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만났다.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했다.

암바니 회장과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34)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해 1박2일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 후에는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서울 서초사옥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회장은 5G 통신 장비와 6G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짓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1114억 달러(약 162조원) 규모다. 아시아 최고 부호(세계 15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인도에서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 앞다퉈 그를 찾는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달러(약 170조원)에 이르는 아시아 최고 부호(세계 15위)다. 그가 이끌고 있는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과 철강, 통신, 소매업, 금융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남이 맡고 있는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명에 달하는 초대형 통신사로, 삼성전자는 지오의 인도 4G 통신망 구축을 위해 통신 장비를 공급했다.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짓고 있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그와 비즈니스 만남을 이어갔다. 

이재용 회장은 암바니 회장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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