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3월 1일 자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과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주요 보직 이동으로는 류재훈 안전보안실장 전무, 조영석 서비스본부장 전무, 김진 경영관리본부장 상무, 임선진 여객본부장 상무, 이중기 정비본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난항이 예상되던 유럽연합(EU)이 비록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승인을 결정했다. 이제 14개국 중 미국의 숭인만 남겨두게 됐다. 13일(현지시간) EU 경쟁 당국인 EU집행위원회(EC)가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EU 승인으로 대한항공 기업 결합은 미국 문턱만 넘으면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수 있게 된다.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분리 매각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이른바 ‘저가항공’이 ‘고가항공’의 벽을 뛰어넘은 상징적인 수치가 나왔다. 덩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탑승객을 태우고 날아올랐다는 얘기다. 많은 비용과 긴 시간을 요하는 장거리 여행보다는 중·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미있는 수치인 것 만은 분명하다.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탑승객 수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소위 메이저 항공사에서 실어나른 승객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LCC 출범 21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apan Fair Trade Commission, 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미국과 EU를 제외한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지난 2021년 1월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하나카드가 저가항공사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목표로 기획한 상품을 선보였다.21일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유니온페이와 함께 저가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상품 ‘Mile1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는 저가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UniMile’를 탑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Mile1 하나카드를 통해 적립되는 UniMile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6대 저가항공사에서 항공권 결제 시 즉시 사용이 가능한 통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날개를 활짝 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눈에 띄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관광수요 중심의 여객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08만6158명)보다 1052.6% 증가한 1143만2431명을 기록했다.지난해부터 동남아 및 일본 여핵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3만2251회에서 6만7323회로 전년 동기 대비 208.7%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이어 2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5월 황금 연휴에 국제선 무료 항공권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에어서울은 18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모든 노선에서 '운임 무료'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항공운임은 무료이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에어서울의 '운임 0원' 특가 행사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본 노선 중심 행사이후 4년 만이다.특가 좌석은 최소 4000석 이상이며, 오는 20일과 24일에도 추가 오픈된다. 오전 10시에는 동남아 노선이, 오후 2시에는 일본 노선이 판매된다.편도의 경우 인천∼오사카(간사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사들의 신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객실 승무원 채용 공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캐빈승무원(인턴) 신규 채용 접수를 받고 있다.지원자격 조건을 보면 학력은 무관하나 국내 정기 영어시험성적(TOEIC, TOEIC Speaking, OPIc)이 있어야 하며 영어구술이나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8일 새벽 1시 GS홈쇼핑을 통해 일본 도쿄로 떠나는 도심 여행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에어서울 일본 노선의 재취항(9월 27일부터)을 기념해 출시한 공동 기획 상품이다.이번 패키지는 에어서울을 이용해 인천 공항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3박4일(9월27일, 10월4일·11일·18일·25일) 및 4박5일(9월30일, 10월7일·14일·21일) 일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3박4일 패키지의 주요 코스로는 아사쿠사 관음사, 메이지신궁, 시부야와 하라주쿠 관광이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4박5일 일정의 주요 코스는 온천호텔, 칼데라 호 아시호수에서 유람선 탑승 등이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일본에 첫 발을 내딛는 에어서울과 함께 도쿄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일본은 내달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이상 접종자에 한해 일본 입국 시 필요했던 유전자증폭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8월 한달 간 8회 출발하는 북해도 단독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에어서울을 이용해 3박4일(8월3일·10일·17일·24일) 및 4박5일(8월6일·13일· 20일·27일) 일정 등 총 8회에 나눠 진행된다.1인 기준 189만900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북해도 단독 전세기 운항을 2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재개한 바 있다.롯데관광개발은 단독 특전으로 에어서울 왕복 기내식 무료 서비스, 해산물 뷔페 및 북해도 현지 특식 코스를 제공한다.도야 만세각, 노보리베츠 그랜드 등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3일까지 조기 완납 시 최대 2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주요 관광지로는 북해도의 거점 무역항이었던 ‘오타루 운하’, 일본 온천마을 ‘노보리베츠’,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사상 최대 위기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최근 국내 신규확진자는 연일 4000~5000명대를 오가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트론 확진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 방역 당국에 비상등이 켜졌다.지난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서울대생 1명과 한국외대생 2명의 감염 의심사례가 확인됐다.이들이 실제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교내 및 서울 시내로의 확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6일 현재까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이 늘어난 24명으로, 감염 의심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여기에 기존 델타형 변이바이러스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도 연일 4000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43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여름휴가를 맞아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업계가 한시름을 놓았다.특히 국내선 여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 수요가 많아진 게 영향을 줬다.이런 호재에도 항공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은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수기 거품이 꺼지게 되면, 화물과 같은 기타 사업에 대한 항공사들의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선 여객 회복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제공하는 '항공사별 운송실적'에 따르면, 여름휴가가 본격화된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항공사의 국내·국제선 여객 실적(출발·도착 합산)은 601만2595명을 기록했다.집계 대상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11개사다.이번 운송실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다시 시름에 잠겼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여름철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4차 대유행 본격화로 보릿고개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엎친 데 덮친 격 곧 공개될 2분기 실적도 어두운 상황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LCC들은 6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LCC들은 성수기인 하계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트래블 버블(여행권역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 확진자 역대 최고치...'여행 심리 얼어붙을라' 노심초사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연속 1200명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소식에 LCC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거리두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2019년 9월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서며 매각을 추진한 지 1년9개월 만에 ㈜성정의 품에 안겼다.이스타항공의 날개를 달게 된 성정은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 등 건설업을 주력으로 한 중견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레저·관광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청사진의 완성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성정과 이스타항공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 형남순 성정 회장, 형동훈 성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합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인수대금은 1087억원이며, 이날 110억원의 계약금을 이스타항공에 선지급했다. 향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시행에 맞춰 잔금을 치루면 인수가 마무리된다.25일 성정 관계자에 따르면 회생 계획안을 결의하는 관계인 집회가 열리는 8월 전까지 나머지 대금을 조기 납부할 방침이다.◆ 5년 안에 경영 정상화 자신감... 향후 2000억원대 추가자금 마련이 관건업계에서는 성정이 5년 내 경영 정상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령 괌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오는 19일부터 괌에 입국하며 격리를 면제받게 된다. 사이판도 조만간 동일한 행정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모더나, 화이자, 얀센 3종류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했었다.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국민의 괌 입국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누적 1차 접종자는 1379만명인데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937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본격 추진에 발맞춰 괌과 사이판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있으며. 향후 노선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법원이 이른바 '3자연합'측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다.그러나 업계와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7위의 '메가캐리어(거대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는 기대 보다는 남은 과제들을 감안했으때 우려가 더 크다는 평가다.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절차 진행을 위해 빨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전날(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업결합신고를 내년 1월 14일 각국 경쟁당국에 제출하고, 이후 3월 17일까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계획안을 작성해 당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약 3개월 내에 합병을 위한 각종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기한 내 규제당국으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으려면 구조조정 문제와 노선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보호 문제 등을 해소해야 한다.이에 더해 '3자연합'측의 반격은 물론 산업은행이 지원에 대한 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재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간산업 안정자금을 투입한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이 새로운 판을 짰고,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화답한 모양새다.외형적인 모습만 보면 화려하다. 국내 1·2위 항공사가 통합해 글로벌 항공산업 '탑7'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는 것.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보유한 LCC(저비용항공사) 3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산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영권 분쟁 개입, 고용 불안 우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며,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노조 등이 우려하고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은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로 가로막혔던 저가항공사들(LCC)의 한~일 '하늘길'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한일 정부가 양국을 방문한 기업인이 격리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여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중단했던 인천~일본 도쿄(東京) 노선의 운항을 이달 21일부터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을 주 1회(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주중 2회 운항했던 인천~오사카(大阪) 노선 운항 요일도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할 예정이다.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인천발 도쿄·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여정변경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무료 여정변경 신청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티웨이항공도 5일 인천~오사카, 6일 인천~도쿄 노선 항공편을 재개했다. 각각 주 1회씩 운항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박삼구 회장의 지분이 많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당 내부거래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기업과 '기내식 30년 사업권 대가 BW 인수' 일괄거래공정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투자자문 업체를 통해 금호고속에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독점사업권을 넘기는 방식의 '일괄 거래'를 여러 업체에 제안했다.스위스 게이트그룹이 이를 수락하면서 거래는 급물살을 탔다.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2월 30년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게이트그룹에 넘겼고, 게이트그룹은 2017년 3~4월 만기 1·2·20년의 금호고속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로 인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스타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새 주인 찾기 실패 위기감이 돌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까운 시일 안에 인수상황 재점검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12주 정도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의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현산은 재실사 요구 이유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했다"고 주장했다.또한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현산의 재실사 요구는 최근 전 세계 항공업계의 불황에, ‘부실덩어리’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것이 그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