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삼성이 미 텍사스 주정부에 제출한 오스틴시 신청서가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매체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텍사스 재무부 대변인이 해당 신청서가 지난주 철회됐다고 확인했다"라며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후보 리스트에서 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를 미국 내 짓겠다고 결정한 이후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 등 주요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이 중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테일러시는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오스틴에 터를 내린 제1공장과 가까울뿐더러, 해당 주정부가 대외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 오스틴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현재 이 신청서는 사이트에서 철회된 상태다.반면 다른 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투자 확대는 국내외 비상상황을 감안한 것이다."지난 8월 24일, 삼성은 향후 3년간 전략사업에 240조원을 투입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투자는 '생존 전략'과 같다고 밝혔다.미국·중국·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TSMC·인텔 등 경쟁사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 사활을 걸면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최대 화두는 국내외 반도체 거점을 늘리는 것이다.30일 재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전날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선정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미 파운드리 확대는 삼성의 240조원 투자 중 해외 투자금 60조원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의 미국 내 제2파운드리 투자금은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다.유력한 후보지로는 미 텍사스주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이 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지역들의 막판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승부는 결국 세금감면 규모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승기를 뺏긴 텍사스 오스틴시가 새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오스틴시가 삼성전자의 170억달러 파운드리를 품기 위해 경쟁자와 마주했다'라는 기사에서 텍사스주의 집안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미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여러 주정부와 세제 및 인프라 협상을 벌였다. 그중 텍사스 지역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곳은 텍사스 오스틴시였다.올 초 삼성전자는 오스틴시에 파운드리 증설 계획을 전달하며 향후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400억원)의 세금감면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이 지난 1998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선두주자 TSMC와 재수생 인텔이 '몸집 키우기'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M&A·투자 가리지 않는 경쟁사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들은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3년 만에 파운드리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민 인텔은 제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파운드리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6%를 기록하고 있는 3위 기업이다.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과 협력해 총 40억달러(약 4조5890억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인텔이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계약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밖에 인텔은 200억달러(약 23조원)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의 강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자연재해 앞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삼성전자는 올 초 대대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파운드리 매출과 점유율이 모두 감소한 반면, TSMC는 가뭄이 촉발한 용수·전력난에도 전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1억800만달러(약 4조5442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2%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41억7700만달러(약 4조6197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분기 만에 약 755억원 이상 미끄러진 것이다.점유율도 올해 1분기 17%로 직전 분기 대비 1%포인트(p)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미국 한파에 따른 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가동을 한 달 넘게 중단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당시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서 한파가 계속되자 전력 부족과 용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대미 반도체 투자'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삼성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행정부로부터 또다시 조속한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하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할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및 자동차 기업들을 불러 제2차 화상 회의를 가졌다.이는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열린 첫 화상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미국 주도 반도체 서밋으로,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핵심 참석자로 초대됐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참석했다.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그동안 반도체 투자를 강조해온 인물로 잘 알려진 만큼 또다시 삼성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초격차'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실적에서 경쟁사인 대만 TSMC와 미국 인텔에 비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고, 특히 비메모리 분야는 전체 영업이익률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SMC과 인텔에 비해 비교적 부진한 반도체 성적표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반도체 분야에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특히 비메모리 분야는 올 초부터 부진하며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률을 17.7%까지 끌어내렸다. 2019년 3분기(17.3%)에 이어 최근 5년 내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같은 기간 TSMC가 41.5%, 인텔이 1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메모리 영향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반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 주말부터 업계에서 솔솔 피어나오는 관측이 있다. 다음 달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가 50조원~7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대규모 투자의 본질은 최근 삼성전자에게 도래한 두 가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는 대만 TSMC에 견줄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최근 야금야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는 게 핵심이다.◇ '파운드리 생산능력'에 방점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사는 대만 TSMC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TSMC에 밀리며 사실상 2위 자리로 내려간 상황이다.TSMC는 삼성보다 앞서 당장 운용이 가능한 올해 설비투자금 300억달러(약 33조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TSMC는 이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고성능 컴퓨팅(HPC) 및 특수 제조가 필요한 제품과 관련해 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반도체 공급망 서밋이 한국시간으로 12일 밤 열리는 가운데 회의에 초대받은 삼성전자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미국이 회의를 통해 사실상 '반(反)중 안보'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양국 그 누구도 놓칠 수 없는 삼성의 입장이 난처해졌기 때문이다.앞서 백악관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명단에 양사가 포함된 것도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삼성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TSMC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왕좌를 놓지 않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회의에 초청 받았다.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 추가 투자 결정에 압박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삼성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의 인프라 확충 기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 삼성전자는 미국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2분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잇따라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내놓으며 올 2분기부터 낸드플래시와 D램 거래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먼저 낸드플래시의 2분기 고정거래가격은 1분기 대비 3~8%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트렌드포스는 "PC제조사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주문이 계속되고 있고, 데이터센터도 재고 확보에 나선 상태"라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공급 부족으로 SSD 등 완제품에 대한 재고 확보 움직임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전력난으로 지난달부터 가동을 멈추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더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업황이 올해 하반기 쯤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이후 예상보다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면서 호황기 시기가 앞당겨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낸드 플래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낸드 가격은 3~8% 가량 상승할 예정이다.앞서 해당 조사기관은 1분기 낸드 가격이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5~10% 가량 하락한 데 이어 2분기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전망치를 조정한 이유로 전세계 시장의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미국 공장이 멈춘 걸 들었다.트렌드포스는 “삼성의 오스틴 반도체 시설은 지난달 미국에 들이닥친 최악의 한파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그 결과 공장의 생산 활동은 2월 중순부터 중단됐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에 따라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의 수요는 늘어났으나, 품귀 현상에 덩달아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업체는 3월 2일부터 일부 생산라인이 조금씩 가동되고 있다면서도 “3월 말까지 (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의 양대산맥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자연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 차를 보이고 있다.TSMC는 역대급 가뭄으로 인한 용수 문제를 해결했지만, 유례 없는 한파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진 삼성의 미국 오스틴주 공장은 여전히 가동이 멈춰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왕 메이화 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만은 TSMC 등의 테크 산업의 가동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물을 확보했다”며 올 5월까지는 생산 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대만은 몇 십년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매해 평균 3~4번의 태풍이 찾아왔던 대만의 지난해는 그야말로 ‘비 없는 쨍쨍한 날씨’의 연속이었다.이에 TSMC도 자체적으로 3600톤 가량의 물을 미리 구매하는 등 발 빠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물은 반도체 공정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재원이다.특히 TSMC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5nm(나노미터)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인 ‘EUV(극자외선) 리소그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강자들이 미국에서의 입지강화와 시장장악력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반도체 제조업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각각 미국에 수조원대의 투자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것이다.때문에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현재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가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수조원 투자·생산지 선택...미국 내 영향력 키우는 '파운드리 양대산맥'먼저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 올해 350억달러(약 3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피닉스 비즈니스 저널’ 등 현지 매체들은 3일 “TSMC가 피닉스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투자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3배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당초 TSMC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5나노 공정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하지만 미국 시장의 적극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주요 파운드리 생산기지인 미국의 오스틴공장이 재가동을 위한 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에 대대적인 셧다운을 감행하며 큰 손실을 입었지만, 이번 일이 오히려 삼성의 글로벌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전화위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차량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업체까지도 '즉각적인 여파'로 전세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 이른 것.이에 따라 외신들은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하게 오스틴공장이 가동된다면 올 해에도 삼성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주째 멈춘 오스틴공장...전력·용수 문제는 해결했다삼성전자는 오스틴공장 재가동에 시동을 걸며 일단 한 숨을 돌린 상태다.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같은 칩 제조업체들이 공장 운용에 필요한 전력과 물, 가스 등을 확보했다"며 "재가동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의 오스틴공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약 2주 가량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삼성전자와 경쟁사 대만 TSMC의 올 상반기 목표가 '자연재해 극복'에 맞춰졌다. 삼성전자는 유례 없는 한파에, TSMC는 역대급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시장조사업체에선 글로벌 파운드리의 올 1분기 매출이 20%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그 중심에 있는 두 기업의 주력 공장들이 자연재해에 연달아 삐그덕 거리고 있는 것.◇ '전력난·용수난'에 난감...매출 정말 늘어날 수 있나?시장분석기관 트렌드포스는 25일 "글로벌 파운드리 수요가 올해 1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업계 매출이 작년 대비 20% 성장해 TSMC와 삼성, 그리고 UMC가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과 달리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자연재해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핵심 파운드리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전역에 대대적인 한파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퀄컴·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파운드리 1위업체인 대만 TSMC가 아닌 삼성전자에 잇따라 손을 내밀고 있다.파운드리 강자인 TSMC가 나날이 늘어가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삼성전자가 유일한 대안책이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큰손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이어가며 TSMC와의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핵심 반도체 확대...삼성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삼성전자가 미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파운드리 일감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는 기존엔 통신과 관련된 메모리 칩 생산에만 주력했다면, 반도체 큰 손들과 함께 여러 핵심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로이터 등 주요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퀄컴의 차세대 모뎀 칩 ‘스냅드래곤 X65’와 하위 모델 ‘X62’의 생산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스냅드래곤 X65는 4나노(nm) 미세 공정이 필요한 제품으로, 5나노에 주력하고 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공급난으로 올초 100만대의 자동차들의 생산이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강자' 삼성전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장정보 업체 IHS마킷은 16일(현지시간) '2021년 차량 반도체 칩 기근 관리'(Managing the automotive chip famine)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앞서 해당 업체는 지난 3일 67만2000대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 내다봤지만 약 2주 만에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보고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현재 TSMC, 삼성, 인텔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문제에 삼성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수합병·협력 등...삼성은 현재 '전세계 요청' 검토 중삼성전자가 많은 주요국과 제조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유럽 국가에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가장 작고 빠른 반도체를 미국에서 만든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텍사스 주정부 문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투자 액수는 170억달러, 한화 약 19조원 수준이다.그동안 삼성전자가 미국 내에서 수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추측이 많았지만, 실제 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 측은 미국 내 투자에 따른 대가로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에 앞으로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000억원)의 세금혜택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에 밀릴 수 없다…반도체 공룡들의 ‘총성 없는 경쟁’이번에 삼성전자가 수조원대 투자에 나선 데에는 주요 경쟁사인 대만 TSMC의 투자 행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TSMC가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면서 사실상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앞질렀기 때문이다.TSMC는 이미 미국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