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상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게시글 작성자들은 27일 ‘노태우 국가장 반대’, ‘내란수괴 노태우의 국가장 취소를 청원합니다’ 등의 제목으로 노 전 대통령이 과거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국가장을 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한 작성자는 “(노 전 대통령이) 사면되었다고 하나 노태우는 전두환과 같이 12.12 군사 쿠데타의 주역으로 반란 수괴이고, 광주 시민학살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라고 주장했다.노 전 대통령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 군사 쿠데타를 주도했다.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며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꼽힌다.노 전 대통령은 결국 퇴임 후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원을 선고받았다.작성자는 “이러한 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습니다”라고 주
[정치]◇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이 89세 나이로 별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최근에는 병이 악화되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 1979년 12월12일 군사쿠데타를 주도.1987년에는 첫 직선제 대통령인 13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 국감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중지오늘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가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중지돼.국민의힘 의원들이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슴에 근조리본을 달고 국정감사에 참석하자 여당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펼쳐져.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첫 의사진행 발언에서 마스크와 리본을 제거해달라고 요구.이에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청와대는 모든 목소리를 다 들
【뉴스퀘스트=신동권 KDI연구위원 】 우리나라에서 공정거래에 대한 논의가 불이 붙은 최초의 사건은 1963년의 삼분(三粉)폭리사건이었다.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 본격 추진, 1년째 되던 1963년 설탕, 밀가루, 시멘트 등 소위 삼분의 사재기 열풍이 불었는데, 당시 밀가루 폭리가 가장 심해, 외국에서 들여온 원맥을 배정받은 10여개 제분업체들이 고시가격의 몇 배나 폭리를 취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5·16 군정이 끝나고 민정이 들어선 뒤 1964년 1월 15일 제6대 국회의 임시국회에서 삼분폭리사건은 정치쟁점화되기도 하였다.그리고 그해 9월에 공정거래법 초안이 나왔으나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하였다. 1966년 경제개발계획 추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다시 공정거래법안 추진되었으나 회기만료로 자동폐기되었다.1968년 국회의 외자도입특별 국정감사과정에서는 차관업체의 폭리문제가 거론되었는데, 특히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승용차를 둘러싼 독과점 횡포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등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통해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는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돼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검찰이 여권 정치인들을 겨냥한 고발장을 야당에 넘겼다는 의혹이다.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보도에 따르면 고발 대상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다.피해자는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윤 전 총장 측근 한동훈 검사장 등 3명이며,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이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다.해당 매체는 고발장을 전달한 사람으로 윤 전 총장의 측근인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목했다. 당시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김웅 의원을 통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전달됐다고 내용이다.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직속 보고라인으로 알려졌다.보도가 나오자 여권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사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법원이 전두환씨가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광주지법(형사8단독·부장판사 김정훈)는 30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기간 군이 헬기 사격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이에 앞서 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특히 이날 재판부는 5·18 민주화 항쟁 당시 신군부가 광주시민들을 향한 헬기 사격을 사실을 인정했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은 미필적으로나마 5·18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인식할 수 있다고 보인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성찰과 단 한마디 사과가 없었다"며 지적했다.이날 법원 앞에는 5·18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이 모여 전씨의 구속 수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또한 일부 전씨를 지지하는 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가정보원이 대외안보정보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또한 검찰의 1차적 직접수사 개시 범위가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등 6대 분야 범죄로 한정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올해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현재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176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안은 사실상 연내 처리가 확실해 보인다. 다만 최종 처리까지는 미래통합당 등 야당의 거센 반발로 인한 난항이 예상된다.당정청은 우선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국가정보원은 김대중 정부시절인 1999년부터 사용된 명칭이다.그 이전에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직후 만들어진 중앙정보부(1961~1981)를 시작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1981~1999)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당정청은 또 이름이 바뀌는 국정원의 국내 정
【뉴스퀘스트=성우제 (캐나다사회문화연구소 소장)】 돌이켜보면 기자로 일을 할 때 나는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1980년대 후반 언론 민주화 바람을 타고 를 비롯한 많은 매체가 창간되고 군부독재에 항의하다 해직된 기자들이 속속 복귀하던 시절이었다.비판 칼럼을 썼다고 국군정보사령부 장교들한테 기자가 대검 테러를 당하는 일도 벌어졌으나 그런 일들이 언론 민주화라는 대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수십 년 동안 눌리고 위축된 언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다.언론 업계에는 활기가 돌았다.1990년대 기자들은 두 가지 과실을 동시에 손에 쥘 수 있었다. 취재 성역이나 검열 같은 것이 대부분 사라지면서(여전히 안기부 담당자가 회사 주변을 맴돌며 사찰은 했지만) 뉴스를 굴절없이 전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이 넘쳤다.기자 초봉이 웬만한 대기업의 2배쯤 되는 것 또한 기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데 일조했다.높은 연봉은 아이러니하게도 1980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전두환씨와 함께 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참회의 헌화를 했다.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는 29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재헌씨는 이날 병상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해 묘지를 방문, '13대 대통령 노태우 5·18 민주 영령을 추모합니다'는 글귀가 적힌 조화를 헌화한 것이다.또한 재헌씨는 이날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재헌씨의 5·18 묘지 방문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에도 아버지를 대신해 사죄의 뜻을 표한 바 있다.재헌씨는 이후 12월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정현애 이사장 등 피해 당사자에게 사죄하기도 했다.재헌씨는 또 민족민주 열사 묘역에 안치된 이한열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어머니 김옥숙 여사의 이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7세.김대중평화센터는 10일 밤 “이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 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이 여사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주말 위독설이 돌기도 했다. 이 여사는 97세의 고령의 나이에 최근 지병이던 간암이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이 여사는 생전 우리나라 1세대 페미니스트이자 여성운동가로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대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미국 스카릿대학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를 취득했다.귀국 후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던 그는 1962년 당시 야당의원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이 여사의 인생은 김 전 대통령과의 결혼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정부시절이던 1973년 우리나라 정보기관 요원 5명에게 납치돼 수장되기 직전 극적으로 구출되고, 전두환 신군부시절 내란 음모사건 등 군사정권 아래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다.국가보훈처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이날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각계대표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은 ‘오월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이 같은 민주화의 역사와 가치 계승을 통한 ‘정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기념식은 오프닝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된다.기념공연에는 5·18 당시 도청 앞에서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박영순씨의 스토리텔링과 고등학교 1학년 신분으로 5월 27일 새벽 최후의 항전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故 안종필의 어머니의 이야기로 당시 5·18을 기억하고,
[뉴스퀘스트=최석영 편집부국장] 최근 며칠새 국회에서 "헌법수호" "독재타도"의 외침이 들린다. 80년대 군사독재시절 대학가의 희뿌연 한 최루탄 속에서 군사독재에 항거해 학생들이 스크럼을 짜고 교문을 향해 질주하면서 외치던 그 구호다.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저지른 광주사태 이후 헌법이 유린되고 국민들의 인권이 말살되던 그 시절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들은 온 몸으로 정부에 저항하면서 "헌법수호"와 "독재타도"를 목청껏 외쳤다.2019년 4월 국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지정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슬그머니 가져다 썼다.그러나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내년 '4·15 총선'에서 자신들에게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모독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해 제명 등 징계를 요구했다.우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언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 세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서 제명까지 포함한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역사, 법, 국민 위에 존재하는 괴물집단인가"라며 "한국당은 망언을 한 의원들에 대해 즉각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한국당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한국당을 제외한 야3당과 함께 세 의원에 대한 국민적 퇴출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전날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누가 광주의 무덤에 침을 뱉는가"라며 "국민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5.18의 숭고한 희생을 두고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은 국회 공청회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은 21일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5.18특별법이 통과되었다. 무엇보다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라며 “상임위에서 여야합의로 통과한 만큼 28일 본회의 통과 후 특별법 제정으로 순조롭게 이어지기 바란다”라고 밝혔다.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탄생 후 정부 차원의 5.18특조위가 출범해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동 대기 등의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제는 진상조사위원회가 법적 토대로 구성돼 독립적 기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광주 학살의 최종 명령권자가 누구였는지 반드시 밝혀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38년간 베일에 싸여있던 신군부의 폭거와 학살의 진상은 주동자들의 조직적인 은폐에도 불구하고 그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라며 “특별법을 통해 모든 과정을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
“광주 시민을 말살해야 할 베트콩으로 본 것”“518 진상규명 특별법 조속히 통과되어야”[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5·18 광주민중항쟁 진실 규명과 관련, “기존에 밝혀진 전투기의 무장까지 포함하면 당시 전두환 신군부가 시위 진압이 아닌 사실상 전쟁 준비를 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는 37년 만에 해제된 미 국방정보국 문서대로 광주 시민을 말살해야 할 베트콩으로 본 것이 확실해 지고 있다”고 일갈했다.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실탄 130만발과 수류탄 4900여발, TNT 450파운드, 전차와 장갑차 등을 공격하는 대전차로켓탄인 66mm 로우 74발, 대인 지뢰인 클레이모어 180개, 20mm 벌컨포 1500발. 80년 5월 19일, 당시 인구 60만 도시 광주의 시위 진압을 위해 군부가 준비했던 군장비 현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윤 부대표는 이어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
“전두환 신군부 광주진압, 광주 ‘한국판 게르니카’…악랄 범죄 규명해야”[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해 특별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80년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비극을 초래한 자들이 누구인지 지금까지도 퍼즐을 다 맞추고 있지 못하다”라며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고대하는 많은 시민들의 피맺힌 심정을 이제라도 풀어줄 대단히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JTBC 등 언론에서 보도된 전직 공군 조종사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공군에 지상공격용 미사일을 장착하고 출격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당시 광주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피터슨 목사 부부 역시 헬기 사격을 봤고, 미군으로부터 한국군의 광주 공습계획을 들었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있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전두환 신군부,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을 향해 공대지 폭격을 하려 했다”“광주시민을 폭격으로 대학살하려던 전두환 신군부”[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전두환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이뤄진 대한민국 군 부대의 광주 학살과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특별 조사를 지시했기 때문. 전두환이 광주를 제2의 베트남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전두환이 나쁠까? 김정은이 나쁠까? 궁금하다”고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비판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전두환은 최근 광주항쟁 당시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고 사태를 폭동으로 묘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회고록을 출간해 파문을 일으켰다.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셈.이와 관련 정의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에 의해 준비되던 폭격 계획과 헬기 사격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한다”라며 “많이 늦었지만
“5·18민중항쟁 진상규명으로 역사 바로 세워야”[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영화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넘었다”라며 “영화를 보고 누구는 과거의 기억에 몸서리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저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기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소하 원내수숙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도대체 왜 우리 국민에게 우리 군인이 그토록 잔인하게 총칼을 휘둘렀는지 당시 계엄군의 잔혹함은 모두에게 분노와 의문을 동시에 던져 주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어제, 1980년 6월 미국 국방정보국의 2급 비밀문서가 37년 만에 공개돼 언론에 보도되었다”라며 “그 문서는 ‘한국인에게 공개 금지’ 라고 되어 있고, 당시 신군부의 잔혹함에 대해 분석해 놓았다”고 말했다.그는 “문서의 내용인 즉, 당시 신군부의 실세인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이 모두 베트남전에서 실전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광주시민을 마치
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 힌츠페터 사진전 열린다브리사 택시․카메라․안경 등 영화소품도 전시[광주 = 트루스토리]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인 독일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광주광역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3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사진전 ‘아! 위르겐 힌츠페터 5․18광주진실전 그리고 택시운전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광주시와 광주전남기자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18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힌츠페터 기자의 활동을 소개하고 군부폭압에 맞서 싸운 언론인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힌츠페터 기자는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렸다. 독일 제1공영방송 일본 특파원으로 있던 1980년 5월20일, 신군부의 허락없이 광주에 들어와 공수부대의 잔인한 시민학살 만행을 카메라에 담아 영상을 독일에 송고하고, 다시 5월23일에 광주로 돌아와 마지막 진압작전까지 카메라에 담아 세상에 광주를 알렸다.이번 사진전은 힌츠페터가 5월
한창민 대변인 “윤석열 임명, 검찰개혁의 시발점 되길 기대”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정의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사진) 검사를 임명한 것과 관련, “‘봉투 만찬’으로 무너진 검찰을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환영했다.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은 정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언젠가는 되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는 당시 폭로를 통해 국정원 수사에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라며 “그 뒤 대검찰청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고 검찰 수뇌부의 정권 눈치보기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 상부 외압에 굴하지 않고, 정의롭게 수사하려 노력했던 윤석열 검사를 기억한다”라며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라는 윤석열 검사의 말 또한 울림으로 남았다. 그
“국가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발족시켜 5.18 진상 낱낱이 밝혀야”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 1주일의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과연 협치 의지가 있는지 매우 우려가 된다”고 비판했다.김동철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에 협치를 강조했으며 또한 민주당의 의석이 120석 그리고 대통령 지지율이 41%인 것을 보더라도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찾아가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고, 또 비정규직문제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될 시대적 과제임에는 틀림없다만, 잘 나가는 공기업 사장의 손목을 비틀어서 극소수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하는 것이 비정규직의 바람직한 해결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는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머지 600만 비정규직에 대한 근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