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 영국 국립 해양학센터(NOC)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유럽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은 북극의 해빙(sea ice)과 빙하가 녹아, 그 물이 북대서양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NOC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녹은 물의 북대서양 유입과 여름철 유럽 전역의 폭염 발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북대서양의 담수 수준 증가가 어떻게 도미노 효과를 유발하여 유럽 전역의 더 덥고 건조한 여름을 초래할 수 있는지 추적 조사한 것으로 기후학에서 혁신적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NH농협은행이 환경 부문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한국형 RE100 동참을 위해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형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녹색프리미엄 제도는 한전으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로 한국형 RE100 이행 방안 중 하나다.재생에너지를 구매한 기업은 확인서인 녹색프리미엄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로 친환경 선박 개조시장 확장에 나섰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Neptune)사(社)와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Engine Part Load Optimization)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과급기)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해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최대 kWh 당 6g의 연비 개선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논점은 기온 상승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또는 2도로 제한한다는 2015년 파리 협정 목표에 논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과학전문 매체 어스닷컴(Earth.com)은 최근의 한 연구를 인용해 기후변화는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온도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특히, 지구 에너지 불균형(EEI: Earth’s Energy Imbalance) 및 기후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가장 작은 유기체 미생물도 기후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힘을 갖고 있다. 최근 오하이오 주립대학(OSU)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가 바로 그러한 사실을 알려준다.OSU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질병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줌으로써 우리 주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습지, 논, 동물의 소화 시스템과 같이 산소가 거의 없거나, 또는 전혀 없는 곳에서는 고세균(archaea) 이라는 미세한 생물이 유기 물질을 분해한다.메탄 생산 관여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탄소 배출을 절감하려는 국내 산업계의 노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적용한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됐다.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순환재활용 페트(PET,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순환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자단위로 분해해 만든 원료다.상용화 단계 이전 콘셉트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화학적 재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숲은 지구 탄소 순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모델에서는 산림의 탄소 격리 능력이 상당히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미시간 주립대학(MSU)의 룬셍 인(Runsheng Yin) 교수는 그의 새 저서인 ‘글로벌 산림 탄소: 정책, 경제, 경제와 재정(Global Forest Carbon: Policy, Economics and Finance)’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밝혔다.인 교수는 산림 관련 활동에서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뉴스퀘스트=정혜정 기자 】 BAT코리아 제조(이하 BAT 사천공장)는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와 ESG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마틴 그로버(Martin Grover) BAT 사천공장 대표, 김지형 공장장,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탄소 배출 및 폐기물 감소 방안 마련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양사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국내 타이어 산업 부문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이번 조사에서 혁신 능력, 주주 가치, 사회 가치, 고객 가치 등 6대 핵심 가치 관련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을 중심으로 톱티어(Top Tier)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포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물산이 국내 건설업 최초로 자체 보유 콘크리트 기술로 탄소감축 방법론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개발해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삼성물산은 자발적 탄소시장을 운영 중인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국내 건설업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차가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한다.현대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브라질 현지 친환경 및 미래기술 분야 투자 계획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룰라 대통령 역시 면담 후 자신의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연이어 LNG 운반선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 중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셰브론’(CHEVRON)과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5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처음으로 수주한데 이어 올해 2월까지 총 8척분의 계약을 따내 누계 수주액 1억 달러(약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바이오 에너지 전문 매체인 바이오퓨얼 뉴스(Biofuels News)에 따르면, 유럽의 재생가능 에탄올 생산업체들이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도입을 의무화하는 REFuelEU 법안에 새로운 법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항공 운송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EU의 이 규정에 식량으로 사용되는 작물 기반 바이오 연료를 부적절하게 제외한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다.지난 4월말, EU는 SAF 도입을 의무화하는 REFuelEU 법안을 최종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3사는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을 바이오 모노머(화학 반응으로 고분자 화합물을 만들 때 단위가 되는 물질)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한다.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휘발성 석유류)로부터 생산된다.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이달부터 본사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사옥 2층 사내 카페는 하루 평균 1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커피를 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무게가 20g 정도임을 감안하면 1년에 약 7톤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이에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자 임직원과 함께 사내 카페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5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KT&G는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Leadership 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KT&G는 지난해에 이어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두 분야 모두에서 Leadership에 해당하는 상위 등급을 획득했다.특히, 수자원 관리 부문의 경우 지난해 Leadership A-에서 최고등급인 A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전 세계 수상기업 100개 중 국내에서는 3개 기업만이 A등급을 받았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한 L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대기 오염 및 지구 온난화 방지 노력에 앞장섰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업계와 노동조합의 요구대로 전기차 도입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휘발유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배기가스 배출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이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NYT는 "정부는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향후 몇 년 동안 전기 자동차 판매를 빠르게 늘리도록 요구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은 이른 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대륙의 약 85%가 빙상으로 덮여 있는 ‘얼음의 땅’ 그린란드는 지난 30년 동안 지구 온난화로 상당한 변화를 목격했다.따뜻해진 기후로 인해 한때 얼음과 눈이 많았던 지역은 불모의 풍경으로 습지, 식물과 녹색 초목이 무성한 관목 지역으로 변모했다.13일(현지시간) 과학전문 사이트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그동안 녹은 빙상과 빙하의 크기는 약 2만8707제곱킬로미터로 알바니아의 크기와 맞먹는다. 전체 얼음 면적의 약 1.6%를 차지한다.그동안 녹은 빙상과 빙하의 크기, 알바니아 면적과
【뉴스퀘스트=정혜정 기자 】 현대백화점이 2023년 CDP 기후변화대응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을 받았다.현대백화점은 2023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하기로 유명하다.매년 기업들이 공개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A-) ▲관리(B‧B-) ▲인식(C‧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대우건설이 육·해상풍력 발전사업, 수전해 및 연료전지 사업 진출 가속화로 에너지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뿐 만아니라, 그린수소·암모니아/블루수소·암모니아(CCUS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프로젝트 발굴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를 통해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