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스마트폰과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왔던 '애플(Apple)'과 '테슬라(Tesla)'가 위기에 빠졌다. 애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서 별다른 혁신 기술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3위까지 가라앉았다.테슬라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를 겪으며 2012년 이후 가장 큰폭의 매출액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두 기업 모두 기술 혁신을 통한 반등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이에 애플은 오는 6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중국 내 '아이폰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만에 200조원 이상 날아갔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1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전날 3.6%에 떨어진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큰 폭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3조 달러(4000조)를 넘었던 시가총액도 2조7760달러로 줄었다. 이틀만에 1897억달러(253조원)가 증발된 것이다.애플의 시총 증발 사태 배경에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전략산업을 옥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에서 민간 항공 우주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전략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잠재적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게임 등 분야로 규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던 것과 동일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oreign Direct Product Rule)'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해외직접생산품규칙은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하나라도 활용한 제품이라면 어디에서 만들어졌든 러시아에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식이다.WP는 "오늘날 거의 모든 반도체가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의 아이폰13이 두 달 연속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애국 소비' 현상이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지난해 1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애플은 지난 10월 (22%)에 이어 두 달 연속 중국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라이벌로 꼽히는 비보는 11월 시장점유율 17.8%로 2위에 머물렀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국 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 시장에 애플이 성공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아이폰13 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꼽았다.아이폰13 시리즈가 전작 아이폰12 보다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등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는 것이다.실제로 애플은 중국에서만 아이폰13 시리즈의 출고가를 전작 대피 약 300~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전기차 강자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토 M5'를 공개했다.아이토 M5는 화웨이와 중국 전기차 기업 세레스가 협력해 만든 브랜드 '아이토'의 첫 번째 모델로, 화웨이의 전기차 운영 시스템 '하모니OS'(이하 훙멍)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행사에 참석한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토 M5가 테슬라 모델Y보다 주행거리와 최대 출력 등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중층 방음 유리를 적용해 운전자의 이동 경험을 한층 높였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도서관 급'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가격 면에서도 아이토 M5는 테슬라보다 경쟁력이 있다.판매 시작가격은 25만위안(4653만원)으로, 29만752위안(약 5411만원)에서 시작하는 모델Y보다 저렴하다.다만 일각에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미·중갈등의 직격탄을 맞은 화웨이가 통신장비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정부는 2019년부터 화웨이에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강도를 더 높혔다.미국 기술을 사용해 만든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은 제3국 기업이라도 미리 허가받아야 화웨이에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캐치올’ 규제를 도입한 것이다.하지만 화웨이는 올해 3분기에도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우선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통해 5G시장을 선점했는데,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또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특성도 도움이 됐다. 통신장비는 교체 주기가 길어 특정 사업자와 통신장비를 채택하면 호환성 때문에 타사 장비로의 교체가 어렵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3분기 기준 광대역 접속, 무선 랜(RAN) 등 통신장비 시장에서 29%로 1위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인권탑압과 정치사찰 등에 관여하고 조력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화웨이의 파워포인트 자료 100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화웨이는 이들 마케팅 자료를 지난해 말까지 웹사이트에 올려놓았지만, 현재는 삭제한 상태다.WP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당국에 △ 음성 인식·안면 인식 △ 교도소 및 구치소 감시 △ 위치추적 △ 신장 위구르자치구 감시 △ 기업 모니터링 등 자사의 기술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웨이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인 아이플라이테크와 함께 '음성지문 운영 플랫폼'을 개발, 기존에 확보한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인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아이플라이테크는 2019년 10월 미 상무부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을 이유로 제재를 가한 28개 기관 중 하나다.WP는 "화웨이와 아이플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샤오미가 전기차 신사업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자회사 '샤오미 자동차'가 이달 초 법인 등록을 완료한 것.전기차 출사표를 던진 스마트폰 회사는 샤오미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애플, 중국의 화웨이, 일본의 소니도 기존 사업을 넘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은 자동차가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서비스 수단으로 진화하면서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기업들이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기차에 꽂히다요즘 자동차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동화 전환'이다. 포드·볼보 등 전 세계 완성차 기업들은 이르면 2030년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이러한 가운데 스마트폰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만큼 전기차 사업에서도 사활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스마트폰 기업들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자신했다.1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전날 신입사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화웨이는 모바일 부문에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며 "칩 제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면 우리는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를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궈 회장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했다.그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스마트폰"이라며 "크기가 작고 소비전력이 낮은 휴대폰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화웨이는 이를 설계할 수 있지만, 누구도 생산을 도와주지 못해 발목이 잡혔다"고 토로했다.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해 2분기 5G(5세대 이동통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중국 기업에 밀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위까지 밀려나는 셈이다.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한 9460만대로 집계됐다.올해 안드로이드 시장을 제패한 것은 샤오미다.샤오미는 2분기 243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출하해 25.7%의 점유율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뒤를 이어 비보(18.5%)와 오포(16.9%)가 각각 1750만대, 1690만대를 출하하며 2~3위를 차지했다.4위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삼성전자다.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6% 늘린 15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1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삼성전자가 1년 사이 두 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5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한국의 경쟁력을 수성했지만, 중국과 일본 기업의 굴기가 거세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020년 주요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D램과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등 5개 품목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왕좌를 차지한 5개 품목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제품이기도 하다.한국은 직전 조사에서 7개 품목 1위를 달성했지만, 중국 기업이 빠른 추격전을 보이며 일부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액정패널 분야에서 1년새 점유율이 6.7%포인트(p) 감소한 17.2%를 기록하며 중국 BOE(점유율 22.9%)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중공업도 조선 부문에서 점유율 15.3%(1.4%p↓)를 기록하며 1위에서 내려왔다. 반면 중국 CS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이 글로벌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생산량을 기존보다 20% 늘리기로 한 것.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게 줄자 공격적인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납품업체들에게 차세대 아이폰 9000만대를 생산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애플이 최근 몇 년 동안 신제품의 초기 생산량을 7500만대 수준으로 유지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약 20%가량 생산량을 늘린 셈이다.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나오는 첫 번째 신형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수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이폰12의 흥행도 애플이 생산량을 늘린 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에 위협으로 판단되는 통신장비에 대해 거래 승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기업이 대상이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부터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에 대해 고강도 규제를 해왔는데 바이든 행정부도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업체의 장비에 대해 거래 승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 검토를 표결에 부쳐 4대 0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특히 이번 조치는 소급 적용도 가능해 이전 승인도 철회할 수 있다.지난 3월 FCC가 국가안보 위협 기업으로 규정한 화웨이와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중국 기업이다.제시카 로젠워슬 FCC 위원장 대행은 "새로운 조치가 우리의 통신망에서 신뢰할 수 없는 장비를 제외할 것"이라며 "우리는 장비 승인 절차를 통해 화웨이 등 다른 중국 기업이 미국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을 전작보다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은 삼성전자와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9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전작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출시될 전망이다.샘모바일은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은 1999달러(국내 출고가 239만8000원)이었다"면서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는 전작보다 약 400달러(약 44만원) 가까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정확한 가격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유력하다"며 "이와 함께 삼성은 폴더블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사전주문 인센티브와 프로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러한 전망처럼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이 인하할 경우, 차기 폴더블폰은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메모리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같은 기간 소폭 개선되면서, 2분기에도 호황기를 이끌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PC와 모바일 등의 수요도 계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의 매출 규모는 191억9700만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8.7% 늘어났다.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확산하면서 D램이 사용되는 PC와 모바일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게 영향을 준 것이다.여기에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보와 샤오미 등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부품 조달을 단행한 것도 영향을 줬다.이런 가운데 글로벌 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증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플립 5G·갤럭시Z폴드의 후속작 등 2종만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화웨이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9일(현지시간) 대만 IT전문매체인 디지타임즈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하반기 3개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친근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화웨이는 지난 2월 세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출시했다. 메이트X2의 전체적인 외관도 갤럭시Z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출고가는 1만7999위안(약 309만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189만2000원)보다 비싸다. 화웨이의 최신 폴더블폰은 가격 부문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화웨이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메이트X2 공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설비 투자액을 300억달러(약 33조5000억원)로 더 올렸다.회사 측은 반도체 부족 현상을 진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그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빈과일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1분기 기업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기존 250억~280억달러(약 28~31조원)에서 역대 최대인 300억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앞서 TSMC는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2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투자금은 이날 발표한 300억달러와는 별개다.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예고한 투자 계획보다 더 크고, 더 빨리 진행되는 셈이다.앞서 삼성전자는 향후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 장비 영토를 북미 지역에 이어 일본으로까지 확장했다.23일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삼성이 NTT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이제까지 삼성은 일본 현지업체와 협업하는 식으로 장비를 납품해왔다.삼성전자는 NTT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radio unit)을 공급해 빠른 5G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콧대 높은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통신사들을 모두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이다.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일본 2위 통신사 KDDI와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해 다양한 5G 기술을 검증했다.2002년에는 KDDI 3G CDMA(대역 확산기술) 이동통신 장비를 수출해 일본 통신장비를 시장에 진출했고, 2016년 N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샤오미·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발빠르게 나서는 모양새다.18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커뮤니티를 인용해 샤오미 폴더블폰의 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하며 샤오미가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샤오미의 첫 번째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은 책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적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비슷한 모습이다.모델명은 '샤이미믹스(XiaomiMix)'로 추정된다. 이날 중국 IT매체인 기즈모차이나(gizmochina) 또한 샤오미의 신제품이 중국 정부의 전자기기 인증인 3C 인증을 받았다며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3C 인증은 중국에서 전자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 절차로, 품질과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3C 인증 후 2~3개월 내 제품이 출시되기 때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그동안 갤럭시S, 노트, Z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한해 언팩 행사를 연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까지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와 화웨이의 빈자리를 선점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어썸 언팩'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가 그동안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A'를 어썸이라는 키워드로 내세우며 마케팅을 펼쳐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A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된 갤럭시A 시리즈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 제품은 갤럭시A 시리즈이지만 '준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갤럭시A52(6.5인치 화면)와 갤럭시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