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가 재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를 맡고 있는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를 11번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와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상태다.지난 2018년 해당 컨소시엄은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보유했다.11번가는 연이은 영업손실과 이커머스 업황 악화로 인해 투자 약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우려에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이상 상승했다.3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374억달러(약 164조9000억원), 영업이익 143억달러(약 1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98.6% 증가한 것이다.매출만 놓고 본다면 아마존의 실적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실제로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1376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이슈와 인력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마존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CNBC는 "아마존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취 5년 차에 접어든 김수현(27)씨에게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빠른 배송이 필요할 땐 쿠팡, 신선한 과일이 떨어졌을 땐 SSG닷컴, 밀키트로 기분 내고 싶을 땐 마켓컬리. 취미로 피규어를 주문할 땐 네이버를 찾는다.이 사례는 이커머스 플랫폼에게 있어 킬러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보여준다.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소비자를 끌어모을 상징적인 매력 요인이 필요해진 셈이다. 때문에 올해 유통가의 발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는 사업 체질 변화를, 일부는 증시 상장을 꾀하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팔 걷어붙이는 '이커머스 삼인방'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로 요약할 수 있다. 이들의 종합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절반 수준인 약 45%에 달한다.네이버와 쿠팡은 올해 상위권 굳히기에 돌입한다.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등 입점 업체를 늘려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쿠팡은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열어 전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신년사를 통해 '도전 정신'을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회의는 지난해 재건축을 끝낸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식품·쇼핑·호텔·화학 사업군의 헤드쿼터(HQ) 대표와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이들은 지난 한 해 사업 실적을 재검토하고 올해 사업군별 계획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롯데가 조직 및 인적 쇄신을 단행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다. 앞서 롯데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약 5년 만에 4개 사업부문(BU) 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사업군별 HQ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그러면서 수뇌부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대표 IT 기업 텐센트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올해 2배 이상의 성장을 일궈낸 만큼 내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한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텐센트의 클라우드 자회사 '텐센트 클라우드'는 22일 연례 컨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을 열고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내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직원 및 파트너사 수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매출 규모와 파트너사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수백% 성장했다는 것이다.텐센트 클라우드는 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으로 국내 게임산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마련한 점을 꼽았다.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웹젠 등 국내 상위 20개 게임사 대부분이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세계 이마트에 인수된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과 첫 협업에 나섰다.1일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옥션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신세계그룹의 첫 연합 프로모션인 '매일매일 신세계가 열린다'에 합류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조선호텔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상품권과 숙박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및 신세계TV쇼핑의 인기 상품도 특가에 선보인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G마켓과 옥션을 모두 합쳐 약 2만여명에게 4억원 이상의 상품권과 숙박권을 제공하고, 다양한 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다.G마켓·옥션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신세계 그룹사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12월 한 달간 각 사이트의 최고 회원 등급에게만 발급하는 4종 쿠폰팩을 모든 회원에게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이정엽 G마켓 마케팅본부장은 "신세계그룹과의 만남을 기념해 그룹의 인기 상품을 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SSG닷컴이 임직원들과 함께 유통 플랫폼 1위 도약을 다짐했다.30일 SSG닷컴은 연말을 맞아 강희석 대표이사와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화상회의 '오픈 톡'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행사는 약 한 시간 동안 비대면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다.강희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형 PP센터(온라인 물류처리 공간)가 늘면서 올해 온라인 장보기 물량은 하루 최대 15만 건까지 확대됐다"라며 "패션과 뷰티, 반려동물, 유아동·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성장과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의 인기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내년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그로서리(장 보기) 분야의 2배 성장과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3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강 대표는 회의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올해와 마찬가지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백화점식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되살아나자 아마존이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백화점 형태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의 일반적인 백화점의 3분의 1 수준인 약 2787㎡ 크기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매장에서는 의류와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아마존 자체 브랜드는 물론 최상급 브랜드도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소식통은 이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마존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 계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1994년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한 아마존은 최근 서점과 식료품점 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대표주자인 인터파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업계는 티켓 사업의 강자인 인터파크가 매각 수순을 밟게 된 배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후발주자의 추격이 깔려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감염 확산이 길어지면서 주특기인 공연·여행 사업이 1년 넘게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고, 네이버와 쿠팡 등 신흥 강자들의 굴기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공연 불황에 '적자 행진' 계속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매각 대상은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1%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인터파크의 지분은 약 1600억원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측은 "매각을 검토 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인터파크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롯데그룹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실한 '한방'을 모색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온라인 유통사업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신세계그룹이 새 주인으로 낙점됐고, 네이버와 쿠팡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롯데가 조만간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동맹체제 구축과 독자노선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는 전략 짜기를 넘어 '실행'을 보여줄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예년보다 일찍 모이는 사장단...이커머스 향배 논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내달 1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열리는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온라인 역량 강화 논의를 본격화한다.롯데의 하반기 VCM은 통상적으로 7월 중순에 진행되지만 이커머스 시장이 격변기를 맞으면서 조기소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VCM의 화두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 '롯데온(ON)'의 향배다.'신동빈의 야심작'이라고 불리며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페이스북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서비스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과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까지 확대한다.또, 페이스북은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추가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를 왓츠앱과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로 확장한다.지난해 5월 출시된 페이스북 숍스는 개인, 소상공인, 기업 등 모든 판매자가 SNS 계정을 통해 디지털 상점을 열고 직접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으로, 그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만 서비스됐다.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 숍스는 월간 3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120만개 이상의 상점들이 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매월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롯데는 보수적인 접근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베이코리아가 자사와 비슷한 형식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초 기대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업계는 롯데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초 사장단회의에서 '혁신과 실행'을 주문한 만큼 쿠팡과 네이버 등 경쟁사에 맞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의 과감한 체질 개선은 불가피하다.◇ 발 뺀 롯데의 속내, '차별성' 없는 오픈마켓은 의미 없어롯데는 지난 7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3조원(추정) 안팎의 인수가를 써내며 인수전 막판에 힘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롯데는 인수·합병(M&A)의 귀재로 알려진 신동빈 회장을 필두로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차별성'에 의문을 가지며 신세계보다 보수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롯데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3위 자리를 공고히 해온 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온라인 쇼핑 사업에 진출한다.업계 라이벌인 월트디즈니가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하는 것과 같이 넷플릭스도 자사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추가 수익 창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넷플릭스는 팬들을 위해 의류와 장남감에서 이벤트, 게임에 이르기까지 스토리의 세계를 확장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 '넷플릭스닷숍'을 개점한다"고 밝혔다.이어 "먼저 미국에서 선보인 이후 몇 달 안으로 다른 나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넷플릭스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우선 넷플릭스는 이번달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야스케'와 '에덴'과 연관된 스트리트웨어와 인형들을 시작으로 '뤼팽', '기묘한 이야기', '위쳐' 등 인기 콘텐츠를 소재로 한 '굿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뉴욕타임즈(NY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통업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쿠팡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로 인정받는 분위기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경영인과 정치인, 분야별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국내 이커머스 대표로 초청됐다.빠른 배송과 신규 사업 확대 등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낸 회사의 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김범석, '쿠팡 없이 못 사는 세상' 알린다8일 쿠팡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주요 연사로 초청돼 유명 기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와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도 연사로 초청됐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주최하는 이 포럼은 1995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경영인을 매해 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에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흑자를 내며 올해 상반기 최대 매물로 꼽히고 있다.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본입찰에 불참하며 인수 대열에서 물러났다.SK텔레콤은 자사가 운영하는 11번가와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 효과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MBK파트너스 관계자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베이코리아에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인수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업계는 인수 후보지가 두 곳으로 압축되면서 롯데와 신세계는 그동안 부진하다 지적받은 이커머스 사업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GS리테일이 GS홈쇼핑 흡수 합병에 관한 임시 주총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온·오프라인 '신선식품'을 중점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이에 회사는 기존 유통 플랫폼BU에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을 더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해 마켓컬리와 같은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31일 GS리테일은 오는 7월 이 같은 사업 영역별 3가지 BU체계가 정식 출범한다고 공시했다.플랫폼BU는 2019년 말 신설된 조직으로 편의점과 슈퍼, MD(상품 기획) 본부 등 3개 사업부를 총괄하는 통합 오프라인 사업군 조직이다. 플랫폼BU장은 기존 조윤성 GS리테일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새롭게 등장할 홈쇼핑BU는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등 전통 채널과 새로운 온라인 채널을 통합 관리한다. BU장에는 김호성 GS홈쇼핑 대표가 임명됐다.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신선식품 사업에 주춧돌 역할을 할 '디지털커머스BU'다. 디지털커머스BU는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합병을 앞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초대형 유통 기업이 탄생할지 주목되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회사는 28일 각각 임시 주총을 개최해 합병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참가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이 통과되고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월 합병 단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GS홈쇼핑 측은 합병 취지와 관련해 "소매유통업 산업은 최근 몇년간 저성장 국면에 직면했다"라며 "여기에 IT(정보통신) 기술 발달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유통 경쟁력 확보는 필수 전략이 됐다"라고 말했다.이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오프라인 유통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과 온라인 유통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서로 결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결정된다면 GS리테일은 합병회사 신분으로 존속, GS홈쇼핑은 피합병회사로 소멸된다. G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베이코리아의 본입찰이 6월 초로 예정된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이베이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로 막판 몸값 올리기에 나섰고, 신세계와 네이버는 공동인수 형태로 후보자 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강상태였던 인수전이 다시 달아올랐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G마켓과 옥션, G9에서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에서 9일 동안 총 1780만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행사에 참여한 판매자는 역대 최다 인원인 3만여 명으로 기존과 달리 전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확대하며 제품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빅스마일데이는 쉽게 구매할 수 없었거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제품을 할인된 가격 혹은 추첨식으로 구매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7회에 걸쳐 누적 판매량 2억508만 개를 달성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5월 행사 대비 거래액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수혜를 입은 산업 군은 단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다.그러나 최근 유통 기업들이 속속 발표한 1분기 실적을 검토해보면 이러한 호조세에 따른 혜택이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쿠팡과 네이버는 독보적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추격 업체인 인터파크와 롯데온 등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쉽사리 업계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모습이다.13일 쿠팡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자사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영업손실 2억9500여만달러(약 3321억원)를 찍으며 지난해 동기보다 180% 늘어난 손실을 봤지만 주식 보상과 투자·고용 증가 등의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쿠팡은 성장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쿠팡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성에 성공한 쿠팡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다만 투자·고용과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12일(미 현지시간) 쿠팡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를 달성하며 역대 1분기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40억달러(4조3000억원)를 달성한 지난 2018년 연간 매출액을 한 분기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다만 영업손실은 2억9500여만달러(약 3321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쿠팡은 올 초부터 투자와 고용 등의 일반 관리비가 확대됐고 일회성 주식보상 비용이 나간 게 적자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 1분기 주식보상 규모는 8696만달러(약 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실적 지표와 별개로 플랫폼의 영향력을 증명해 주는 '활성 고객 수'는 올 1분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