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윤진 ESG 연구자 겸 운동가 】그린컨슈머리즘(Green-consumerism)은 자연, 생태를 뜻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 권리 혹은 소비자 중심주의라고 번역되는 컨슈머리즘(Consumerism)의 합성어로 ESG 소비와 맥락을 같이 한다.우리나라 환경부의 환경용어사전에 그린슈머나 그린컨슈머가 따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린컨슈머리즘(Green Consumerism)을 녹색소비자운동이라고 쓰고 있다.그린컨슈머리즘은 녹색소비라 불리며 지속가능한 소비자 행동으로 꾸준히 발전되어 왔다. 2000년 이후로 미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북한 여성들이 아름다움에 눈뜨고 있다. 헤어스타일과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영 매체에 관련 소식이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고 특히 화장품에 대한 기사와 영상자료들이 자주 등장한다.지난 2일부터 열흘 동안 평양 제1백화점에서는 소비품전시회가 열렸는데 여성 의류와 화장품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의류의 경우 샤넬 브랜드를 도용한 장면도 북한TV에 노출됐고, 디올 브랜드의 용기를 그대로 본뜬 화장품도 전시장에 선보였다.짝퉁을 만들어서라도 외국 제품의 수준을 따라가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
【뉴스퀘스트=김민주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를 목표로 한 비영리 단체인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에서 2020년 10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선글라스(The Ocean Cleanup Sunglasses)를 출시했다.[1]오션 클린업은 선글라스 판매를 통해 마련된 바다 정화 자금을 포함해, 2020년 말 현재 5100만 달러 이상의 고정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2]세계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현재 가장 큰 환경 문제 중 하나이며, 700여 종에 달하는 해양
【뉴스퀘스트=안치용 ESG연구소장】 한 때 구글의 행동강령을 대표하는 문장은 ‘사악해지지 말 것(don’t be evil)’이었다.‘사악해지지 말 것’은 2000년 구글의 개발자들이 회의에서 제안했던 구글의 모토다.흔히 일상에서 인용되기도 하는 이 말은 단기이익을 위한 행동보다는 사용자들이 만족하면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회사를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당시 구글의 이 같은 모토는 기업의 행동강령 치고는 사실 파격적인 문장이었다.그러나 구글의 기업구조가 변하면서 ‘don’t be evil’의 중요도와 의미는 퇴색했다는 평가
【뉴스퀘스트=안신우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탄소 포집 기술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온실효과를 줄이려는 기술이다.탄소 포집 기술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IPCC 제 5차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2018)’에 따르면 2100년에 지구표면 평균 온도 상승을 1.5℃ 미만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인간활동에 기인한 전 지구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까지 감소하고, 2050년에는 순
【뉴스퀘스트=이윤진 ESG 연구자 겸 운동가 】 올해 초,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2021년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평균 1.11~1.2℃ 높았고 2021년을 포함한 최근 7년이 역대 가장 따뜻했다고 밝혔다.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의 ‘2021 전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2022)’에 따르면 주요 세계 기후변화 지표 즉,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높이, 해수면 온도, 해양 산성도 등의 기존 최고 기록이 2021년에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 북한 김정은의 도발행보가 심상치 않다.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연쇄도발에 나선 데다 7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연합훈련 기간을 연장하고,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핵을 쓴다면 북한체제는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김정은의 셈법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한국과 미국을 향한 도발 속에서도 김정은이 각별히 챙기는 것이 있다. 북한 정권을 떠받치는 핵심층과 청년・학생 등 신세대다.지난달 12일 개교 75주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 또 일어났다.결혼을 한 나와 내 또래는 대부분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두었기에 관련된 사람이 없어도 가슴이 에일 듯 아프다.그런데 아픔을 넘어서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 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의 뻔뻔한 행동들이다.좁은 골목길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았을 텐데, 이것에 대한 염려를 안 한다고?사실 안 한 것도 아니다.계속되는 언론보도를 보면 그 전부터 일선 파출소에서는 경찰병력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하고, 당일날 저녁에도 참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타인의 작품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속이는 행위인 표절은 예술과 문학이 등장하면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그러나 표절 행위는 인류의 문화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지만, "표절(plagiarism)”이라는 단어의 역사는 그렇게 긴 것은 아니다.표절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흥미롭다. 그 역사는 실제로 서기 1세기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의 한 시인과 그가 쓴 시를 훔친 한 시인을 비난하면서 시작되었다. 한 시인이 쓴 시를 다른 사람이 자기 것처럼 낭송한데서 시작납치자(kidnapper)를 뜻
【뉴스퀘스트=권태오 예비역 육군 중장 】“자네는 전쟁사를 몇 시간 배웠나?”, “예. 한 학기 동안 공부했습니다.” “그러면 60시간 정도 했겠구만.(옆의 다른 장교를 가리키며) 자네는 몇 시간 배웠나?” 육사 출신으로서 3사 교수요원으로 선발되어 함께 위탁 교육을 받고 복귀한 장교에게 다시 묻는다. 그 장교는 전공자는 160시간 정도라고 답변을 하였다.그랬더니 “맞아. 육사는 전쟁사를 많이 가르치지. (그러면서 다시 나를 바라보며) 그렇게 짧게 배워 가지고 어떻게 생도를 가르칠 수 있겠어. 이거 잘못 된 거 아니야?”이 일이 있고
【뉴스퀘스트=신동권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기업결합이 공정거래법의 규제를 받는 것은 아니다. 즉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만이 규제대상이 된다.여기에 해당하는 기업결합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으로 몇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첫째,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도록 한다.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기업결합에 대하여 공정위가 실질적 경쟁제한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결합에 대하여 신고하게 하여 효율적인 제도
【뉴스퀘스트=안치용 ESG연구소장 】환경·사회·거버넌스(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뒤에는 의례 '기업의 비재무정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렇다면 비재무정보는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이 대목에서 '사회적 책임투자(SRI)' 또는 '지속가능투자' 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SRI는 투자수익률(ROI)만을 고려한 기존 대부분의 투자와 달리 수익률과 함께 사회책임까지 살펴보겠다는 투자철학이다.개인이나 기관의 투자를 대행하는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기업이 투자대상 기업을 고를 때 재무성과와 더불어 비재무성과를 잣대로 채택한 것이 SRI다.
③【뉴스퀘스트= 안신우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재활용은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 폐기물을 처리할 때 드는 환경 비용 (탄소 소모량, 매연 등)과 새로운 제품 제작 시 쓰이는 환경 비용 모두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아이디어이다.글로벌 재활용 시장 또한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이다 글로벌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6% 수준의 성장이 전망되며 2027년경에는 그 시장의 크기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1]재활용 산업 내에서도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세부 분야가 있는데 바로 전자 폐기물 시장이다
【뉴스퀘스트=이윤진 ESG 연구자 겸 운동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사무국(UNCC)이 10월 26일 공개한 ‘2022년 NDC 종합보고서(2022 NDC Synthesis Report)’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곡선이 우하향하고 있다.하지만, 세기말까지 파리기후협약에서 합의한 지구표면 평균온도 상승제한 목표인 1.5°C(산업화 이전 대비)를 달성하기엔 그 노력은 여전히 불충분하다.NDC종합보고서는 2022년 9월 23일까지 NDC레지스트리에 기록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 북한 김정은은 골프를 칠까. 세계 각국의 정상급 지도자들이 정상회담을 하며 골프를 즐기거나 내로라는 정치인이나 기업인・유명인들이 골프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드는 의문이다.정답은 ‘알 수 없음’이다. 한 차례도 골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 적이 없는데다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때도 골프는 화제에 오른 적이 없다.우리 정보 당국도 김정은이 골프를 치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 대북 정보 관계자도 “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어떤 사람이 생각이 많다는 것은 과연 최선의 결과를 가지고 올까?때에 따라서는 그렇지만 때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흔히,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 해주는 얘기가 있다.‘단순하게 해라’.얼마 전 은퇴하면서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던 롯데자이언츠의 야구선수 이대호는 실제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잘 해주기로 유명한데, 사실 조언이 너무 허무맹랑해서 유명하다.예를 들면 “공보고 공쳐라”, “매일 안타 하나씩 치는 기분으로 치다가 하루 몰아치면 3할 된다”, “그냥 힘껏 휘두르면 공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주가(株價)는 하늘도 모른다. 그러면 하늘의 이치를 터득한 사람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분명한 것이 하나 있다. 주가는 하늘의 이치가 아니라 변화무쌍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땅의 이치라는 점이다.하늘의 이치는 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땅의 이치는 복잡하다.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애증(愛憎)으로 점철된 인간의 마음은 이론으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아마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하늘의 법칙인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다양한 생물체들이 살고 있는 땅의 법칙인 다윈의 진화론보다 무려 100년
【뉴스퀘스트=이윤진 ESG 연구자 겸 운동가 】10월 15일 SPC그룹의 계열사인 평택 SPL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섞는 식품가공용 혼합기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SPC는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트’외에 수십 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베이커리(빵) 제조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68.82%(2021년,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인 업계 1위 기업이다.이번 혼합기 끼임 사고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식품가공용 혼합기 안전기준 미적용, 2인1조 근무제 미실시 등의 노동환경
【뉴스퀘스트=김민주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 2021년 12월 25일부터 일반 주택에서도 투명 생수 PET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었다. 겉으로 보기에 투명한 플라스틱 포장재에는 생수병, 테이크아웃 음료 컵, 과일 팩 등이 있으나, 투명 생수병만 재활용이 용이한 PET재료로 만들어져 따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투명 생수병 외 알약 진통제의 포장이나 깨끗이 씻은 요거트 용기, 테이크아웃 음료 컵 등 모든 플라스틱 재질은 재활용품으로 구분해 배출하지만, 실질 재활용률은 40%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20
【뉴스퀘스트=안치용 ESG연구소장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원래 자본시장에서 사용된 용어다. ‘자본시장’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곳 곧 ‘증시’와 거의 비슷한 말이다.다 알다시피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증권사를 통해 직접 사거나 알아서 대신 주식을 사고팔아 주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 크게 두가지가 있다. 어느 쪽의 투자든 주식을 산 사람의 주가 상승과 배당금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투자한 기업이 영업을 통해 남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