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NH농협은행이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 한도·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금융당국에 은행 겸영업무 신고절차를 완료하고, ‘대출비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8개 금융사의 25개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상반기 내에 10개사·27개 상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농협은행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농협은행 앱에서 한 번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비교 후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해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7월 고객의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사실이 적발된 DGB대구은행이 3개월 업무 일부(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정지와 과태료 20억원의 제재를 받았다.17일 금융위원회는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DGB대구은행 대상 제재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영업 일부정지는 중징계(기관경고 이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DGB대구은행은 일정 기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객 계좌 임의 개설에 가담한 영업점 직원 177명은 사안에 따라 감봉 3개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11일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550억원 규모(9일 종가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특히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에 대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은행별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자율조정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해당 상품과 관련한 피해자들의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후 정치권의 관심이 식을 것을 우려해 관련 모임을 중심으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다니며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지난 7일(일요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모인 ‘홍콩지수ELS피해자 모임’ 가입자 7명은 침통한 표정으로 해당 지역구 출마 국회의원을 직접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은행, 보험 등 금융기업들이 ‘나 홀로 호황기’를 누린다고 하지만, 카드업계는 다릅니다. 지난해 이미 대부분의 카드사가 실적 악화를 겪었고, 올해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A카드사 관계자)국내 카드사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은 후 다양한 수익 루트 확보를 모색하고 있지만,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해외 여행객 수요가 늘어도 환전 수수료 무료 등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카드 결제 수수료 인상은 꿈도 못 꾸고 있기 때문이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
【뉴스퀘스트=김민수, 김소영 기자】 주요 은행들이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이른 시일 내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개별 고객과의 최종 협상 도출에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은 모두 수용했지만, 해당 기준이 워낙 세밀하기 때문에 고객별 직업, 이전 ELS 가입 유무 등에 대한 분류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심지어 고객과 협의가 시작되더라도 각자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2차, 3차 협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타결이 쉽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코빗이 ‘투톱’ 리서치센터장 체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알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2일 코빗(대표 오세진)은 김민승·최윤영 연구위원을 공동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민승 센터장은 2021년 코빗에 합류해 정석문 전 센터장(현 코빗 리서치센터 고문)과 함께 코빗 리서치센터를 설립한 주역이다. 현재 코빗 리서치 보고서 검수·발간을 비롯해 금융당국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다. 다수 언론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관련 칼럼을 연재하면서 폭넓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그는 코빗 입사 이전인 2018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자율조정안을 연이어 결의했다.관련 기준에 따라 다음 달부터 투자자별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배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NH농협·SC제일·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한 후 자율배상 절차에 착수했다.가장 먼저 분쟁조정기준안을 받아들인 우리은행은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지난해 말 크게 떨어졌던 은행 연체율이 올해 1월 기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다행히 은행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전달 말(0.38%)과 비교했을 때 0.07%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에 비해 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3년 매출은 전년(1조 2492억원)대비 19% 감소한 1조 154억원, 영업이익도 21% 줄어든 6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1308억원)대비 6배 증가한 8050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 및 수익 감소는 2023년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 또한 오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특히 올해 비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22일 KB·우리·하나금융(가나다 순)은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실적 성과와 배당 정책, 임원 선임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KB금융은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포함)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을 포함한 5가지 안건을 다뤘다.기말배당으로 주당 1530원을 책정했으며, 기지급한 분기배당(1530원)까지 포함할 경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금융당국의 분쟁조정기준안을 받아들였다.4대 은행 중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이 가장 적은 만큼 발 빠른 사태 수습으로 경쟁사보다 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22일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우리은행이 밝힌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 약 7조 800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한 후 은행권이 자율배상안 마련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은행별 ELS 예상손실액에 대한 배상 규모에 따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ELS 손실배상 규모가 작지는 않겠지만, 은행들이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별 H지수 ELS 판매 잔액 현황은 ▲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중과실 회계 부정'을 저지른 두산에너빌리티에 역대 최대 규모인 과징금 161억원이 부과됐다.금융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161억4150만원을 의결했다.전(前) 대표이사와 삼정회계법인에는 각각 10억1070만원, 14억3850만원 과징금이 부과됐다.이는 2022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3개사에 부과된 13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지난 2017년 분식회계를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부과된 45억450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다.금융당국은 대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불황 속 고금리 기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금융권이 상생금융에 1조원 넘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금융권은 대출금리·수수료 인하 등 각종 상생금융에 약 1조 265억원을 투입했다.이번 조사는 금융권 이자 환급·대환 대출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제외한 것으로 수수료 면제 금액이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액 등을 합한 내용이다.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은행권(9개 은행)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44만명에게 907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선보인 정책금융상품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요건이 군 장병에게까지 확대된다.그동안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려면 소득 증빙 자료가 필요했기 때문에 병역 이행 청년들은 비과세소득인 ‘군 장병 급여’만 있어 계좌 개설이 어려운 상태였다.12일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이날 금융위는 “앞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병역이행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전 또는 전전년도 과세 기간에 군 장병 급여만 있어도 청년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일으킨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 후 홍콩 ELS 분쟁조정과 별개로 은행에서 고위험 상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ELS 불완전판매 해결은 소비자 보호, 영업 관행, 내부통제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아울러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발생한 뒤 금융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 기준안을 발표한 후 은행, 증권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한 금융기업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불완전판매를 비롯해 판매정책·소비자보호 관리 실태 부실 등 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못 박았기 때문이다.금융회사별·고객별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배상 규모는 책정하기 어렵지만, 최대 1조원에서 최소 50억원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이번 배상 기준안이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6조원에 가까운 투자손실 비용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은행별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목표로 은행,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11일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ELS 사태·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당초 이번 간담회는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를 중심으로 진행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초 17년 만에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장 업무 수행에 나선다.다만, 강호동 회장은 NH투자증권 차기 대표 선임, 109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등 농협중앙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직면하면서 임기 초창기부터 리더십을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특히 금융감독원이 강호동 회장 임기 시작과 맞물려 NH농협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하면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군기잡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1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