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회의를 열고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27일 연합뉴스 보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들은 전날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구체적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2023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주요 사례 10가지를 꼽았다.26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가계부채비중 세계 최고 ▲이자장사 은행 돈 잔치 ▲시한폭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개인투자자보호 공매도 금지 등이 선정됐다.또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가치 폭락 ▲빌라 전세사기 급증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실손보험간소화법 통과 ▲금융사 횡령·배임 사고 급증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증가 등이 포함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 HSBC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금융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회의에서 이들 양사의 장기간에 걸친 무차입 공매도 주문,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총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른바 ‘돈 잔치’, ‘이자 장사’ 논란으로 비판 여론에 시달려왔던 은행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국내 20개 모든 은행의 참여를 통해 ‘2조원+α’ 규모로 상생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인데 벌써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위주의 대책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21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국내 20개 은행장들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조용병 회장은 “이번 방안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은행권이 상생금융차원에서 ‘2조원+α’ 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상생금융활동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21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 은행장들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지원방안은 은행권이 지난달 20일과 27일 ‘금융당국·금융지주회사 간담회’, ‘금융당국·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개별 은행의 건전성을 해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을 놓고, 주요 인사들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아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것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했다. 굴스비 총재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기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그는 “우리는 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국민들의 보험가입과 유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권이 상생금융 대책을 내놓았다.지난 6일 CEO 간담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 3대·7가지 과제로 최종 설정됐다.1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큰 만큼 상생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내년 1분기 내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보험업권 상생방안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이 병행되고, 추가적인 상생과제들이 발굴될 예정이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상생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목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차기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퇴임이 결정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지막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전날 오후 추경호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14일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보이스피싱과 금융 사기 방지를 위한 NH농협은행의 잇따른 노력이 빛을 발했다.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최근 ‘2023년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주관으로 보이스피싱 예방·피해 구제 활동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대포통장 의심계좌 모니터링’을 24시간 확대 운영해 영업외 시간 금융 사기 피해 발생 건수를 5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데이터 결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은행권 유일의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첫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 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익명정보의 비식별 적정성 수준을 평가한다.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신한은행을 포함한 민간기업 8곳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현재 총 12곳의 데이터전문기관이 운영되고 있다.신한은행은 첫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에서 롯데멤버스, 엘지유플러스 사용자의 구매 정보 데이터와 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는 외국인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했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14일부터 폐지된다.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는 30년 넘게 유지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13일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으로 한국 주식시장 투자 접근성이 대폭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한국 주식시장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은 반드시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 절차를 밟아야 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사진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간이 소요되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쿠팡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첫 번째 협력으로 쿠팡 판매자에게 매출 대금을 빠르게 정산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과 하나카드(사장 이호성)가 쿠팡(각자대표 강한승·박대준)·쿠팡페이(각자대표 비제쉬 아이어·경인태)와 최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기 둔화,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은행들에게 상생금융 프로그램 동참을 강조해 온 금융당국이 경영승계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했다.결론부터 보자면 은행지주·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후임을 뽑기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후임 CEO 평가 방법, 시기의 경우 현직 또는 내부 출신에 비해 외부 인사가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체계적인 CEO 승계계획을 마련해 관련 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12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손꼽히는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올해 3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잠재 위험 요인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먼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보다 0.24%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19%)과 비교하면 약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명순 전(前)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차기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8일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륜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36회)를 거쳐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증선위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경기불황을 이유로 상생금융 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보험에 이어 다음 목표로 카드업계가 직접적인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은행·보험과 달리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좋지 못한 카드업계는 상생금융 방침에 동참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워낙 금융당국의 입장이 강경하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방침에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은 국내 주요 카드사 CEO들과 만나 상생금융에 동참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미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실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건설사, 2금융권 등과 위험 대비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PF 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실 정리, 재구조화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7일 금융당국.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5대 금융지주 내 PF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들을 소집해 시장 현황,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금융지주사 관계자는 "PF 시장에 대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최근 광주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놓고 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 주주들의 경영권과 시공권을 두고 연이은 소송전이 펼쳐지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롯데건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반면, 한양은 불법으로 주식을 탈취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총 사업비만 2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에 243만5027㎡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주요 은행들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분담 규모 기준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규모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은행별 자산, 이익, 대출 형태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객관적 시각의 상생금융 분담 기준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돼왔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의 11월 말 기준 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318조 36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10월 말보다 8074억원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했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불황에 따른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도 관련 프로그램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 손해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세대·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보다 급증했다.해당 기간 동안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31.4%에서 156.6%,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89.5%에서 115.9%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 손해율이 100%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