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저하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위기 등 각종 리스크로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00원선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주가도 6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600선 수성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쯤 1400원선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전 거래일보다 10.5원 상승한 1394.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갈등이 확산되는 등 중동지역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실제로 최근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 공격한데 이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예고하고 나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선택지는 모두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D현대가 세계 해상 원자력 시장 ‘퍼스트무버’로 나선다.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이하 NEMO, 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Terrapower), 원자력 발전소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C), 영국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D현대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기술 교류회에는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이 함께 했다.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HD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24일 오후 1시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앞바다로 흘러들기 시작했다. 최소 30년 이상 계속된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역사상 처음이다.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과학적 근거를 내세우며 ’안전함(일본 주장)‘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2일 각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져가고 있다.특히 횟집 등 해산물 판매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상인들이나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 전부터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부산 자갈치시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노량진에서 30년 넘게 횟집을 운영했다는 왕 모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발표하고 매출이 50% 이상 떨어졌다"며 "많을 때는 하루에 10팀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7일 정부가 밝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안전성에 대한 우리 측 검토보고서 내용이다.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현지시간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했다. 하지만 유럽증시 및 미 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보합 및 약보합적 시초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력이 지난 6월 19일 이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는 6일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수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그 전까지는 일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기관이 매수를 하며 일부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아 강한 방향성을 잡기는 어렵다.
◆ “전기차 생산시설도 국가전략기술”...최대 35% 세액공제전기차 생산시설이 국가전략기술이 됐다. 관련 기술과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은 최대 3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미래형 이동수단 분야에서 전기차 생산시설과 충전기술 등 5개 기술과 3개 시설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하기로 했다. 수소 분야에서도 청정수소의 핵심인 수전해 기반 생산기술과 시설 등 5개를 추가했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국가전략기술과 사업화 시설 범위를 확
[정치]◇ 與, 추석前 새 비대위 구성 예정... 당분간 ‘權 직대체제’ 운영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까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힘.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비대위 활동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신청.이 전 대표 측은 "26일 가처분 결정에 의해 비대위원장 주호영에 대한 직무정지가 합당하게 결정됐음에도 국민의힘이 위법한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초유의 반민주적·반법치적 행태를 지속하기에 부득이 (추가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 ◇ 대통령실, 인적쇄신 단행... 정무 1·2비서관 동시 사의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홍지만 정무1비서관,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사의를 표명.자진 사퇴 형식을 취하긴 했으나 사실상 경질성이라는 관측이 제기.그간 국회와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은 정무
[정치]◇ 北 김여정 “담대한 구상, 상대 안할 것”... 대통령실 “입장 변화 없어”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힘.김여정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며 유감을 표명.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과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지난 15일 정식 제안한 바 있음. ◇ 여야,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9월 개회여야가 제400회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임시회 회기는 이달 말까지며 정기국회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국정감사 일정은 10월
【뉴스퀘스트】 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조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둔화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다가오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관망 심리가 지속되며 약세 마감했다.전일 세계은행(WB)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9%로 대폭 하향하며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 데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하향했다. 특히, WB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금융 부담 급증, 유럽의 갑작스러운 에너지 수입 중단 직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대규모 재봉쇄 등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성장률은 2.1%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공식 경고했다.WB와 OECD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
【뉴스퀘스트】 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미 증시도 반등이 이어지지 못하고 5 영업일 연속 혼조 국면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증시 또한 방향성을 만들지 못하고 혼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오전 8시44분 시초 수급상 약보합 국면으로 시작될 모습으로, 외인들의 장중 수급에 따라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시장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표 발표가 있는 금요일까지 상승 흐름이 강하게 나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의 분할 포지션 매수 및 테마성 섹터의 단기 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658~2684선 안에서는 혼조 국면으로 인식된다. 또한 2658선이 이탈되지 않는다면 긍정적 흐름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면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태양광 패널에 대한 2년 동안 관세 면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인해 태양광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
[정치]◇ 尹 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 민주 헌법정신 그 자체”윤석열 대통령은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함.5·18 정신을 헌법 정신으로 규정하면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기존 입장을 우회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됨.또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통합을 거듭 강조.방명록에도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작성. ◇ 尹 대통령, 美 주도 IPEF 화상회의 참석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IPEF는 인도 태평양 국가의 경제 협력을 지향하며 중국 견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됨.현재 IPEF 참여가 예상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거론.앞서 박진 외교부
[경제]◇ 인텔, 러시아에 제품 선적 중단…“우크라이나 침공 규탄”인텔은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고객에 대한 모든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고 밝혀.이어 “우크라이나와 주변국 국민들, 그리고 해당 지역에 가족·친구·연인이 있는 사람 등 이번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말해.[사회]◇ 신규확진 26만명대...5일부터 식당·카페 '밤 11시까지' 연장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26만 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정부는 오는 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 6명은 종전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발표.◇ 경북 울진에 큰 불산림청은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급속도로 커짐에 따라 4일 오후 2시 10분에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우리는 방사성동위원소가 우리에게 해를 주지만 그러나 잘 이용하면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더욱더 그렇다.우라늄의 반감기가 수억 년에 이르지만 반감기가 불과 한 시간, 심지어 불과 몇 분인 경우도 많다. 그리고는 사라져버린다. 그러면 그러한 인공동위원소를 어떻게 만들까?원자로와 사이클로트론이 주도하고 있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통해 만들어내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가속기에서 입자충돌을 시켜 새로운 방사성동위원소를 얻는 방법이 있다. 또한 화학분리(chemical separation)를 통해 새로운 동위원소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이제까지 가장 전통적인 흔한 방법은 원자로에서 만드는 방법이다. 필요한 적절한 물질(원소)를 선정하여 이를 강력한 중성자속 원자로(neutron reactor)에 넣으면 핵분열 과정에서 새로운 방사성동위원소가 만들어진다.원자로에서는 핵분열 연쇄반응을 통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그치지 않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까지 시사하자, 양국이 다시 강경한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20일(현지시간)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무기를 비롯해 대량 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에 대한 CVID를 강력하게 다짐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이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조항을 조속히 따를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포괄적 무기 체계와 여러 나라를 포함하는 미래 무기 통제 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라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미국과 일본은 국제적인 비핵화 체제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C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그 끝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 쾌재를 부르는 곳이 있다. 제약업체들이다. 그 가운데서도 백신 개발 업체다. 새로운 백신과 같은 신약은 그야말로 돈방석을 보장한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확대되면서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조업체들이 추가로 수백 억달러에 이르는 이윤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으로만 모더나는 내년 130억 달러, 화이자는 70억 달러 추가 순익이 예상됐다.백신과 신약은 천문학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 그러나 이러한 신약과 백신 개발에 방사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까다로운 시험과정을 거쳐야만 승인되는 신약개발에 방사선의 역할은 아주 크다.최근 생명과학의 발전과 함께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보혁명에 이어 제4의 물결인 생명과학의 시대로 진입하면서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의 신약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인류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다. 생사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식량을 잘 갈무리하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점차 식량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식량을 다 소비할 때까지 아무 탈 없이 보호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위생문제로 수확한 작물의 25%, 해산물은 50%까지 버려져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과학기술이 발달된 지금에도 우리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확된 식량의 최소 4분의1이 해마다 썩거나, 병원균에 오염되거나 해충의 피해로 버려진다고 한다.해산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버려지는 수치가 아주 높아 50% 이상이 되는 수가 많다. 개발도상국의 특징인 온난하고 다습한 기후의 특성 때문이다. 또한 과학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때문이기도 하다.식품의 부패로 인한 다량의 필수 자양분의 손실과 더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20세기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펄 벅(Pearl Buck 1892~1973)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대지(大地, The Good Earth)’는 1930년대 말 근대 중국 농촌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을 파헤치면서 토지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역설한 작품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영화로도 나온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다.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농작물을 비롯해 심지어 가축까지도 먹어 치워버리는 무서운 메뚜기 떼의 공격이 절정을 이룬다.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먹을 양식을 전부 잃어버린 농부들의 허탈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이 아주 잘 드러나 있다.지금도 개발도상국 해충 공격으로 10~30% 농산물 손실 입어 따지자면 우리를 못살게 구는 곤충들도 다 그 존재이유가 있다. 우리의 전체적인 생태계에서 나름대로 충분한 존재의 목적을 갖는다. 따라서 곤충이나 해충들을 근원적으로 박멸시킨다는 것은 생태계라는 차원에서 볼 때는 그리 바람직한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