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사태에 지난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가계 할 것 없이 은행 대출이 모두 역대급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901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18조7000억원이 늘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대기업 대출이 10조7000억원,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 3조8000억원을 포함해 중소기업 대출이 8조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자금수요 증대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출이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정부·은행의 금융지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코로나19에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5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으며 주식, 회사채, 단기자금 등 금융시장에 48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3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도 910조900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9조60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60%에서 50%로 줄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로 적용된다. 대출을 조여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또 작년말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집값이 많이 크게 뛴 수원지역 3곳(권선, 영통, 장안구)과 안양 만안구, 의왕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전매를 불허해 사실상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다. 현재는 조정대상지역이라도 3개 구간으로 나눠 전매제한기간이 다르게 설정돼 있었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토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20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조정대상지역 5곳 추가, LTV 규제도 강화이번 대책의 핵심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LTV 강화 등 대출규제 강화다.조정대상지역의 가계 주담대 LTV는 기존 60%가 적용됐지만 앞으론 9억원 이하분은 50%로 낮춰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20일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풍선 효과'로 가격이 급등한 수원 3개 지역 이외에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부는 20일 부동산 추가 규제 지역을 결정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어 부동산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주정심에선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보인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 가운데 현재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수원 권선·영통·장안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것은 물론 인근의 과열 지역을 선별해 규제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이에 따라 작년 12·16 대책 이후 집값 상승폭이 커진 안양 만안구와 의왕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과천과 가까운 의왕은 지난해 11월 아파트값이 0.74% 상승(한국감정원 통계)한 뒤 12월 한 달간 2.44%나 가격이 올랐다.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투자 수요가 몰리며 가격도 급등한 것이다.안양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다주택자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세종과 경기 일부 등의 조정대상지역 내에 있는 10년 이상 보유 주택을 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이 배제된다.정부는 원칙적으로 다주택자는 양도세가 중과(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되지만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 혜택을 주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등 20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다음 주 중 공포·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17일~오는 6월30일 이내에 집 팔면 혜택개정안은 '12·16 부동산대책' 추진과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세법의 시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정했다.이에 따르면 이번에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 매도 때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받는 기간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또 조정대상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거주지를 옮기는 인구이동이 거의 반세기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빠른 고령화 속도로 장기적인 하락세와 함께 '9·13 부동산대책' 여파로 주택매매가 감소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서울 인구는 30년째 순유출을 이어갔고 수도권 인구 순유입은 계속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 13.8명...47년 만에 최소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작년 인구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19만3000명(2.6%) 감소한 710만4000명이었다.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8%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72년(11.0%) 이후 4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에 대해 "이동 성향이 높은 연령대인 20~30대 인구는 감소세인 반면, 이동 성향이 낮은 60대 인구는 지속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에 비해서는 9·13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정부의 '12·16 종합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진데 이어 가계 일반대출 심사도 더욱 깐깐해 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들은 올해 1분기에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에서 대출태도를 이전보다 강화하겠다고 답했다.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대출한도를 낮추겠다는 뜻이다.설문 결과를 수치화한 1분기 가계 일반대출의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7로 작년 4분기(-1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이 수치가 0보다 크면 태도 완화를, 0보다 작으면 태도 강화를 의미한다.은행들이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선 데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우려가 커진 게 가계 일반대출에 대해 태도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1분기 은행권 가계 주택대출 관련 대출태도는 앞서 작년 4분기 중 주택대출 태도를 크게 강화(-23)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동산 매매 허가제'까지 거론되고 있어 올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고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히 상승한 곳이 있는데 이런 지역들은 가격이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더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추가 대책으로 일각에서 '부동산 매매 허가제'에 대한 발상도 나온다"며 "주택담보 인정비율(LTV) 제한 기준을 15억원에서 더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의지대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실제 지난해 '12·16 종합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12월 아파트 시장은 강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대책에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또 사업자들이 판단하는 아파트 분양 전망도 급격하게 꺾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부동산시장에 어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고가주택 가격 하락세 전환국토교통부가 14일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한달, 주택시장에 대한 궁금증'라는 글을 통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정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일부 지역에서 단기간에 과도하게 상승한 집값은 상당 수준 하락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한 경우 강력한 추가 대책을 주저 없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고 위화감을 느낄 만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12월 기준으로 12월 기준으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안심전환대출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빚을 내 주택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반증이다.또 같은 달 '12·16 부동산대책'도 발표됐지만 부동산 계약일 이후 소유권 이전일까지 시차가 있다 보니 대출규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시차가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10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보다 5조6000억원(7.6%)이 늘어 증가폭이 같은달 기준으로 2015년(6조2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12월이 아닌 일반 월별 기준으로도 2016년 8월(6조1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증가 폭이다.다만 한은은 여기에 정부의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온 '대출 갈아타기' 금액 9000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정부가 대출을 제한하는 등 '12·16 부동산대책'을 내놓기 직전인 지난 11월 전국의 주택거래량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1만7313건으로 1년 전에 비해 85.7%(7989건)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을 보면 전국적으로 총 9만2413건이 거래돼 전년동월(6만4804건) 대비 42.6%나 늘었다. 이는 5년 평균과 비교해도 7.0% 증가한 수치이며, 전월(10월) 대비로는 12.2% 증가한 것이다.서울의 경우에는 전월(10월) 대비 22.4% 늘었고, 5년 평균과 비교해 18.0%나 높았다.국토부가 발표하는 월 거래량이란 해당 달에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다. 다만, 현재 규정상 주택거래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되어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부대책 발표할 줄 알았나11월 주택거래량을 전년 동월대비 지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대출규제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의 효과는 한시적일 수 밖에 없다." 키움증권이 18일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키움증권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이번 부동산 대책은) 과다채무 다주택자의 대출을 회수하는 형태보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는 데 한정했기 때문에 효과가 한시적일 수 밖에 없다"고분석했다. 특히 "고위험 대출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키움증권은 지난 11월 부동산시장의 특징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 상승하고, 아파트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이 서울 및 경기 인기지역에 이어 그 동안 약세를 기록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경기, 인천지역이 역전세 상황에서 벗어났으며 울산, 경남, 경북 등 장기 역전세 지역도 하락 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키움은 금리 인하를 통해 지방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 10명중 6명(61%)은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부동산정책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 조사는 12·16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닷새 전인 10∼12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설문 조사 결과 내년에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시민은 10명중 1명(10%)에 불과했다.내년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12.7%는 크게 오를 것, ▲48.4%가 약간 오를 것이라고 답하는 등 61.1%가 상승을 예상했다.반면 유지는 19.9%, 약간 하락은 8.2%, 크게 하락은 1.3%에 그쳤다.이처럼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로 ▲유동자금의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서(21.6%), ▲계속 올라왔기 때문(21.2%), ▲정부개입에 따른 불안심리 자극(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우리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특히 향후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4포인트나 올라 경기 반등 기대감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선 것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후 9월(96.9)에 반등을 시작해 10월(98.6)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한은은 국내 경기 반등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소비자심리지수(CSI)를 구성하는 항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가계 재정 상황에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라는 초강수의 부동산대책을 내놨다.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잠잠했던 부동산시장이 서울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이자 초기에 이를 진압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방안에 따르면 적용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과 과천, 성남 분당, 광명, 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개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에 건설되는 주택이다. 그러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택시장에는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을 입주자모집 신청 시점으로 적용하기로 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지역 단지들에 초비상이 걸렸다.서울에서 관리처분 인가를 마치고 분양을 준비 중인 총 66개지역 6만8000여가구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주택조합의 수익 감소는 물론 가구당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중장기적으로는 30년 이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가 다음주 초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담긴 부동산대책을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다.국토교통부는 6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이 확정됐다"며 "다음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이 지난달 초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공론화한 이후 국토부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이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여권 등 정치권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협의가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잠시 주춤했었다.그러나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년7개월 만에 0.25%포인트(p) 인하함에 따라 시중 부동자금의 부동산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또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부동산 대책 발표 시점을 앞당겼다는 평가다.한국감정원이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 규제와 금융, 공급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값을 잡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부동산 정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다만 보다 정교한 제도 정비 등을 통해 정책의 내실을 다지고 일부지역의 공급과잉과 지방 주택시장 침체 등의 정책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대체로 '9·13 부동산대책(2018년)' 등 잇단 대책으로 부동산 추가 급등을 막은 것을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주택매매 가격이 9·13 대책 이후 안정세로 전환됐다며, 전국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2017년 1.48%에서 2018년 1.1%로 낮아졌고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0.63%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서울만 따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 지난해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발효된 12월엔 전년 대비 20%가량 거래가 줄었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219건으로 2017년 약 94만7000건보다 9.6% 줄었다. 이는 5년 평균 약 101만건 보다 15.2%나 감소한 수치다.특히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5만5681건으로 전년 같은 달 7만1646건 보다 22.3% 줄었으며, 5년 평균 약 8만6000건에 비해선 35.6%나 감소했다.지난해 수도권 거래량은 47만692건으로 전년대비 6.6% 감소, 지방은 38건5527건으로 13.0% 줄었다.12월에는 수도권 거래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줄었고 지방은 2만9695건으로 연간 수준인 13.2% 감소했다.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은 56만3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가계대출이 약 75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18년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해 가계대출은 75조1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년(2017년)과 비해 15조4000억 원 줄어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2017년 31조7000억 원이던 제2금융권(보험·상호금융·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14조6000억 원으로 급격히 줄어든 결과다.그러나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7년 58조9000억 원에서 지난해 60조8000억 원으로 커졌다. 잔액은 827조6000억 원이 됐다.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37조2000억 원에서 37조8000억 원으로, 기타대출 증가폭이 21조6000억 원에서 22조7000억 원으로 각각 확대됐다.'9·13 부동산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앞두고 집값이 급등
보유세 인상 움직임에 반발하는 한국당투기세력 저항하면 다음 카드는 '보유세 인상'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인상안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것에 자유한국당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양도세가 강화된 시점에 향후 보유세까지 인상되면 세금 폭탄을 맞을 우려가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기세력들의 억제를 위한 가장 확실한 카드로 보유세 인상이 거론되는데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거센 저항적 움직임이 예고되고 있다.정부가 보유세 인상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오늘 방송 인터뷰에서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보유세 인상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라며 “하지만 '풍선효과'로 인해 집값이 오른 다른 지역마저 투기지역지정 논의가 나오는 와중에 보유세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을 더욱 옥죄어 시장을 경색시키는 ‘노
추미애 “댓글부대 배후는 당시 청와대…검찰 재수사로 엄벌해야”추미애 “부동산 대책, 불가피한 고통 수반”[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 지난 5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과 관련, “이번 결의안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그러나 결의안의 목적이 제재를 위한 제재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 결의안은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철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과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의 완전 포기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력한 제재를 바탕으로 베를린구상 정신에 입각한 끊임없는 대화 노력 역시 병행돼야 한다. 마침 어제 아세안이 한반도 별도 성명을 내고 한반도 내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에 지지를 밝힌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