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처럼 여겨지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가계 부채 문제가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주택시장 투기 수요로 인한 과열까지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6월 말 기준 1062조 3000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권이 지난해 ‘이자장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종 상생 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일부 임직원들의 일탈로 발생한 횡령 사고가 올해 상반기에도 수십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는 32건이었고, 전체 액수는 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업권에서 21건(11억원)으로 가장 많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증권업계에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맞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그동안 부모가 미성년 자녀 계좌를 개설하려면 가족관계
【뉴스퀘스트=박상미 기자 】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물가. 이번엔 목욕료 차례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난다. 5000원짜리 한 장 들고 동네 마실 가듯 목욕탕 가던 시절도 옛말이 됐다. 이젠 기본이 1만원이다.지난달 목욕료가 37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코로나19로 3년 여 문을 닫았던 목욕탕이 다시 문을 열고 있지만 그동안 몰라보게 오른 수도료, 전기료, 가스료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업주들 입장이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목욕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3.93으로 지난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새마을금고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대거 중도해지 신청에 나서자 정부가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인수합병이 되더라도 예·적금을 전액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고위 관계자가 직접 정기예탁금까지 가입했다.6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거래자 약 2300만 거래자는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하고 있다.일부 새마을금고에 부실 문제가 발생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을 통해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는 게 양측 설명이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반도체 시장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에 아울한 전망이 나왔다.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SmartEstimate)가 애널리스트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4∼6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나 급감한 55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에 영업손실 7400억원을 기록한 뒤 14년여만에 최악의 실적이다.로이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메모리칩 가격 추가 하락과 재고 평가액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한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기존 금융회사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인데 시중은행 전환 계획을 갖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가장 먼저 신규 시중은행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이는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1년만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5일 발표했다.지난해부터 기준금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2024년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양측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자리를 마무리했다. 노사가 수정안에서 제시한 최저임금 수준은 최초 요구안과 별반 다르지 않아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이 요구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양측이 제출한 수정안을 보면 우선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보다 80원 낮춘 1만21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관계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에 기술기업 임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강남, 여의도, 오송에 이어 네 번째로 반도체 클러스터인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금융투자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도 참여하고 있다.4회차 로드쇼에 참석한 반도체 소부장 분야 기술기업 임직원은 약 200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상생 경영’을 외치면서도 뒤로는 불공정 약관 행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각종 금융상품을 계약할 때 맺어야 하는 약관은 고객과 금융기업의 중요한 신뢰 항목이기 때문에 불공정 약관 행위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27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금융기업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나온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한 금융기업 불공정 약관 조항을 보면 최근 3년 동안 매년 증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이른바 '숨은 보험금'이 무려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8조9338억원, 만기보험금 2조6672억원, 휴면보험금 7571억원 등 약 12조4000억원 규모다.이에 금융위는 오는 9월부터 최신 주소로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계약자나 보험수익자에게 우편으로 안내하는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면서 금융기업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예금자보호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은 비공개 회의 등을 거치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올해 안으로 최종 결론을 내겠다는 뜻도 내비쳐 23년째 동결인 예금자보호한도가 어떻게 조정될지 모아지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과 예금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릴레이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에서는 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핵심 기술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 상담을 하기 위해 마련한 설명·상담로드쇼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주요 업권별 협회 및 핵심 기술기업 대상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서울 강남·여의도(21일, 22일)과 충북 오송(23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먼서 서울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기술기업 임직원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금융투자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삼성카드가 청소년 고객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관련 상품 서비스를 수정했다.22일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해당 카드는 지난 2021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가족 카드이다.이번 개편은 올해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경으로 카드사 중 처음으로 진행됐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삼성카드는 해당 상품의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의 교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약 15개월 동안 계속되온 미국 금리 인상이 중단됐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 또 다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2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 전에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아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목표치 2%에 도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두 번 더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아직까지 압력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민간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 원동력(자금)을 원활하게 모집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최근 벤처투자 둔화세가 자칫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신기술 개발·사업화에 차질을 줄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특히 금융당국은 기술기업의 특례상장제도, M&A, 신기술금융회사 투자 등 상장 외 자금모집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20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중기부, 산업부, 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상자산 거래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동안 해외 거래소를 통한 거래 시도가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KB국민카드에서 가상자산 불법 거래가 가장 많이 시도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등 국내 8개 카드사가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고객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 시도를 차단한 건수는 117만4175건으로 드러났다.앞서 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출시 이틀 만에 가입 신청자가 1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직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입 신청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1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 수가 약 13만 9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출시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약 7만 7000명이 신청했고, 둘째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6만 2000명이 신청했다는 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대한방직·동일금속·동일산업·만호제강·방림 주식 거래가 이틀째 거래 정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검찰은 이번 사태의 유력한 배후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 모 씨를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올해 4월 말 발생한 ‘라덕연 사태’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에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지자 주가 조작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방직 등 5개 종목에 대해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왔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해당 법안에 반대해왔던 단체들은 국민 편익보다 민간보험사의 이익이 우선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에 보험업계는 현재의 청구 방식에서도 가입자(환자) 정보가 이미 접수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으로 이익을 볼 내용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반대 측 입장을 일축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