는 것.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보유한 LCC(저비용항공사) 3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산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영권 분쟁 개입, 고용 불안 우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며,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노조 등이 우려하고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은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7위권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어서 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다만 추진과정 국민 혈세 투입과 독과점 논란, 대한항공의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의 대응 등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아 이를 어떻게 무난하게 넘길지도 주목된다.◇ 독과점 논란, 현대·기아차 합병 사례 참고될 듯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그룹에 8000억원을 지원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토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의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산은은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중 항공노선이 다시 열린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인천~중국 난징(南京)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대거 운항이 중단됐던 양국의 항공 노선이 다시 운영되는 첫 사례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어제(6일) 당국의 운항 허가가 났으며 오늘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주 1회 운항으로 인천에서 난징으로 가는 항공편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20분(이하 현지시간)에, 난징발 인천행 항공편은 같은날 오후 2시 50분에 각각 출발한다.이번 운항 재개는 한중 양국 합의로 이뤄졌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중국 민항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폭 줄어든 양국 간의 항공편을 늘리기로 최근 합의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양국은 한중 운항노선을 한국과 중국 항공사 10곳 씩으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조만간 추가 노선 확대도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외에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인수하기도 전에 투서가 몰려오는 바람에 임직원 면담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다. 그건 투서가 아니라 사내 익명 블라인드에 올라온 직원들의 불만사항에 불과하다."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회장 정몽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이후 아시아나의 임원 면담 과정에서 흘러 나온 목소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울고 싶던 차에 뺨 맞은 격으로 퇴로의 구실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규 HDC현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아시아나 전 계열사 임원들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그러나 정 회장은 일정별로 임원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대했던 생산적인 이야기 보다 그 동안의 불만 사항과 험담만 늘어놓는 시간이 이어지자 '학을 떼고' 면담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HDC현산 인수단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인수에 앞서 들여다 본 아시아나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을 꼽으라면 항공업계를 빼 놓을 수 없다.지난 15일 발표된 항공업계의 1분기 실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대형항공사(FSC)들의 경우 화물부문의 선전으로 예상한 만큼은 아니지만 '마이너스'로 얼룩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매출이 대부분 반토막 났다.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다.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려운 만큼 다른 활로를 찾아야만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화물부문의 특화와 전문 경영인(CEO) 영입, 코로나 이후 여객수요에 대비한 준비 등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6월부터 국제선 운항 확대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나란히 국제선 운항을 늘려 상용 수요와 함께 화물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6월부터 미국 워싱턴, 시애틀, 캐나다 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종합항공사(FSC) 2곳의 지분을 10% 이상씩 보유한 2대 주주에 오르면서 '항공산업 국유화' 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일단 선을 긋고 있는 입장이지만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어느 정도 경영간섭이 불가피해 이런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대 항공사의 부채비율이 높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굳이 국유화를 추진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정부의 손에 의해 운영되는 처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산은·수은, 양대항공사 2대주주 올라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각각 1조2000억원과 1조7000억원을 지원하면서 일부를 영구채로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매입한 영구채는 추후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되면 산은과 수은의 양대 항공사 지분률은 10% 이상씩으로 높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국내 항공업계 1위 대한항공이 총 1조2000억원을 긴급 수혈받는다.회사의 자체적인 자구노력과 고용안정, 고약연봉·배당 제한 등이 전제다.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항공에 이런 내용으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40조원 이상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항공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그 전에도 시급성을 감안해 국책은행을 통해 항공업계를 지원토록 했는데, 이번 두 국책은행의 지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이전에 필요한 긴급 자금소요를 선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두 국책은행은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과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과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을 전제로 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현재 125개 노선 중 93개가 중단되고 29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일본 여행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부 일본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노선을 감축하거나 기종을 소형기로 변경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특히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해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노선 감축이나 중단도 예상된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9월3일부터 현재 주 3회 운항 중인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해당 노선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인 대응 차원이라는 이유다.회사 측은 이 노선의 기존 예약 승객에게는 내항기를 통해서 인천~삿포로 노선으로 대체 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삿포로 노선의 재운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대한항공은 현재 총 24개의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인데 수요에 따라 노선 감편 외에도 기재를 소형기로 변경하는 등 공급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일본 노선 수요를 고려해 기재 변경 등 공급 조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에어부산이 정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안전성 등 5개 부문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의 정시성 부문에서, 에어서울은 소비자보호 부문에선 최우수항공사로 평가됐다.반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안전성 부문에서 전년보다 평가 등급이 2단계나 떨어지면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진행하는 이 평가는 ▲정시성(정해진 시간에 출발·도착) ▲안전성 ▲소비자 보호 충실성 ▲공항서비스 등 정량평가와 ▲이용자만족도 정성평가로 이뤄졌다.국내 항공사의 경우 에어부산이 국제선 정시성, 안전성, 이용자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안전성 부문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A등급을 받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C등급(보통)으로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두 항공사는 전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다.채권단은 전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이나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은 "자구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지원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다"고도 했다.산은은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아시아나 측에 통보했다. 또 9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 협의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은 다음달 6일까지 1개월 연장된 상태다.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은 채권단 돈을 빌려서 그것도 3년이나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박 회장 오너 일가는 아무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혔다. 금호그룹은 또 박삼구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산은에 담보로 추가 제공키로 했다.이 같은 금호그룹의 결정은 향후 3년의 경영 정상화 기간을 갖는다는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박 전 회장의 애정이 각별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압박에 백기투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산은은 금호그룹이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산은은 금호그룹이 제출한 안을 검토하기 위해 채권단 동의절차를 거친 후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자구안 내용 중 핵심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안이다. 금호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산은과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이행 여부를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 산은이 주도하는 아시아나항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기업 집단에서 이례적으로 감사인에게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22일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내렸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아시아나항공과 같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은 충당부채 등과 관련한 감사 범위를 제한했기 때문이다.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 및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대상 포함여부 및 연결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