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태영건설이 차질없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진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9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을 포함해 임원 인원을 감축하고, 3년간 임원 급여도 삭감하는 내용의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이는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이다.자구안에 따르면,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은 면직되고, 면직된 회장 2인을 포함한 임원 22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대신 두 회장은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창업회장과 회장직을 맡는다.앞서 윤세영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개사(코스피 13개사·코스닥 42개사)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의 이유로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상장폐지 사유 발생 코스피 상장사는 직전년도 8개사에서 5개사가 늘었다.태영건설,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6개월 기준 가장 많은 하자가 발생한 건설사 가운데, 대형건설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부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에 신청된 하자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했다.이번 공개는 지난해 9월 하심위 통계를 처음 공개하면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연 2회 반기별로 하자분쟁 처리현황과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공개 자료에 따르면, 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태영건설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2023년 기말 기준으로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26억원을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업이 보유 중인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지면 자본잠식 상태가 된다.태영건설이 자본잠식에 들어가면서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라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되며, 이달 중 한국거래소 심사를 거쳐 상장 유지 또는 폐지가 결정된다.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매매거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전년 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내년에 더 줄어 들 것이라는 얘기가 회사 내부로부터 들려오고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신규 사업장을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렵다 보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사업 다변화를 통한 해외수주 등 다각도로 검토하는 중이다” (중견건설사 관계자)건설경기 침체가 이어 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 침체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자 건설업계도 신규 주택 공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 2021~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81개 대기업집단 중 지난 2021~2023년 말 사이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 및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개사를 조사했다.그 결과, 채무보증이 늘어난 건설사는 38곳, 변동이 없는 곳은 12곳이었다. 반면 줄어든 곳은 56곳에 달했다.기업 수로는 채무보증 규모를 줄인 곳이 많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택시장 주요 변수로 ‘공급과 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유망 투자 부동산으로 아파트 분양과 새 아파트 그리고 재건축을 꼽았다.KB금융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공급과 금리를 꼽았다. 급격하게 위축된 주택공급이 단기간에 증가하기는 쉽지 않으나 정부의 공급 시그널이 지속된다면 일정 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금융(가나다 순) 등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 966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말 1조 3212억원에서 1년 사이 48.8%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치다.KB금융그룹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2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926억원으로 84.9%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같은 기간 신한금융그룹은 5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태영건설은 지난해 11월 발행했던 60억원의 기업어음이 지난 23일 워크아웃으로 결제가 미이행되면서 절차상 부도 처리됐다고 26일 공시했다.부도 사유는 예금부족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거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 개시결정에 따른 금융채권 상환유예 및 지급제한으로 부도처리 됐다.이와 관련해 기업어음(CP)의 인수기관인 산업은행과 결제은행인 신한은행은 “기업어음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결의에 따른 상환유예(금융채권)채권에 해당되나, 기업어음의 특성상 만기 연장을 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부도처리하는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건설시장은 물론 금융업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PF 유동성 위기가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될 경우, 중소 건설사 줄도산 사태가 확산되는 등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수천억원대 대출을 제공한 금융기업들은 일부 채권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중견·중소 건설사를 대상으로 ‘법정관리를 위한 변호인단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PF발 위기설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경상적인 이익 수준만 회복해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제시됐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78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이번 우리금융지주의 실적 하회 원인은 ▲선제적 충당금(2290억원) ▲비은행 PF 관련 보수적 충당금 처리(2000억원) ▲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롯데건설이 금융권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제2의 태영건설’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형 건설사로 거론되어 온 롯데건설은, 이번 조치로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KB·대신·키움증권 등이 펀드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은행이 선순위로 1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6일 우리금융그룹은 2023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 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2022년(3조 1417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9.9% 감소한 규모로 당초 시장 전망치(2조 840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보다도 낮은 실적이다.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374억원으로 전년(9조 8457억원)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자이익은 8조 7425억원으로 전년(8조 6966억원)보다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오는 2월은 1월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분양 물량이 일반 공급될 전망이다.설 연휴 등이 낀 비수기임에도, 지난 달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다양한 이슈로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총 19곳, 2만203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1만6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8824가구(54.68%)이며, 지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후 하도급 공사현장에서 하도급대금 지급방법, 지급시기 등의 피해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발표한 ‘부동산 PF위기 진단과 하도급업체 보호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태영건설과 하도급 공사를 수행 중인 회원사를 대상으로 긴급 피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92개 현장에서 대금미지급 등의 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452개사 862개 현장 가운데 71개사 104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정부가 최근 태영건설 의 워크아웃 개시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증가함에 따라 공사 차질로 인한 입주 지연, 하도급 대금 체불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22일부터 유관기관에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수분양자 애로는 민간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주택은 한국 금융 투자 협회에서 접수하며, 협력업체 애로는 전문협회와 공정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 내에 올해 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여전히 은행업이 올해에도 전반적인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은행권의 판단은 다르다.은행 실적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고금리’ 기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상생금융·부동산 PF·홍콩H지수 ELS 손실 등 대처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근거가 제시됐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이달 말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주목할 부분은 이번 실적의 경우 은행별로 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채권단 동의 75% 이상을 받아 개시됐다. 채권단 협의회는 다시 한번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열고 태영건설 채권단의 결의를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의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신뢰했기 때문이다”라며 “태영건설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11일 채권자 서면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정확한 결과는 늦은 밤이나 12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태영그룹이 채권단의 요구안인 대주주 사재출연 등 담신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가결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관건은 태영건설의 자산부채 추가 규모와 자구계획안 실행 등이다.실사 결과 숨겨진 우발채무가 드러나거나 자구계획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2024년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이후 8회 연속이다최근 불거진 태영건설발 부동산PF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을 선언한 것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계부채, 지지부진한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다섯 달 연속 3%를 웃돌고 있고, 가계대출은 지난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