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이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향후 5년간 450조원을 쏟아붓는다.이 중 80%는 국내에서 집행된다.이를 통해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인공지능·차세대 통신) 사업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같은 기간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속도를 올린다.8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등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미세공정·4나노 이하 양산...'반도체 초강대국' 이끈다24일 삼성과 주요 관계사들은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중 360조원은 국내 투자에 사용된다.이는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보다 120조원이 늘어난 규모로, 각종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평균 투자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가장 먼저 거론된 사업은 단연 '반도체'다.세부적으로 메모리 분야에서 공정 미세화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기업 총수들이 정부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다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27일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 온(ON)'의 참여 기업 대표들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6명의 총수들이 참석했다.한자리에 모인 총수들은 간담회 전후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하고 인사를 나눴다.해당 기업들은 정부의 고용 확대 기조에 발맞춰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해당 기업인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유력한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후보지인 텍사스주 테일러시 독립교육구가 최근 공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18일 지역매체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2억9200만달러(약 3444억원)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을 의결했다.매체는 테일러시 독립교육구가 삼성 파운드리 공장의 재산세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해 미국에 파운드리 제2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힌 이후 아직까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그러던 중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14일 출국 전 취재진들에게 "여러 미국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카운티와 각각 인센티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삼성이 미 텍사스 주정부에 제출한 오스틴시 신청서가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매체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텍사스 재무부 대변인이 해당 신청서가 지난주 철회됐다고 확인했다"라며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후보 리스트에서 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를 미국 내 짓겠다고 결정한 이후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 등 주요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이 중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테일러시는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오스틴에 터를 내린 제1공장과 가까울뿐더러, 해당 주정부가 대외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 오스틴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현재 이 신청서는 사이트에서 철회된 상태다.반면 다른 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25일 오전 10시 이재용 부회장은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추도식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히 진행됐다.이어 이 부회장은 경기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을 찾아 고인을 기리며 향후 삼성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오늘의 삼성을 일궜다"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라고 말했다.제막식에는 이 부회장 외 사장단 5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방미 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11월 초 미국 출장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두 번째 미 반도체 공장 거점을 확정하기 위해서다.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시·테일러시,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등 5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지인 미 텍사스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이곳에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첫 파운드리인 오스틴 공장이 있고, 대외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테일러시가 위치해 있다.특히 테일러시는 지난 9월 삼성전자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역이다.이 부회장이 직접 주정부 및 시 관계자와 만나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한편, 업계의 전망대로라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액이 23% 이상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삼성 일가는 배당금 최대 수령자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중 홍라희 여사(전 리움미술관장)은 9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2084억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7748억원(23.5%)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배당 기업은 25개 감소했으나 배당 규모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이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삼성전자의 상반기 배당금은 4조9043억원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지난해 4조8092억원보다 약 1.98%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케이티엔지(KT&G)는 5956억원으로 2위, 포스코는 529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외 현대모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이 지난 9년간 추진해온 중학생 교육 지원 프로그램 '드림클래스'가 디지털 진로·교육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1일 삼성은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열어, 온라인 및 비대면 교육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된 교육 방식과 신규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중학생에게 대학생 멘토가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8만4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먼저 삼성은 드림클래스 사업의 주요 목표를 재설정했다.기존 드림클래스는 교육격차 해소에 초점을 뒀다면, 드림클래스 2.0은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어려운 형편에 놓인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뿐만 아니라 꿈을 잃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드림클래스 2.0은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 위주의 교육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활동 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미 가석방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금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김 총리는 "이 부회장이 너무 일찍 법적 책임을 면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상황에 대해 '편협한'(narrow-minded)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들이 재벌의 역할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사업 기회를 빼앗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여론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FT는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 뒤 받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지지'(highest-level endorsement)"라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김 총리는 재벌에 대한 관리·통제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이 역대급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매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으며 각 사업부 담당자와 이번 계획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정부가 여러 비판 속 '국가적 경제상황'을 고려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승인한 만큼, 삼성이 사회적 기대에 화답하기 위해 곧바로 계획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3년간 240조 투자...반도체 리더십 강화한다24일 삼성전자와 주요 관계사들은 이날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와 미래세대 육성을 목표로 2023년까지 240조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중 180조원은 국내 투자에 사용된다.투자금은 글로벌 산업 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외부 기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가장 먼저 거론된 사업은 단연 '반도체'다.계획안에 따르면 삼성은 주력사업인 반도체, 특히 메모리반도체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선단공정 조기 개발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6일 만에 부당합병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12차 공판을 열었다.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내용을 지시한 혐의다.재판을 약 20분 앞두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재판에 대한 심경과 취업승인 신청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에 입장했다.재판부는 이날 삼성증권 팀장 최모 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최씨는 2014~2015년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이 합병을 준비하던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일했다.검찰은 미래전략실의 요청으로 삼성증권이 지난 2012년 '프로젝트 G' 문건을 작성하면서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이 사전에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다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행선지로 삼성 서초사옥을 찾으면서 예상보다 이른 경영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3일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저에 대한 큰 걱정과 비난, 우려, 기대 잘 듣고 있다"라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수감 기간 중 충수염을 앓으며 응급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이전보다 수척해지고 흰머리가 늘어난 모습이었다.이후 이 부회장은 정문에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출소부터 인터뷰, 차량 탑승까지 소요된 시간은 10분 남짓이었다.재계에 따르면 차량이 향한 곳은 자택이 아닌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이었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악화된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이 부회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업무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이 참석한 공식 회의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일각에서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무노조 경영' 폐기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한다.12일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체결식을 개최해 단체협약과 상생을 위한 화합 선언문을 체결한다.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무노조 폐기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단체협약이다.체결식에는 김현석 대표이사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공동교섭단 대표들이 참석한다.앞서 노사는 지난해 11월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9개월간 30여 차례 걸쳐 교섭을 진행했고, 지난달 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노조는 조합원 투표 등 절차를 거쳤고, 가장 규모가 큰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조합원 96% 찬성표를 던지면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단체협약은 노사가 제반 사항에 대해 단체교섭을 벌여 도출하는 합의로, 삼성전자는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등 노조 활동·산업 재해·인사 제도 등과 관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치계와 경제계, 시민단체의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가 오늘 판가름이 난다.9일 법무부는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형식으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명단에 오른 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이날 최종 심사 대상자에는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현재 이 부회장은 형기 60%를 채워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이는 수사 초기인 2017년 2월 구속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기간을 합친 복역률이다.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를 놓고 재범 위험성과 교정 성적, 범죄 동기 등을 검토해 최종 적격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위원장을 맡고, 구자현 검찰국장과 유병철 교정본부장은 내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윤강열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5명은 외부 위원으로 자리한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1% 증가한 63조6716억원을 영업이익도 54.26% 상승한 12조5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상반기에만 매출 129조원, 영업이익 21조원을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게 됐다.삼성전자의 매출액 129조원은 역대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여기에 최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현실화 될 경우, 투자가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향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의 2분기 호실적에는 효자종목인 반도체가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TV·가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8·15 광복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응답자 66.6%가 찬성 표를 던졌다.이들은 찬성을 선택한 이유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석방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28.2%,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은 5.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p)다.지지하는 정당별로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3.6%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그쳤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51.8%로 찬성 40.5%를 앞질렀다. 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 반대는 17.1%였다.이외 연령 별 찬성 비율을 따져봤을 때 50대 이상 응답자들
【뉴스퀘스트=박민수 대표이사】 아쉬운 대목이다. 좋은 기회를 놓쳤다.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 GF(글로벌 파운드리)가 인텔에 인수된다는 소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인텔이 반도체 제조 능력 확대를 위해 GF 인수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거래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그러나 GF는 WSJ 보도에 “인텔 측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공식 부인했다.엉뚱한 가정이지만 이 부회장이 감옥에 안 갔다면 인텔이 GF를 순순히 먹을 수 있을까?업계에서는 진작에 삼성이 GF를 인수했어야 했는데 '실기'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삼성전자에 있어 인텔의 GF 인수 소식은 ‘이 부회장의 부재’에 따른 악재다.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한 바 있다.인텔은 당시 200억달러를 투자,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두 곳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어 인텔은 GF 인수에 나서는 등 파운드리 시장에서 공격적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대주주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삼성생명이 삼성가 3남매 대주주 체제에 돌입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금융위는 두 자매가 ▲법령 및 공정거래법 위반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 주요 심사 사항에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앞서 삼성 오너가는 지난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신청서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4명과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삼성생명의 대주주 리스트에 삼성 오너가의 3남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기존 0.06%에서 10.44%로 늘리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부진 사장은 6.92%,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28주년을 맞이했지만 삼성 분위기는 착잡하다.이 회장 별세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감으로 그동안 그룹이 지켜온 신경영의 핵심가치인 '질적 성장'을 실천할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7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신경영 선언과 관련해 올해도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신경영 선언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출장 중 임원들을 불러 모아 "바꾸려면 철저히 다 바꿔야 한다"라며 미래 지향적인 시각과 대대적인 질적 개선을 요구한 것을 이른다.재계는 이 회장이 강조한 경영 기조가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이 선언을 기반으로 외형에만 몰두했던 기업 문화를 대거 개선해 글로벌 기업으로 재탄생했다는 것이다.이에 삼성은 매해 6월 7일을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날로 기념해왔다. 이 회장이 2014년 쓰러져 입원하던 시기에도 사내방송 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는 소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오찬 자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초대했다.삼성에서는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기남 부회장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서도 문 대통령의 경제 사절단 역할로 방미 길을 동행하는 등 이 부회장의 빈 자리를 대신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업인들을 꾸준히 만나왔지만, 4대 그룹 대표만을 별도로 초청해 오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과 그룹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394억달러(44조원) 대규모 투자 등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주력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