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7월 불거진 BNK경남은행 횡령 사고 규모가 당초 알려진 500억원대보다 훨씬 큰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금융권 횡령 사고 중 1000억원이 넘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BNK경남은행은 역대 최대 횡령 사고를 낸 금융기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안게 됐다.20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0)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해 횡령액이 10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부동산 경기 회복 흐름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금융당국이 관련 제도 개선에 착수하기로 했다.이러한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 중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장 많이 신규 취급한 곳은 NH농협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50년 만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8조 3000억원 수준이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NH농협은행은 50년 만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불법 공매도에 대한 집중조사와 처벌에도 공매도 위반이 끊이질 않자 금융감독원이 7일 외국계 증권사들을 소집해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이는 금감원의 불법 공매도 집중 조사와 엄정한 조치에도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공매도 위반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금감원은 이날 김정태 부원장보 주재로 외국계 증권사 23곳의 준법감시인들과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김 부원장보는 이 간담회에서 공매도 위반 사례와 유의 사항을 전달하면서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회계 부풀리기’ 논란을 받았던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약 63.2% 증가한 9조 144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5조 3281억원, 생명보험사는 3조 8150억원으로 각각 55.6%, 75% 증가했다.보험업계의 순이익 증가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 손익이 올라가고, 보장성 보험 등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들이 약 1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체율은 5.2%를 넘겼고, 부실채권비율이 5.6%로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우려되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상반기 96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작년 상반기(8956억원 흑자)와 비교했을 때 순이익 규모가 약 9918억원 줄어들었다.저축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나빠진 이유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의 금융권 재취업 사례가 늘면서 전관예우 등 부적절한 관계 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부실 공사 논란을 일으켰던 LH의 경우 입찰 과정에서 전관예우에 따른 부정행위가 확인됐는데 금융권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 793명 중 207명이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았다.그 결과, 심사대상 207명 중 190명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꾼 돈으로 빚을 맞는 돌려막기식 '카드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 3952억원을 기록했다.6월 34조 8468억원과 비교했을 때 5483억원 증가한 규모다.급한 돈이 필요한 고객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저축은행 등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그 수요가 카드론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앞으로 개인별 신용카드 보관·관리에 더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이 분실된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 금액을 가입자(카드 소유자)가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17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홈페이지를 통해 ‘2분기 주요 민원·분쟁 사례’를 공개했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A씨는 해외 호텔 객실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한 후 발생한 부정 사용 피해금 일부를 본인이 물게 되자 부당하다는 이유로 민원을 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민원인이 호텔 객실 내 잠금장치가 있는 금고에 신용카드를 보관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올해 상반기 전체 보험사 순이익이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로 금융권을 대표하는 '5대 은행' 순이익에 버금가는 실적이다.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조여원 수준으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손해보험사가 4조6000여억원, 생명보험사가 3조4000여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이는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8조969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2금융권인 보험사들은 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0일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할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 및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함께 후원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로 인해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수요에 부응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횡령 사고, 미공개정보 이용 등 은행권 내 불법·부당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DGB대구은행에서 고객 문서 위조 사건이 발생했다.일부 임직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약 1000개의 증권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시중은행 전환을 선포한 DGB대구은행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도덕성 문제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금융권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는 혐의를 인지하고 최근 긴급 검사에 들어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매년 은행권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증권 업무 대행과 관련한 심각한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5대 시중은행 중 한 곳에서 증권 업무 대행을 맡은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27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은행권은 횡령, 비리 사고 등을 막기 위해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9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 넘는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2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50대 이모씨의 주거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약 10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모씨와 연관된 장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이날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도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약 562억원에 달하는 이모씨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2015년 10월 사모펀드 시장 진입규제 변경 이후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사모운용사들이 부정·불법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즉시 퇴출)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1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사모운용사 전수검사 과정에서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투자자 기망, 도관체(통로 역할)를 이용한 대주주 편익 제공 등 다양한 위법·부당 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그동안 사모펀드가 장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를 기록했다.4월 말(0.37%)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0년 8월(0.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5월 신규연체 발생액(2조 1000억원)은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 3000억원)는 같은 기간 4000억원 증가했다.5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전담할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이 26일 출범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설치된 합수단은 검찰,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기관 소속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꾸려졌다.합수단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주식·부동산과 함께 중요 투자대상으로 부각되는 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발행·상장·유통 부문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속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출범했다는 설명이다.FIU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탈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글로벌 금융변화에 발맞춰 대응하면서 한국이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글로벌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한국 금융 산업의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복현 원장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11곳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이복현 원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022년 7월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행사다.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은 지난 간담회시 제기된 주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1.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재테크 채널을 통해 “대기업이 직접 개발하고 투자한 가상자산(코인)으로 400% 이상의 고수익이 가능하다”라는 영상을 보고 담당자에게 1:1 상담을 요청했다. 담당자는 본인에 대해 특정 인베스트먼트 소속이라고 소개하며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세일 물량’을 확보해 현재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애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투자를 유도했다.A씨는 대기업이 투자한 코인이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담당자의 말에 현혹돼 총 1000만원을 담당자가 안내한 계좌(대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재 온라인상에서 활동 중인 각종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일당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 너무나 교묘하다.'원금 보장·수익률 확보' 같은 '달콤함'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마치 투자만 하면 곧 '장밋빛 내일'이 펼쳐질 것만 같은 문구 일색이다. 이같은 유혹에 넘어가 평생 모은 돈을 하루 아침에 날리게 된 것을 피해 당사자 탓으로만 돌려야할까.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신체는 물론 재산상의 피해와 위험을 막아주고 보호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국가를 믿고 국민의 의무를 다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정당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첨단 천연광물 투자기법이라는 식으로 대규모 투자자들을 모은 유사수신업체 스마트에너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방식을 가진 업체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고수익을 미끼로 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므로 행태를 미리 알아두고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2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글로벌에너지(대표 임상빈)'라는 업체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투자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해당 유튜브를 보면 김민철 신재생에너지 수석연구원이라는 사람이 등장해 “1원의 손실도 없이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