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대통령, ‘첫 순방’ 마드리드로 출국... 나토서 다자외교 데뷔윤석열 대통령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윤 대통령은 3박 5일간 최소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번 순방은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나토의 반중·반러시아 기조와는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입장.다만 나토 회원국들과 경제·인권·기술 등에서 네트워크 확대·심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한편,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29일 열리며, 북한의 군사 위협 등에 맞설 3각 안보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 ◇ 대통령실,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에 “정식 사표 내면 검토”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청장이 정식으로 사표를 내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힘.김 청장은 사의만 표명했을 뿐 공식 라인을 통해 의원면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시장 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한 가운데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금감원이 국내에서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주요 5대 거래소만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구성하면서다.이에 중소 코인마켓거래소들은 `당국이 원화마켓 거래소의 독과점을 키운다'고 비판하고 나섰다.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28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협의회는 앞으로 가상자산 투자 위험성 제고, 거래지원(상장) 및 거래종료(상장폐지) 공통 기준 마련, 정보 비대칭성 완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협의회의 목적이다.중소 거래소들은 이와관련해 "협의회가 시장 독과점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협의회에 업계에서는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5대 거래소 관계자만 참여하기 때문이다.한국디지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정부가 은행의 ‘이자 장사’에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은행권이 금리를 낮추고 예대금리차 축소에 나서고 있다.실제로 1주일 전만 해도 7%를 웃돌던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상단이 0.6%p 이상 떨어져 6%대로 내려왔다.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윤석열 대통령,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개적으로 은행의 예대금리차 축소의 필요성을 지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대출금리 하단은 오히려 오른 만큼 체감 금리가 낮아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 24일 기준 연 4.750∼6.515% 수준이다.지난 17일(4.330∼7.140%)과 비교하면 상단이 0.625%p 하락한 셈이다.한편, 우대금리가 적용된 금리 하단은 0.420%p 올랐다.신규 코픽스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현재 연 3.690∼5.781%다.1주일 전(3.690∼5.681%)보다 상단만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이 직접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실이 적발돼 대규모 제재를 받았다.이는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불공정 및 시장 교란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선언한 후 첫 제재다.보험 사기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보험설계사들이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해 타내는 사례가 발각되자 설계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최근 13개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25명이 보험 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고 과태료와 영업 정지 등의 제재를 내렸다.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전·현직 보험설계사의 소속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보험대리점 등 다양했다.교보생명·DB손해보험은 설계사 1명씩 허위 입원확인서를 받아 보험금을 받도록 했다 적발됐다.삼성생명은 도수치료 관련 허위 서류 제출로 설계사 1명이 등록 취소됐으며, 3명은 신규 보험모집 업무와 관련해 업무정지 1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주 보험회사와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이 원장이 각 업권에 던질 메시지가 주목된다.24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8일 증권사·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이어 30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손해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 20일 17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은행들이 이자 장사를 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대출금리를 합리적이면서 투명하게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출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원장은 ‘소통 차원’에서 CEO와 만남을 갖고 주로 각 업권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사의 경우 최근 보험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자본비율 관리’에 대해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보험업계는 현재 금리 상승으로 지급여력(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동학개미의 멘토'로 불리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불법 투자 의혹과 관련, 메리츠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존 리 대표의 차명투자의혹과 관련,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을 상대로 수시검사를 했고 현재 현장조사 내용을 토대로 불법여부를 여부를 조사 중이다.이번 금감원의 검사는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정기검사가 아닌 수시검사로 존 리 대표의 불법 투자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현장검사 기간 동안 메리츠자산운용이 설정한 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의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면밀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존 리 대표가 배우자 명의를 빌려 해당 업체의 지분에 투자했는지를 포함해 P2P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존 리 대표와 메리츠운용의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의혹의 핵심은 존 리 대표의 아내 A씨가 존 리 대표의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 A씨는 딸에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핸드폰이 파손돼 급하게 휴대전화 보험을 신청해야 하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A씨는 딸의 요구대로 문자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을 전달했다. 하지만 문자는 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보낸 것이었다. 사기범은 A씨의 핸드폰에 원격조종앱을 설치한 뒤 금융앱에 접속해 A씨의 은행계좌에서 총 625만 원을 타계좌로 빼돌렸다.지난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상담 건수가 14만3907건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12만8538건) 대비 12%(1만5369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14일 금감원은 '2021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세부적으로 보면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관련 피해 신고·상담은 7만371건으로 전년(6만 208건) 대비 1만163건 증가(16.9%)했다.이중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것은 6만45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최근에는 문자메시
[정치]◇ 尹 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화상회담... “아세안과 협력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 방안 △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힘.쫑 서기장은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적극 환영한다"며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서 양측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함. ◇ 尹 대통령, ‘MB 사면’ 질문에 언급 유보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향후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대답을 유보.MB 사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신중론을 견지한 것으로 풀이됨.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발언은 사면에 대한 아무런 준비나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학교법인 광운학원은 금융투자회사와 학교법인 간의 다양한 협업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16일 광운대학교 화도관에서 진행됐으며,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을 비롯한 미래에셋증권과 광운학원의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광운학원(광운대학교,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광운중학교, 남대문중학교, 광운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의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과 개인의 자산관리 및 노후준비를 위한 금융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금융투자회사와 학교법인 간의 다양한 협업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금감원 1사 1교 금융교육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올바른 금융투자 개념 정립을 위해 맞춤형 금융교육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1:1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은퇴 잔여기간 별로 안정된 노후를 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1일 "2021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돼 5회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은 금융권 중 가장 많은 학교와 결연(1000개교)을 맺고, 지난해만 총 3만9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권준학 은행장은 "청소년금융교육의 다양화와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금융교육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은행은 ‘행복채움금융교실’운영을 통해 약 96만명(2021년말 기준)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였으며, 2022년에는 N키즈&N주니어를 모집하는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운영중이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에도 카드업계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학교가 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름人(인) 금융탐험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소비, 신용, 새로운 금융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신한카드는 비대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을 위한 금융이야기’를 제작해 금융교육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중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금융패러다임 전환에 맞게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포함, 2015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물가 상승 여파로 원자재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시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17일 금융감독원은 원자재 관련 ETF·ETN 상품에 대한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일평균 원자재 상품 거래대금은 1752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 급증했다.이 중 개인 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48억원으로 2월 일평균 거래대금(336억원)의 약 3배로 증가했다.개인 투자자의 71.5%는 원유 상품에 투자했고,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에 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리스크로 원자재 값 변동성이 심화되자 원재자 값 상승·하락에 베팅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러시아 제재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35.1% 급등하였으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들의 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내정된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막판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함 부회장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차기 회장 선임까지 별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가 함 부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징계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급변했다.재판부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한 모습은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임원진은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하나은행이 DLF 상품 886건을 판매하면서 투자자에게 상품의 위험도를 충분히 안내하지 않는 등 불완전 판매를 했다고 인정했다.함 부회장은 당시 하나은행장으로 관
대선 열기에 가려져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금융 당국은 지난 8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은행에 총 8760억 원의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다.코로나가 급격히 번지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초대형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내 은행의 작년 말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잔액은 3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8000억원 늘어나게 됐다.금감원은 최근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조치를 재연장하며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에 이번 권고를 내렸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손실 흡수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사실 우리 경제는 최근 다소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무역수지가 2월에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이전 2개월간 적자를 기록했다.코로나만으로도 지친 경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제재로 세계 경제가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지면서 더욱 더 힘든 상황이다. 우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이른바 '슈퍼개미'의 수가 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주식평가액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특히 주식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 20대 젊은 큰 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26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에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 보유한 개인투자자 및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국내 상장사에 법인 및 개인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는 5600곳 이상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와 최대주주, 외국인 등을 제외했다. 주식평가액은 보유 주식 수에 지난 1월 21일 종가를 곱한 값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국내 상장사에서 5% 넘는 지분을 보유해 활약하고 있는 슈퍼개미는 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사 주식종목은 69곳으로, 90.5%(57곳)는 코스닥 주식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직장인 채모(58)씨는 최근 생각지도 못한 돈이 생겨 싱글벙글이다. 5년 전 다니던 중소기업이 문을 닫아 퇴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다. 마땅히 받아야 할 퇴직연금도 챙기지 못하고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하다 혹시나 해서 금감원 '통합연금포탈'을 통해 조회한 결과 당시 받아야 할 퇴직연금을 뒤늦게 수령한 것이다.사업장 폐업 등으로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않았거나 연금저축 만기일이 도래했음에도 연금 수령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의 미수령 연금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미수령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찾아주기' 추진 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연금수령 안내문을 보낸 연금 미수령 대상자는 총 16만8000명(6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저축이 13만6000명(6507억원), 퇴직연금이 3만2000명(462억원)이다.금감원의 안내문 발송으로 9~10월 2개월간 약 603억원의 미수령액이 당사자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우선 우리은행은 26일부터 가입하는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금리를 최소 0.20%포인트에서 최대 0.40%포인트 인상한다.이에 따라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 Super'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1.15%에서 1.45%로,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55%에서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 금리는 최고 연 1.65%에서 2.05%로 오르게 된다.아울러 3개 입출식 통장 상품의 금리도 0.10∼0.15%포인트 인상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면서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의 금리를 인상하는 등 수신 금리를 0.25∼0.4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이달 말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에게 거래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증권사별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제공 방식이 다른 만큼 투자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23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면서 국내 20개의 증권사가 이달 말부터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기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4개 사가 올해 추가로 서비스를 지원한다.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투자자가 소수 단위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이를 취합해 1주 단위로 매매주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예를 들어 A고객이 1.4주, B고객이 0.5주를 각각 주문하면 증권사는 A, B 고객분 1.9주에 자체 주문량 0.1주를 합산해 총 2주를 주문한다.이처럼 매매주문과 체결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주문한 당시 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2019년 6월 코픽스기준금리+0.9%로 중도금 2%대 대출을 받았는데, 최근 중도금상환 및 잔금대출을 받으려고 하니 이율이 4퍼센트라고 한다. 지금이 그때보다 기준금리가 낮은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요새 가계대출 관리로 인해 많은 대출규제들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가계대출 증가율 규제로 인해 총량이 규제된 결과,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대출의 희소성’을 무기로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 은행이 ‘갑’이 되어, 대출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이다.이들의 주장은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은행들이 배짱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는 연 3.31∼4.839%로 상단과 하단이 모두 최근 5개월여 사이 1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 플랫폼인 네이버파이낸셜을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제재했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통신망 분리 위반 등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의무 위반과 전산 기록 변경 위반, 전자금융거래 변경 약관 통보 위반 등으로 네이버파이낸셜에 23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원 3명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우선, 현행법상 전자금융업자는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시스템을 인터넷 등 외부통신망과 분리, 차단해야 한다.하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일정 기간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일부 내부 업무용 시스템을 회사 전체 인터넷 단말기에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운영했다가 적발됐다.또한, 회사 전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데이터 조회 내역 등이 보관된 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해서도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지 않고 운영한 점도 지적 받았다.아울러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적용 예외를 받기 위해서는 망분리 대체 정보보호통제를 적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