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건조기 성능을 과장 광고해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LG전자가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의 성능과 작동 조건을 거짓·과장 광고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 의류건조기의 먼지 낌 현상을 과장광고 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습한 공기를 물로 응축시키는 부품인 콘덴서에 먼지가 끼면 건조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하는데, LG전자는 저장된 물을 뿌려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한다고 광고했다.2017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TV나 매장, 온라인에서 "번거롭게 직접 청소할 필요 없이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 "건조 시마다 자동세척" 등의 표현을 썼다.그러나 LG전자 의류건조기에 먼지 낌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한국소비자원으로 쏟아지기 시작했고, 소비자원은 2019년 8월 LG전자에 무상수리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이에 LG전자는 올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당정이 무주택 세대주가 내집 마련시 금융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목돈이 없는 청년 등 젊은층들의 주택 구입을 보다 쉽게 해준다는 취지다.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해 준다는 것인데, 특히 현재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10%포인트의 우대 LTV를 확대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LTV 우대 범위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실질 LTV를 상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LTV 우대 비율이 10%(포인트)로 적용돼 있는데 대상을 넓히는 게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국토위·정책위와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투기·투기과열지구 9억원 이하의 경우 주택 가격의 40%, 조정대상지역은 50%의 LTV가 적용되고 있고, 무주택세대주에는 10%포인트의 우대 LTV가 적용된다.김 의원은 "우대 LTV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등 주택 2만6498가구를 공급한다. 또 토지 1910필지(483만7000㎡)와 단지 내 상가 119호도 판매할 예정이다.LH는 20일 오후 2시 전용 홈페이지(www.lhplan.co.kr)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전국 토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공개한다.LH가 이달 이후 공급하는 주택은 공공분양 21블록(1만9743가구), 신혼희망타운 14블록(5365가구), 10년 공공임대 2블록(1390가구) 등이다. 토지는 용도별로 공동주택 60필지(186만8000㎡), 단독주택 945필지(32만4000㎡), 상업업무 468필지(47만3000㎡), 산업 유통 274필지(163만7000㎡) 기타 163필지(53만5000㎡)이다.LH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별도의 현장 설명회 없이 전용 홈페이지에서 세부 사업지구와 공급물량, 일정을 안내한다. 지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전셋값을 안정시키는 해답이 과천과 하남에서 나왔다.특별한 방법이 아닌 풍부한 공급으로 입주물량을 크게 늘리면 결국 전셋값은 하향세를 탈 수 밖에 없다는 진리다.20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이하 조사시점 기준)부터 18주 연속, 하남은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10주째 전셋값이 떨어졌다.올해 들어 청약 이주 수요가 사라진 데다 신규 입주물량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올해 들어 전셋값 누적 하락률은 과천이 -1.60%, 하남이 -0.83%다. 올해 규제지역에서 전셋값이 떨어진 곳은 두 지역 뿐이다.과천은 2019년부터 재건축 등으로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 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급등한 지역이다. 같은 해 10월 첫째 주엔 일주일새 전셋값이 1.33% 오르기도 했다.3기 신도시로 올해 연말부터 사전청약이 예정된 하남시(교산지구) 또한 이주 수요 증가와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남시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의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노사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20일 시작된다.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이는 벌써 물 건너갔고, 코로나19가사태가 터진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최저수준인 1.5% 인상률에 그쳤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으로 8720원이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첫 전원회의를 개최한다.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상견례 성격을 갖는다.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2018년(적용 연도 기준) 16.4%, 2019년 10.9% 인상됐지만, 소득주도 성장의 부작용으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지난해 2.9%에 이어 올해는 1.5% 인상률을 기록했다.올해 최저임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는 모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한 남양유업이 결국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19일 세종시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2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한다고 사전 통보 했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는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 또는 10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자사 홍보 목적의 발표를 했다고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5일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시는 지난 16일 사전 통보를 했으며, 열흘 이상의 의견 제출 기한을 거쳐 남양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 트램'의 국내 첫 콘셉트카가 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공개됐다.또 국내 최초 수소생산기지인 성주수소충전소가 준공돼 연산 360톤 규모의 수소 생산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성윤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K-수소트램' 콘셉트카 공개 및 수소생산기지 준공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수소트램 콘셉트카는 현대로템이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각종 핵심 부품의 성능 시험을 위해 개발한 것이다.현대로템은 이를 위해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활용, 실증특례를 받았다.기존 전기트램에 수소버스용 수소저장용기, 연료전지, 배터리 등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 시험 차량을 제작하고 트램 노선을 따라 시험주행 하는 내용이다.현대로템은 행사에서 수소트램 개발 경과를 발표하고 콘셉트카의 내·외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원격주행 시연도 진행했다.수소트램은 미세먼지나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지하철처럼 대량수송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인 '더열린숲 복지센터'가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문을 열었다.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은 학교(일반고교, 장애학교) 졸업 이후 사회 참여가 어려운데다 가정 돌봄으로 여러 가지 애로를 겪고 있다.이에 더열린숲 복지센터는 이들의 생애주기별 평생학습과 여가, 진로탐색 및 직업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사회적기업 홀더맘 심리언어발달센터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5년 동안 공연을 펼친 '동페라(동화+오페라) 예술극단'의 장애우 단원들을 모태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참여해 사회적가치를 실현 목적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다.올해로 6년째를 맞는 동페라 예술극단의 공연 활동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사회적거리두기 버스킹공연, 비대면 온라인 공연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쳐 장애인 인식개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 사회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장애인 2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작년 한 해 등록 장애인의 장애 유형, 장애 정도, 연령 등 주요 지표를 정리한 '2020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을 19일 발표했다.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3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 수준을 나타냈다. 직전 해인 2019년 말 기준(약 261만8000명)과 비교하면 약 1만4000명 증가했다.특히 장애 인구의 고령화는 상당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등록 장애인의 연도별 증감 추이를 보면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은 2010년 37.1%였지만 2020년에는 49.9%로 올라섰다.전체 등록 장애인 2명 중 1명꼴로 고령층이라는 의미다.노년층 장애인의 장애 유형은 지체(47.9%), 청각(23.5%), 뇌 병변(10.8%), 시각(10.1%) 등의 순으로 많았다.지난 10년간의 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공공 주도든 민간 주도든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 기자들의 오 시장의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2·4 공급대책도 기존 대책의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 서로 '윈-윈 하자'는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진심을 갖고 국민을 앞에 두고 생각을 한다면 좋은 절충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무조정실에서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 국토부 정책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 실무에 대해 우려가 있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참석시킨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며 1분기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 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되었거나 거의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과연 근거가 있는 얘기일까.일단 서민들의 체감경기만 놓고 보면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자영업자들은 4차 대유행으로 다시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중단할 위기여서 괴리가 있어 보인다.그러나 실질 국민총생산(GDP) 통계로 보면 한국 경제 규모는 지난 1분기에 이미 코로나19 타격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에서 '코로나 위기 전 수준 회복'의 의미는 실질 GDP의 전체 레벨(수준)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과 같아지거나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지난해 실질 GDP가 1% 역성장했기 때문에 2019년 4분기 468조8143억원이던 실질 GDP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송파, 강남, 노원, 서초, 마포, 양천.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모두 주요 재건축단지가 있는 지역이라는 점인데 이들이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값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는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누적 기준으로 1.1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13%)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10배에 육박하는 수치다.지난해 말부터 오름 폭을 키우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로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지만 이달 서울시장 선거 전후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1.77%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강남구와 노원구가 각각 1.42% 뒤를 이었다. 서초구(1.40%), 마포구(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4·7 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완화론이 솔솔 새나오고 있어 종부세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4·7 보궐 선거의 주요 패인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패가 첫 번째로 지목되면서 1주택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차기 국회 법사위원장 일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주택자 보유세, 2주택자 양도소득세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지방세·소득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개정안에 따르면 집값 급등 및 공시가 현실화를 고려해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을 현재 공시가 '9억원 초과'에서 '12억원 초과'로 높이는 방향으로 완화할 방침이다.1주택 보유자의 재산세 인하기준도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 의원은 이와 함께 현행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청와대는 16일 개각을 발표하면서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의외의 인물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노 내정자를 의외라고 하는 이유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부동산 비전문가이기 때문이다.기재부의 세제 등은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있고 국조실이 정부 부처 일을 총괄하는 역할이니 지금껏 맡아온 공직이 국토부 업무와 아예 연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그러나 노 내정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개월 안에 반드시 집값을 안정시켜야 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정부가 2·4 대책 등 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상황에서 숙제를 잘 풀어낼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특히 공공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2·4 대책은 도시계획 전문가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인 전임 변 장관의 손길이 곳곳에 반영된 방안이다.때문에 후임 장관은 2·4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 내부 출신을 포함해 부동산 현안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2분기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줄어 가까스로 안정되어가는 전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최근 서울의 전세값은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총 5만975가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서울은 6560가구, 수도권 전체적으론 2만5443가구다.2분기 서울의 입주물량은 작년 동기 1만3000가구 대비 50.0% 감소, 수도권 입주물량은 작년 동기 5만1000가구에 비해 49.7% 줄었다.수도권에선 4월 서울 마곡 512가구와 인천 오류 2894가구 등 4899가구가 입주한다.5월에는 성남 대장 1964가구와 의정부 고산 1331가구 등 781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6월엔 인천 검단 1168가구와 김포 마송 574가구 등 1만2727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지방은 4월 부산 만덕 1969가구 등 9197가구, 5월 아산 탕정 944가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터리 동맹'이 더욱 굳건해 지는 모습이다.지난해 7월 정-최 회장의 회동 이후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함께 하기로한데 이어 이번에는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공동 개발, 2024년 선보이는 차량에 탑재하기로 합의했다.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하이브리드카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한다는 계획이다.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차량용반도체 수급 차질에 대응하고자 단기간에 사업화가 가능한 품목을 발굴해 우선 지원에 나선다. 이달과 다음달 중 사업을 공고하고 선정 즉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또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서울 상암 자율주행시범지구 미래모빌리티센터를 방문, 제8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의 후속 회의 성격이다.홍 부총리는 "차량용반도체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우리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의 생산 차질이 확대되고 수급 불안도 장기화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기존 차량용반도체 수급 대책에 이어 추가 과제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먼저 "단기간 사업화가 가능한 품목을 발굴(4~5월 중 사업공고)해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통해 우선 지원하고, 내년에는 관련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 상황을 판단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내수부진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각종 소비지표가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된 영향이다.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 전환했다"고 분석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내수부진'을 언급했었다.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해 7, 8월 내수를 판단할 때도 '내수지표 개선 흐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 있으나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금 나아진 상황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며 수출·투자 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소비심리도 가파르게 올라오는 가운데 속보 지표가 두 달 가까이 상승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 부동산시장이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오 시장의 힘 만으론 민간 재건축 규제를 풀기가 어려운데다 자칫 안정돼 가던 가격이 큰 폭으로 뛸 경우 부담도 만만치 않아 분위기만 믿고 지금 매매시장에 뛰어들 경우 꼭지를 잡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 9주 만에 다시 상승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2일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0.3으로, 지난주(96.1)보다 4.2포인트 올라가며 기준선(100)을 넘겼다.이 지수는 지난주에 4개월 만에 처음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주 만에 다시 기준선 위로 올라선 것.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는 17일부터 전국 도시의 차량 제한속도가 일반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아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도시부 일반도로는 최고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되, 소통상 필요할 경우 예외적으로 시속 60㎞까지 운행하도록 했다. 보호구역과 주택가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된다.기존 도심부 일반도로 제한속도는 편도 1차로는 시속 60㎞, 편도 2차로 이상은 시속 80㎞이다. 이면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시속 30㎞) 등이 아니면 제한속도가 시속 40㎞·50㎞ 등으로 각각 달라 혼선이 있었다.정부는 2016년 관련 협의회를 구성한 뒤 2017년 부산 영도구, 2018년 서울 4대문 지역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범 적용했다. 이후 해외 사례와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