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수년 간의 작업과 수십억 달러의 노력 끝에 미국과 영국의 억만장자들이 우주 관광 시대에 진입했다.리처드 브랜슨 버진갤럭틱그룹 회장은 최근 우주 가장자리까지 날아올랐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발 빠르게 그 뒤를 쫓고 있다.다만 이들을 향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우주 관광에는 탄소 배출 등 환경적 비용이 반드시 따라온다며 기후위기 경고등을 울렸다.◇ 검은 탄소 뿜어낸 100마일 우주비행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자신이 창업한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을 타고 고도 80킬로미터(km) 이상의 우주 가장자리까지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다.이에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을 설립한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의 굴기도 거세지고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블루오리진의 유인 우주비행을 12일(현지시간) 승인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미국 항공우주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가파른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이에 현지 증권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 상황을 인플레이션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해 우려를 잠식시켜야 할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이는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지난 5월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각각 증가했다.6월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상승률 0.5%,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4.9%를 예상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4.5% 급등했다. 이는 1991년 11월 이후 30년 만의 최대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요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더반에 있는 LG가 폭도들에 의해 약탈과 방화로 전소된데 이어 소요 사태 주요 발생지인 동남부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삼성 물류창고도 약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13일(현지시간) 현지 기업 주재원 등에 따르면 콰줄루나탈에 있는 삼성 물류창고에 약탈 피해가 발생했다. 남아공 내 판매를 위한 수입 제품들을 보관하는 창고로, 현장 접근도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 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다.더반의 삼성 공장은 보안이 강화된 공항 근처에 있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더반 공장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있는 유일한 TV 생산 공장으로 LG 더반 공장과 생산 시설 규모는 비슷하다.삼성은 이밖에 남아공 내에 10여 군데의 브랜드숍(특정상표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제품을 게임이나 매크로 등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소요 중심지 더반에도 브랜드숍이 두 군데 정도 있으나 이미 문을 닫은 상태라 아직 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지 않기 위해 매우 노력했지만, 할 수 없이 떠맡아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테슬라는 사라졌을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태양광 장비업체인 솔라시티 인수와 관련해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처럼 발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이는 머스크가 솔라시티 인수 과정에서 어떠한 압력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처럼 공격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 출석해 "(테슬라 CEO인 게) 오히려 싫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싶다. 이것이 원래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소송은 테슬라 주주들이 머스크와 이사회가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26억달러(약 2조97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됐다.솔라시티는 머스크의 사촌인 피터 라이브와 린든 라이브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당국과의 면담 이후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모빌리티 기업 디디추싱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 테크기업의 해외 상장 문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이 지난 3월 중국 규제 당국과의 면담 이후 해외상장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감독 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관계자는 바이트댄스에 데이터보안 위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고 권고했고, 이후 장 CEO는 IPO 계획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WSJ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 추진해왔다.바이트 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 방위성이 도쿄올림픽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두고 '2021년 방위백서'를 통해 또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13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총리 주재 각의에서 2021년 판 방위백서를 보고했다. 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명시했다.일본 정부는 방위백서에 앞서 지난 4월 외무성이 펴낸 올해 외교청서에도 "한국의 다케시마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외무성과 방위성 주도의 '독도 도발'을 되풀이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한국의 강한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넣은 올해 방위백서를 문재인 대통령 참석이 예상되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각의에서 결정, 문 대통령 방일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방위백서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양국 방위 당국 간의 과제가 방위 협력·교류에 영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남아공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곳곳에서 폭동과 약탈이 자행되는 와중에 동남부 항구도시 더반에 있는 LG전자 공장이 불에 타는 등 우리 기업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2일(현지시간) eNCA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걷잡을 수 없는 폭력 사태가 수도권까지 번지자 급기야 군부대가 긴급 배치되는 상황에 이르렀다.시위는 나흘 전부터 주로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다가 지난 주말 경제 중심도시 요하네스버그로도 확산했다. 이번 시위로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에서 4명, 콰줄루나탈에서 2명 등 6명이 사망했다.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2009∼2018) 자신의 부패혐의 조사를 위한 사법위원회에 출석하라는 헌재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구금됐다.남아공 국방군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경찰 등) 사법 집행 기관을 보조하고 소요
【뉴스퀘스트=전순기 베이징 통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은 확실히 지구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대재앙이라고 단언해도 좋다.하지만 발상의 전환에 능한 누구인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특히 기업들에게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때로는 결정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이재에 관한 한 유태인들까지 울고 갈 중국에도 이런 기회를 잡은 기업들이 존재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의약 분업이 확실하게 실시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의약품 배달 플랫폼인 딩당콰이야오(叮噹快藥)는 바로 이 코로나19 때문에 속으로 웃는 대표적 기업에 속한다.비대면이 대세로 자리 잡은 현 상황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 중 하나로 최근 언론에 의해 종종 거론되고 있다면 분명히 그렇다고 해야 한다.지난 2014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딩당콰이야오는 일단 사업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갑작스럽게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몸이 아플 때 직접 약국으로 가는 번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이 나가사키항 인근에 있는 '군함도'(하시마·端島) 등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를 왜곡했다는 사실이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 조사로 재확인됐다.세계유산위원회는 이번 조사 등을 토대로 일본에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조만간 채택할 예정이어서 일본의 대응이 주목된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공동조사단이 지난달 7∼9일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시찰한 내용의 실사 보고서(60쪽)가 이날 오후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됐다.일본이 작년 6월 도쿄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등의 자료가 전시돼 있다.그러나 공동조사단 3명이 이 시설을 시찰한 결과 일본이 한국인 등이 강제로 노역한 역사를 제대로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조사단의 보고서는 1910년 이후 '전체 역사'에 대한 일본의 해석이 불충분하다고 결론을 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는 23일 제32회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 도쿄에 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됐다.일본 정부는 12일 수도 도쿄도(都)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했다.도쿄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것은 지난해 4∼5월, 올해 1∼3월, 4∼6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긴급사태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이다.도쿄올림픽이 8월 8일 폐막하는 것을 감안하면 개최지 도쿄는 올림픽 기간 내내 긴급사태 기간에 들어가는 것이다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또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한 것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지난 11일 NH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1만3900명으로 직전 일주일보다 2806명(25.3%)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쿄 외에도 오키나와(沖繩)현의 경우 8월 22일까지 긴급사태 기간이 연장됐고, 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가나가와(神奈川)현과 오사카부(大阪府)에 적용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때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투자자들은 바이낸스를 상대로 집단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각) 전 세계 투자자 700여명이 바이낸스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프랑스만이 아니다.이탈리아에서도 다른 투자자 그룹이 바이낸스를 상대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유럽에 있는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냈고, 헬프데스크에도 이메일을 발송했다.WSJ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19일이다.5월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약 7450만원)에 육박했다.하지만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전기차 구매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데에 미국 당국이 바이낸스 거래소의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중남미 아이티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피랍 16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외교부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불상의 단체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선교사 부부가 지난 10일 정오께 수도 외곽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고 12일 밝혔다.선교사 부부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11일 오후 항공편으로 아이티에서 출발했으며, 제3국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아이티에는 150여개 무장범죄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몸값이 주 수입원이다. 2020년에만 3000건의 이상의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정부는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직후 외교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운영했다. 또 최종건 1차관이 지난달 25일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해 사건 해결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주아이티대사를 겸임하는 이인호 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는 신속대응팀과 함께 현지로 가서 아이티 경찰청장, 중앙사법경찰청 국장과 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영국 버진 갤럭틱 그룹 리처드 브랜슨(70)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억만장자들의 민간 우주 관광 경쟁이 본 궤도에 오르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AP 통신에 따르면 'VSS 유니티'는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유니티에는 브랜슨과 버진 갤럭틱 소속 조종사 2명, 임원 3명 등 모두 6명이 탑승했다. 브랜슨은 탑승에 앞서 우주 비행사 일지에 '더블오 원, 스릴 면허(Astronaut Double-oh one. License to thrill)'라고 서명, 영국 첩보영화 캐릭터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켰다.AP 통신은 '이브'가 동체 아래에 '유니티'를 매달고 8.5마일(13.6㎞) 상공에 도달하자 '유니티'는 '이브'에서 분리돼 음속 3배인 마하3의 속도로 우주의 가장자리를 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역대 세번째로 큰 거대한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불과 3주전 1098캐럿짜리가 발견돼 보츠와나 전역에 다이아몬드 원석캐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번에 그보다 큰 야구공만한 다이아몬드가 새로 발견된 것이다.11일 CNN 보도에 따르면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7일 1174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채굴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였다. 행사를 주관한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 젊은 사람들이 결국 기여해낸 것이 기쁘다"며 다이아몬드 사진과 함께 이를 반기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이날 마시시 대통령에게 전달된 원석은 가로 77㎜로, 세로 55㎜, 두께 33㎜로 가로길이가 야구공의 지름(73㎜)보다 길다.원석을 발견한 캐나다 채굴회사 루카라는 "이번에 발견된 원석은 6월 1일 발견된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보다 크다"고 밝혔다.이번 채굴이 이뤄진 카로웨 광산에서는 2019년 세계에서 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과 소송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언론 기고에서 "나와 모든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송의 정당성을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보수성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낸 `내가 빅테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중대한 위협 중 하나는 정부와 협력해 표현의 자유를 검열하는 빅테크라는 강력한 그룹"이라며 "이것은 잘못됐을 뿐 아니라 헌법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전 세대에서 타운홀 미팅, 신문, TV가 그랬듯 소셜미디어는 표현의 자유를 펼치는 데 중심 위치로 올라섰다. 인터넷도 새로운 대중 광장이 됐다"며 "하지만 빅테크 플랫폼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차별하고 검열하는 데 갈수록 뻔뻔해지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특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재발령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림픽이 긴급사태 속에서 치러지게 되면서, 무관중으로 열릴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8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를 선포할 방침이다.수도 도쿄도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기간은 8월 22일까지다.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열린다.도쿄올림픽은 도쿄도의 긴급사태 아래서 진행되는 셈이다.당초 일본 정부는 도쿄도에 내려진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연장할 방침이었다.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로, 오는 11일까지 기한으로 적용되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7일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20명으로, 18일 연속 전주 같은 날보다 늘어나는 등 상황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목전에 둔 영국에서 하루 3만 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를 검토하는 국가들에게 아직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2548명으로 1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약 5개월 반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셈이다.기타 수치에서도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날 영국의 신규 입원자는 386명, 사망자는 33명에 달하며 전날 대비 각각 40% 가량 늘어났다.이런 가운데 영국은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규정을 대부분 폐지한다.또한 기차와 버스, 비행기 등 대중교통과 각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을 포함한 방역 규정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달 16일부터는 백신 접종자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결함 논란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 전기차와 포드 픽업트럭 충돌 사고로 15살 소년이 사망한 가운데 이 소년의 부모가 테슬라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충돌 사고는 지난 2019년 8월 캘리포니아주 88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테슬라 운전자가 몰고 있었던 차량은 모델 3인 것으로 파악됐다.테슬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질주하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픽업트럭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탑승했던 조바니 맬도나도(당시 15세)는 끝내 숨졌다.맬도나도 부모는 소장에서 오토파일럿이 교통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으며 테슬라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테슬라 변호인은 기술 결함을 부인하며 충돌 사고의 책임이 차량을 부주의하게 몬 모델 3 운전자에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세계 식료품 가격이 심싱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식탁에 오르는 농축산물 가격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식료품 가격 상승은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 아르헨티나, 인도, 나이지리아, 레바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각국마다 살인적인 식탁물가에 생활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주요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연말 기준 파스타 가격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10.5% 올랐다고 WP는 보도했다. 파스타는 러시아 사람들의 주식 중 하나다.세계 6위 소고기 생산국인 아르헨티나도 한 해 동안 소고기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특히 '아사도'를 즐기는 등 엄청난 양의 소고기를 소비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소갈비 1㎏ 가격이 90%나 상승하는 등 인플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뉴욕주 북부 드레스덴 지역에 위치한 세네카 호수가 펄펄 끓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한 지역 주민은 "호수가 너무 따뜻한 나머지 온수를 받아놓은 욕조를 방불케 한다"며 우려했다.5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 등 외신들은 세네카 호수의 수온이 갑작스럽게 상승한 이유는 인근에 자리 잡은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이라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NBC 방송에 따르면 이 회사는 8000여대의 슈퍼컴퓨터를 연중무휴로 24시간 돌리고 있다.이 때 발생한 열이 호수의 수온까지 올려버렸다는 것이다.비트코인 채굴이란 전 세계의 방대한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복잡한 수학 연산을 수행하고, 그 보상으로 비트코인 등 디지털화폐를 받는 행위를 이야기한다.채굴업체들은 복잡한 수학 연산을 빠르게 해결하고자 수많은 슈퍼컴퓨터를 동원한다.이에 채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고, 컴퓨터에서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된다.디지코노미스트의 `비트코인 에너지소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