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3월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등 다양한 안건을 제시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표 중 하나가 주주환원 정책 강화라는 점도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주요 상장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인사·주주환원 정책 등 여러 가지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행동주의 펀드들은 지난해 말부터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요구해왔는데 최근 들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이후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다만, 일부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 체력에 비해 너무 과도한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해 속내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낮은 지분율로 거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액 주주들을 대변한다는 논리는 뒷전인 채 맹목적 수익 창출을 노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에도 행동주의 펀드는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1999년 미국계 타이거펀드는 SK텔레콤 지분 확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혀 금융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7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I자산운용이 공동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조정호 회장을 경제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조정호 회장이 지난 2011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우수한 전문 경영인에게 전권을 일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또 지난해 11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사가 자회사인 화재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가 신규 사외이사진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7인을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다.KT는 김용현 이사회 의장과 신규 사외이사 7인으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가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완화, 문호를 대폭 넓혔다. KT는 현재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법인 정관에 명시된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 '정보통신(ICT) 전문성' 항목을 제외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회사 안팎에서는 여권이 추천하는 ‘낙하산 인사’를 대표로 임명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KT는 9일 대표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을 뺀 지배구조 개선안(정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내용을 삭제하고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전일 밤 미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가결됐다.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이 남아있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Fed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일부 Fed 위원들이 6월 금리 인상 중단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추가감산 소식에 에너지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혼조 국면을 만들고 있다. 국내증시도 혼조국면 내지는 소폭 약세 흐름을 만들 수 있다. OPEC+ 산유국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5월부터 자발적으로 감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지속적 감산 이슈로 국제유가가 WTI 기준으로 90달러를 돌파하게 되면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고 그에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 둔화됐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기습적으로 5월부터 110만배럴을 추가로 감산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을 감소시키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정세에 의해 일부 약세 및 혼조 국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감소되는 듯 하였으나 OPEC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빠른 속도로 진정됐으며,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가 CS 인수를 위해 스위스국립은행(SNB)과 UBS에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도록 결정하는 등 유럽 은행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보다 은행권 위기에 집중하면서 증시 상승에 긍정적 작용을 하고있다. 또한 마이크론 실적발표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반도체 업황 바닥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술주들의 상승 랠리가 나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 펀드(KCGI) 컨소시엄이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약 265만주)를 인수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 컨소시엄이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KCGI는 "메리츠자산운용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는 가치투자 정신을 운용 기본 철학으로 정립했다"며 "KCGI도 투자자들과 함께 중·장기 투자를 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사실상 낙점됐다. 다른 인수 후보였던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평가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20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이 보고한 심사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이 제출한 자금 조달 증빙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사실상 인수후보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법원의 결정으로 경쟁자가 인수전 막판에 하차했기 때문이다.쌍용차 관리인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를 선정해달라고 신청하면, 법원은 이를 판단해 최종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달 15일 본입찰에서 2000억원대 후반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초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법원은 두 후보의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며 이달 15일까지 입찰 서류를 보완하라고 유청했다.이 과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SM그룹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유력한 후보자의 불참으로 쌍용차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SM그룹과 2파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진 기업이다.15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쌍용차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접수 결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컨소시엄, 인디EV 등 3곳이었다.그동안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11곳, 예비실사에 참여한 기업은 7곳이었다.그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SM그룹은 이번 본입찰에 최종 참여하지 않았다.SM그룹은 자산규모가 1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경쟁후보에 비해 자금동원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때문에 본입찰 전까지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전이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간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쌍용차 인수전이 미래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SM그룹의 참전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기존 유력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 원 모터스와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 스쿠터 업체 케이팝모터스 등이 잇따라 인수의향서를 내며 당초 예상과 달리 달아오르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M그룹과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 6∼7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쌍용차 인수전은 당초 카디널 원 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유력했으나, SM그룹이 등판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쌍용차 인수전은 '1강 2중'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SM그룹은 쌍용차 인수 후 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남선알미늄, 티케이(TK)케미칼, 벡셀 등과의 시너지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형성한 '반(反) 조원태'를 위한 3자연합이 해체되면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불거진 경영권 다툼이 1년 3개월 만에 종료된 것.그러나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시키기 위해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백기사' 노릇을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2일 KCGI는 "주주연합(3자연합) 간의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했다"며 "앞으로도 한진그룹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필요시 언제든 경영진에 채찍을 들 것"이라고 밝혔다.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발단은 조 전 부사장이 선친의 공동경영 유훈을 지키지 않는다고 동생 조 회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시작됐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한진칼 주주인 KCGI,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형성하고,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지난해 3월 한진칼 주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법원이 이른바 '3자연합'측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다.그러나 업계와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7위의 '메가캐리어(거대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는 기대 보다는 남은 과제들을 감안했으때 우려가 더 크다는 평가다.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절차 진행을 위해 빨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전날(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업결합신고를 내년 1월 14일 각국 경쟁당국에 제출하고, 이후 3월 17일까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계획안을 작성해 당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약 3개월 내에 합병을 위한 각종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기한 내 규제당국으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으려면 구조조정 문제와 노선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보호 문제 등을 해소해야 한다.이에 더해 '3자연합'측의 반격은 물론 산업은행이 지원에 대한 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1일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한진칼의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신주 발행은 상법과 한진칼의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현 경영진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산업은행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000억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이에 '3자 연합'을 구성해 한진칼의 대주주로서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갈등해온 KCGI는 지난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칼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 최종판결을 앞두고 한진그룹과 KDB산업은행, 사모펀드 KCGI 등 '3자 연합'이 막판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재판부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가 여부를 쟁점으로 거론하면서 양측은 이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진그룹 "3자배정 유증외 대안 있나...강성부는 솔직히 답하라"한진그룹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100가지도 넘는 대안 만들 수 있다는 KCGI 강성부 대표는 솔직히 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강성부 대표가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는 공세다.그러면서 KCGI가 내놓은 사채발행과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대한항공에 직접 유상증자 등 대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먼저 사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 부담의 규모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주주배정 유증은 2~3개월이 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 연합' 측의 KCGI가 24일 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7가지 의문을 공개 제기했다.KCGI의 주장은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는 게 핵심이다.한진그룹이 전날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이날 KCGI는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해명해야 할 7대 의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 질의에 나섰다.◇ 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 유상증자 가능먼저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이 추진하려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의 유상증자가 가능한데 산은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 산은은 앞서 "KCGI가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되면 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외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KCGI는 이에 대해 "가처분 인용시에도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매각, KCGI 주주연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연합'의 KCGI(강성부펀드)가 법원에 제기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이 25일 열린다. 법원은 증자 일정 등을 감안해 심문은 이번 한 번으로 종결하고 조만간 가처분 신청의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역대급 항공업계 '빅딜'의 성사 여부가 하루 심문에서 좌우된다는 의미다.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506호에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잡았다.이날 KCGI 및 한진칼, 산업은행 등 한진칼 유상증자 이해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산업은행의 출자의 정당성 여부를 다툰다.앞서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통합하기로 하고 한진칼에 5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3000억원 규모의 EB(교환사채)를 사모방식으로 발행, 총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대한항공 유상증자 자금으로 보내고 대한항공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법원이 '3자 연합'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시작부터 거대 암초를 만났다.산업은행은 대한항공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서다.기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신주 발행은 위법'으로 법원이 이 판례를 적용해 판결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좌초된다.산은도 "법원이 KCGI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 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대안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자연합 달래기' 나선 산은산은은 먼저 "경영권 분쟁 과정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며 3자연합을 달래고 있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강성부 KCGI 대표 등 3자연합이 생산적인 제안을 한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산은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