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은행산업의 전체적인 규모는 크게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은행연합회 박창옥 전략·법무·홍보 담당 상무이사는 ‘은행산업 수익성 현황’을 주제로 은행이슈브리핑을 진행했다.이번 발표에서 박창옥 상무이사는 국내외 은행산업의 현황을 비롯해 상생금융 프로그램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과 비교했을 때 은행의 대출자산은 989조원(2007년)에서 2541조원(2022년)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객들의 돈을 소중하게 관리·보관해야 할 상호금융권에서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금전 사고액이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잡한 내부 관리·감독 체계 속에서 내부통제 시스템마저 허술하게 운영되면서 크고 작은 횡령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금융감독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횡령 등 금전 사고는 총 144건으로 전체 사고 금액은 511억 4300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하반기 금융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금산분리(금융과 산업 자본의 분리) 완화 방안’ 발표가 연기됐다.예상보다 실물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금융기업의 비금융업 진출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분석해봐야 한다는 이유에서 비롯됐다.최근 일부 은행에서 터진 연이은 대형 금융 사고도 은행권의 비금융업 진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8월 말 발표 예정이던 금산분리 완화 방안에 대해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파월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에 혼조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8% 넘는 상승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엔비디아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주 종가 대비 8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투자은행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으며, 오펜하이머의 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시 부당이익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의 입법예고가 돌연 취소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9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이 법의 시행 시기 역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금융위는 지난 18일 입법예고한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감독 규정을 22일자로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이 하위 법령에 관해 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은 이달 16일 관계 부처 회의에서 금융위에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하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내년 1월 말부터 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 시 이익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이에 따라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주가 조작·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사기적 부정거래) 위반자는 기존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부당 이득액도 환수돼 관련 범죄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입법 예고와 더불어 관련 고시의 규정 변경을 예고한 뒤 내년 1월 1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앞서 금융당국은 SG(소시에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주요 은행들이 금리 인상으로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지만, 희망퇴직을 지원하는 은행원 연령이 예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은행 입장에서는 ‘디지털 금융’ 도입으로 굳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은행원들은 조금이라도 퇴직금을 더 많이 챙겨줄 때 떠나 다른 인생을 꿈꾸겠다는 입장이 서로 맞아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노사는 희망퇴직 조건 등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영업일 기준)부터 다음 주 초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중국 정부가 리오프닝을 선언했지만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지면서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다.전 세계 주요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 15일 "비구이위안의 금융위기는 헝다를 넘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더 이상 1조달러 규모의 부동산 회사의 리스크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치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산업계 전반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대로 낮게 잡았다.외환·금융위기 당시 한국 경제가 역성장 또는 0%대 저성장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2년 연속 1%대 성장률을 보인 적은 없었다.더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와 수출 부진 등으로 좀처럼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14일 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3%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반기 경제 성장률 2.0%를 예상하며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 흐름을 예상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조금 다른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하면서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매년 은행권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증권 업무 대행과 관련한 심각한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5대 시중은행 중 한 곳에서 증권 업무 대행을 맡은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27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은행권은 횡령, 비리 사고 등을 막기 위해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9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아직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 영향으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6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재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월 말 기준 1068조 1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9년째 KB금융그룹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진을 결정하면서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다양한 인물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차기 회장은 KB금융그룹의 내부 발전보다 외부 평가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과거 금융지주사들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자산운용 등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데 집중했다면 최근 분위기는 ‘상생금융’을 추구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을 비롯해 NH농협·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객이 은행에서 새로운 계좌를 만들 때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를 받거나, 일일 거래 한도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무조정실 소속 규제심판부는 8일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금융거래 목적 확인 및 한도제한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규제심판부는 “금융당국은 대포통장 근절 방침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국민 불편을 완화하고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지난 2016년부터 은행권은 대포통장 개설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비싼 물가 때문에 외식 한번 하기 어렵다”는 한숨 섞인 발언들이 곳곳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올해 상반기 근원물가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4.5% 상승했다.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1∼7월(4.2%)보다 높은 수준으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1∼7월(6.8%)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근원물가 지수는 날씨 등 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기업들이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각종 금융 사고를 막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대규모 횡령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금융권내 횡령사고 대부분이 은행에 집중되고 회수율도 크게 저조한 만큼 내부통제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선은 물론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원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우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횡령액에 대한 회수율이 미미하니 횡령사고가 반복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은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올해 들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위기감이 계속되고 있다.현재 금융당국은 금융 시장 안정을 목표로 부동산 PF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2월 말(130조 3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3개월 만에 약 1조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과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본지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위원회가 지정한다.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확대·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용정보가 포함된 기업 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익명정보의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다.기존에는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 등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대신증권은 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대신증권 을지로 본사 사옥의 매각 금액은 6000억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경영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중 종투사를 신청한다는 경영 목표를 공식 설정한 바 있다.종투사가 되려면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가 종투사 지정을 신청하면 검토 후 승인 절차를 거친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은행이 부모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개정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진행하고, 가족 정보를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스크래핑으로 불러오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기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