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잰걸음에 돌입했다. 주요 기업들은 오는 2027년 전후로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활발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부피가 줄어들어,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면서 배터리셀부터 고체전해질, 음극재 등 부품 생산 기업들의 밸류체인(가치사슬)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양산이 3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나 기술 문제, 높은 가격 등으로 전고체 배터리 대중화에는 시간이 필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에서 110조원이 넘는 돈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다시 썼다.균등배정 기준으로 대부분의 투자자가 평균 1주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1주도 받지 못하는 '빈손 청약자'가 될 확률이 높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모인 청약증거금은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SKIET의 81조원을 훨씬 웃도는 액수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442만4000여건으로 추정된다.SKIET의 청약건수(약 474만)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SKIET와 달리 중복 청약이 금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럽 내 첫 생산거점인 폴란드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 터를 내린 만큼 SK표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6일(현지시간)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SKIET 폴란드 제1공장은 약 21개월간 공사를 거쳐 지난 8월 테스트 가동에 돌입했으며, 4분기부터 상업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SKIET는 유럽에서 최초로 연산 3.4억m2 규모의 분리막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기차 30만대 이상 탑재 가능한 물량이라고 SKIET는 설명했다.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은 SK온과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된다. SK온은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배터리 자회사다.준공식에 참석한 노재석 SKIET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분리막을 SKIET가 최초로 유럽 폴란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 캠페인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2050년까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한국RE100위원회는 회원 가입을 신청한 기업들의 적격성 여부를 검토한 뒤 가입을 최종 승인하고 있다. SKIET는 지난해 11월 한국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뿐만 아니라 가동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도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기로 했다.또한 중국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공장 지붕에 7만m2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SKI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상반기 전기차 시장에서 견조한 호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소재 내재화' 대전이 본격화됐다.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6.5%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경쟁사 중국 CATL은 자국 수요에 힘입어 점유율 27.0%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던 것이다.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점유율 5.6%와 4.9%를 기록하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양사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8.8%, 16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완성차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한 게 견인차 역할을 했다.일례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과 ID.3,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삼성SDI의 경우에는 피아트50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크래프톤이 IPO를 시작하기 위한 공식적인 제출을 이번 주 이뤄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복 청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등이다.향후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특히 크래프톤의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오는 20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일반 공모주에 청약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복수의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크래프톤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공모주’ 사상 최대 금액인 81조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큰 관심을 모았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기대와 달리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SKIET는 11일 공모가(10만5000원)의 두배인 21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 보합으로 시작한 뒤 한때 22만2500원(5.95%)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수직하강 한때 25.95% 하락한 15만5500원을 기록했다.SKIET는 이후 -20~-25%대에서 등락을 계속하다, 결국 시초가 대비 26.43%(5만5500원) 폭락한 15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IET의 시가총액은 11조155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중 36위(우선주 제외)다.이에 앞서 SKIET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역대 최대인 81조원을 끌어모으며 사실상 이날 '따상'(공모가의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실제로 이날 유통이 가능했던 SKIE
[경제·금융]◇ '청약 증거금 81조' SKIET 내일 상장…'따상' 갈까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주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지는데,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 홍남기 "기저효과로 설명 안되는 경제 반등…자신감 가져달라"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했던 점에 대한 국민의 꾸지람은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최근 경제는 기저효과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금융]◇ 정부·공공기관, 가상자산 관련 펀드에 500억 간접투자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여간 5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각 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총 502억1500만원을 투자.윤 의원은 "가상화폐가 '도박'이라고 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투자를 하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 SKIET 청약증거금 81조 중 절반 이상 증시 주변에 남았다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에 몰린 81조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증시 주변에 남은 것으로 나타나.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7조9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 주변에 자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여력이 크다는 것
[경제·금융]◇ 금융당국 "공매도 재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가 국내 증시에 불안 요인이나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판단.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재개 첫날 코스피가 약보합 장세를 보이는 등 큰 충격은 없었다"며 "결론적으로 공매도 재개가 우리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은 것으로 판단 중"이라고 밝혀.이어 이 정책관은 "주가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공매도 영향이라기보다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중국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 공정위, 구글 현장조사...'디지털광고 불공정거래' 조사한 듯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이 불공정거래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현장 조사에 나서.구글은 사용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앱 개발사 등에 디지털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구글 측이 부당한 조건을 제시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에 80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며 신기록을 세웠다.29일 SKIET 상장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의 증권사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로 나타났다.이번 청약에 모인 증거금은 무려 80조901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앞서 사상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의 약 1.3배 수준이다.SKIET는 마감하기 2시간 전 이미 66조원을 돌파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규모를 넘어섰다.증권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모인 증권사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다.매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283.53대 1로 36조9569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281.88대 1, 25조4369억원), SK증권(225.14대 1, 9조295억원), 삼성증권(443.
[경제·금융]◇ SK IET 공모주 첫날 청약금 22조 원 넘어상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열풍이 뜨거워 첫날 청약 증거금이 22조1594억 원에 달해.이는 지난 3월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증거금 14조1000억 원을 넘어선 수준.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중복 공모 청약 금지 이전 마지막 '대어' IPO로 꼽히고 있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공모 청약은 오늘(29일) 오후 4시에 마감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로 예정.◇ 법무장관 보좌 검사, 가상화폐거래소 이직 '무산'법무부 소속 검사가 가상화폐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냈지만,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관련 취업 승인 심사 신청을 하지 않아.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 검사는 최근 사표를 내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역대급 투자로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왕좌 굳히기'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IET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이는 SKIET가 이제까지 단행했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SKIET가 건설할 폴란드 3·4 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여기에 기존 1, 2 공장이 보유한 6억8000만㎡ 생산능력까지 합하면 연간 총 15억4000만㎡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회사는 올해 3분기에 3·4공장을 착공해 2023년 말부터 분리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SKIET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특히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꾸준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필수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