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은행권에 대한 원색적인 표현이 담긴 비판을 이어나가면서 은행권에는 긴장감과 함께 불편한 기류도 형성되고 있다. 특히 서민금융 확대 등 사회공헌 활동을 대대적으로 늘리면서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작심 비판’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말했다.이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조직폭력배 두목이 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기부금 입학을 한다는 윤제균 감독의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훈육 과정에서 다소 폭력을 쓰긴 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마음만은 진심인 조봉팔 선생님(박준규)에게 불량 학생이 막무가내로 대든다.불량 학생은 조봉팔 선생님에게 “계급장 떼고, 맞짱 한번 뜰까” 등 함부로 막말을 하며, 선생님을 밀쳐 넘어뜨리기까지 한다.이어 친구들에게 “야, 경찰 불러”라고 하면서 교실 내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는 순간, 고등학생으로 입학한 조직폭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이하 닥사)’의 위믹스(WEMIX)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비판했다.장 대표가 이번 사태를 거래소의 갑질이라고 비판한 이유는 거래지원 중단과 관련된 명확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 거래지원 중단 심사 과정과 결과가 불투명한 점, 위믹스와 다른 가상자산을 차별적으로 대우한 점 등이다.이에 위메이드는 거래소에 대한 가처분 신청으로 위믹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회의 중 직원들에게 폭언 및 욕설을 한 것이 공개돼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이 3년 4개월여만에 회사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 Chief Vision Officer)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윤 전 회장은 대웅제약의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지주회사 대웅의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그는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또한 지난 1984년 제26회 사법고시에 합격(사법연수원 16기)한 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검사,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이후 인성정보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1995년 대웅제약에 부사장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회장을 역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OS 갑질` 건에 대해 2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6년부터 구글이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했는지를 조사해왔는데 5년여 만에 결론이 난 것이다.한편, 구글은 해당 조치에 불복하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삼성전자 등 기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변형OS(포크OS) 탑재 기기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경쟁 OS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고 혁신을 저해한 구글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시계, TV 등 기타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도 파편화금지계약(AFA)를 적용해 안드로이드 OS 이외 다른 OS를 탑재하지 못하도록 했다.AF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이 `구글의 갑질`에 뿔이 났다.구글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독점적인 지위를 행사했다는 것이다.이에 미국 36개 주와 워싱턴DC가 구글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를 겨냥해 소송을 제기했다.7일(현지시각)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들 지방정부 검찰총장들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지방법원에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판매하는 개발자들에게 부당하게 권한을 남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소했다.폴리티코는 "이번 소송은 규제당국이 앱 마켓에 대한 독점 행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구글을 고소함으로써, 빅테크 기업을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고 평가했다.이번 소송에서 규제당국은 크게 두 가지 부문에서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우선, 이들은 구글이 플레이스토어를 사용하는 모든 앱 개발자에게 30%의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인앱결제 계획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글이 영상·오디오·도서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15%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구글이 오는 10월부터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인앱결제` 시스템를 의무화하고 30%의 수수료를 받기로 한 데 대해 국내 정치권에서 `갑질 방지법` 논의가 속도를 내자 `반값`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구글은 24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는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더 많은 개발자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간 수수료를 15%로 할인한다"고 밝혔다.구글은 영상·오디오·도서 등 3가지 분야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방침이다.구글은 구글플레이에서 월 10만회 이상 활성화되는 앱과 높은 이용자 평점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자격을 갖춘 대상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글의 앱 마켓 관련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구글이 자사의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원스토어 등 국내 앱마켓에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것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7일 "구글이 원스토어·삼성 갤럭시 스토어 등 국내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실행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화면을 재구성해 차량 디스플레이 장치로 전달하는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을 유선 또는 무선으로 차량과 연결해 안드로이드 오토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내비게이션, 음악 스트리밍, 문자 수신과 발신, 전화 통화 등 서비스를 차량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현대차·기아·르노삼성 등 국내 대부분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출시되고 있다.양 의원에
[경제·금융]◇ 이베이코리아 매각 숏리스트에 이마트·롯데·SKT·MBK 포함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적격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이마트, 롯데쇼핑, SK텔레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포함.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는 최근 이들 업체에 숏리스트 포함 사실을 통보.이들 업체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5~6월로 예상되는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를 제시할 예정.◇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11시간만에 68만명 신청4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신청자 45만명에게 재난지원금 8500억원이 지급.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안내 문자 발송과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후 5시 기준 68만1000여명이 신청을 완료하고, 이중 45만명에게 지원금 지급했다고 밝혀.중기부는 '당일신청 당일지급'을 원칙으로, 정오까지 신청한 사람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한 사람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한 사람은 다음날 새벽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10곳 중 4곳은 구글플레이로부터 갑질(불공정거래 피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앱마켓·숙박앱 분야 입점업체 각 250개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앱마켓으로부터 불공정 거래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40.0%였다"고 밝혔다.플랫폼별로 보면 '애플 앱스토어'가 45.1%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구글플레이'(39.9%), 원스토어(26.8%) 순이었다.유형별로는 앱 등록 기준이 불명확하거나 등록 절차가 지연되는 경험을 했다는 비율(복수응답)이 23.6%이 가장 높았다.대기업과의 불합리한 차별(21.2%), 자체 결제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20.0%), 앱 업데이트 시 거절(20.0%) 등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앱마켓 검색 노출과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업체 비율은 9.6%로 집계됐다.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유로는 타 앱마켓에 등록한 경우가 41.7%,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에 아이폰 광고와 무상수리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을 일삼은 애플코리아가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기금을 내고 면죄부를 받는다.최종 확정된 애플의 자진시정안은 1000억 원을 들여 제조업 연구개발(R&D)과 취약계층 정보기술(IT) 교육 등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아이폰 수리비를 10% 깎아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이같은 내용의 애플코리아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동의의결은 법을 어긴 기업이 피해보상 등 내용을 담은 자진시정안을 내놓고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앞서 애플은 지난 2009년 '아이폰3G S'를 한국에 출시한 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TV·옥외 등 광고비와 매장 내 진열비, 수리비 등을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보조금 지급과 광고 등에도 간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공정위는 지난 2016년 6월 애플에 대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 강남과 서초구 등의 일부 고급 아파트와 빌딩에서 배달기사들에게 갑질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아파트와 빌딩은 가장 기본적인 노동권은 고사하고 배달원을 인격적으로도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진정서에 서울의 아파트 76곳, 빌딩 7곳 관리사무소를 피진정인으로 적시했다.진정서에 이름이 명시된 아파트 76곳을 보면 서울 강남구에 32곳과 서초구 17곳 등 고가아파트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빌딩 7곳은 용산구와 중구의 대기업 본사 빌딩 2곳과 여의도와 명동의 복합쇼핑몰, 백화점 2곳, 강남구·서초구·종로구 고층빌딩 3곳이 포함됐다.배달원들의 피해 사례를 보면 범죄 발생시를 대비해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헬멧을 벗도록 강요하고 음식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게 하는 등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 빈번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연예인 갑질이 화제가 되고 있다.스타일리스트 B씨는 SNS를 통해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아이린에게 당한 ‘갑질’ 피해를 폭로했다.이후 소속사와 아이린이 공식적으로 사과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아이린은 예정된 팬 미팅을 취소하는 등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사실 연예계에서 갑질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연예계에 안주거리로 흘러 다니는 갑질 사례만 모아도 책으로 한 권은 족히 될 것이다.연예계에서 갑과 을의 관계는 시대에 따라서 큰 변화를 겪어왔다.왕년에는 권력을 가진 자들로부터 연예인들이 입은 피해 사례가 화제였다.정말 오래 된 애기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임화수와 김희갑의 일화이다. 1959년 임화수는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실세들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면서 반공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었다.합죽이라는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이하 롯데택배)가 노조원들의 파업계획 소식에 노조 소속 기사들이 몸담은 지역에 택배접수를 중단해 사실상 '불법 직장폐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택배연대노조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롯데택배가 서울 송파·강동, 광주, 울산, 창원 거제 등 택배연대노조 소속 기사들의 배송구역에 기습적인 집하금지 조치를 단행했다"며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대리점이 아니라 롯데택배가 본사 차원에서 개입하고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다시 말해 롯데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을 계획하자, 사측이 일방적으로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노동자들이 소속된 대리점에 택배 접수를 중단시켰다는 주장이다.이럴 경우 본사에서 전산을 조작해 해당 대리점에 택배 물량이 들어갈 수 없는데 노조 측은 이러한 조치가 사실상 '직장 폐쇄'라는 것이다.사측의 이같은 집하금지에 대해 노조측은 이달 23일 서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마트가 삼겹살 납품업체에 납품가를 깎고, 행사비용를 전가하는 등의 갑질 행위를 했다며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41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당시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13년부터 3년간 매년 3월 3일 삼겹살 데이 등 각종 행사를 통해 할인행사를 하면서 납품가를 대폭 낮추고 인건비 및 행사비용도 납품업체에 떠 넘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이에 롯데쇼핑(마트 부문)의 판촉비용 전가행위 등 5가지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11억 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의 롯데마트에 대한 411억 과징금 부과는 관련법을 적용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공정위는 당시 "이번 조치는 국내 소비재시장에서 구매파워를 보유한 대형마트의 판촉비, PB개발 자문수수료, 부대서비스제공 등 경영과정에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전가한 행위를 시정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북경현대(이하 현대)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갑질과 꼼수는 고위직들에게 만연해 있었다.간혹 하위직들도 문제를 일으키기는 했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고위직 임원들의 갑질과 꼼수 문제는 정도를 넘어 심각하다고 할 정도였다.사례를 들어봐야 역시 알기 쉽다.자칭 타칭 중국통으로 불리는 40대 중반의 북경현대의 중견 임원인 X는 젊은 시절부터 잘 나갔다.일반 직원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어린 나이에 이른바 별도 달았다.X의 가족들이 오너 가문과 서로 호형호제하는 관계가 나름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었다.X는 그럼에도 오만하거나 방자하지 않았다.회사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을 뿐 아니라 대언론, 대관 관계에서는 더욱 그랬다.주변 사람들로부터 “젊은 사람이 괜찮군. 역시 어린 나이에 임원이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어!”라는 평판을 듣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는 한 다리 건너 2, 3차 벤더 등의 하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이 지났지만 직장 내 갑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작된 재택근무에도 불구하고 상사들의 갑질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확인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최근 ‘재택근무 스트레스 및 온라인 갑질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7.7%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응답했다.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업무시간 외 근로’ 때문이었다.먼저 재택근무 경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조사 결과 응답자의 19.8%가 “업무시간 외 업무지시가 늘어났다”고 답했고, 17.2%는 “정규 업무시간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 다음으로 ‘업무보고(또는 업무지시)가 어려움’(27.1%), ‘업무효율 저하’(16.8%), ‘기존 업무수행 방식과의 충돌’(11.1%)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기자】 안타까운 일이기는 해도 인간은 기본적으로 갑과 을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또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이게 당연하다고 여겨져 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21세기 들어 세계 곳곳에서 시민의식이 깨어나면서 상황은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했다.급기야 갑질이라는 말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유행어로도 부상하게 됐다.중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갑질에 해당하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런싱(任性)이 금세기를 대표하는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거센 거부 운동이 일고 있다.특히 소비자를 이른바 호갱으로 보는 기업의 갑질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중국의 시민운동 단체들이 연합해 매년 3월 15일을 '소비자의 날'로 정해 악질 갑질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 맹성을 촉구하는 사실이 무엇보다 이 현실을 잘 대변한다.놀랍게도 롯데그룹(이하 롯데)은 2017년 이 명단에 포함돼 14억 중국인들의 질타를 받는 불명예를 뒤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주 서울 모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비원 최모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생전 남긴 음성 유서가 공개됐다.18일 YTN이 공개한 최 씨의 음성 유언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가해자 A모씨에게 구타와 욕설,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음성 유서에서 “맞으면서 약으로 버텼다. 진짜 밥을 굶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얼마나 불안한지 아는가”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또한 고인은 “(가해자가) 끝까지 가보자,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 끝난다”고 했다면서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백 대 맞자’ ‘너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가해자에 대해 “고문 즐기는 얼굴이다. 겁나는 얼굴”이라며 “정말 OOO씨라는 사람한테 다시 안 당하도록,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달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고인은 또 일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던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오전 현재 온라인커뮤니티 보내드림 등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상이 자세하게 노출됐다.해당 커뮤니티에는 A씨의 이름을 비롯해 나이, 주소, 직업 등 자세한 내용과 함께 A씨가 벌써 집을 내놓고 이사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 사적인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해당 글에는 A씨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과 사법 당국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A씨의 신상공개에 대해 다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A씨의 잘못은 분명하지만 신상 공개로 인해 그의 가족 및 주변사람들에 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또한 부분별한 신상공개로 인해 다른 거짓정보가 떠돌며 애꿎은 피해자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가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