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나이가 들수록 “혹시 나도 치매가 오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거나, 약속을 깜빡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5000보 정도의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하버드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지 기능이 정상인 50~90세 고령층 약 300명을 14년간 추적 조사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혈관이 급격히 수축돼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 있다. 예전에는 ‘풍(風)’이라고도 불렸던 뇌졸중이다.국내 사망원인 4위인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십중팔구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이미 뇌 속에서는 수백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 개의 뇌세포가 손상되므로,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나이가 들면 누구나 깜빡할 때가 많아진다. 그러나 이를 그저 ‘노화’라고 넘기기엔 위험하다. 치매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 대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이다.처음엔 단순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점점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도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한 시기가 있다. 이런 상태를 의학에서는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르는데, 문제는 이 시기에 10명 중 1~2명은 결국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즉, 그 때가 바로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이라는 뜻이다. 당뇨병·우울증·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어르신들을 위한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과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은 15일부터, 70세에서 74세(1951~1955년생)는 20일부터, 65세에서 69세(1956~1960년생)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두 백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고령화 가속으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케어링은 지난 25일 중국 로봇 전문기업 미러미(MirrorMe)와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돌봄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AI·IoT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앞으로 양사는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실제 어르신 생활 환경에서 사용 편의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 로봇은 대화 기능, 복약 알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밥 먹을 때 반주로 한두 잔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많은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이다. 하지만 최신 의학 연구는 이런 생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술의 양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모든 음주가 치매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무려 56만명 음주습관 연구해보니...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Anya Topiwala) 박사가 주도한 영·미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와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에 참여한 55만9000여 명(56~72세)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치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파킨슨병은 시니어 세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뇌 질환이어서 떨림, 경직, 걸음 이상 등 다양한 운동 장애 증상이 나타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는 발병 초기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기 어렵고, 뇌 신호 조절을 겨냥한 약물 역시 임상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지금까지는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다.이런 상황에서 “조기에 병을 감지하고, 나아가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센터 3층 TOP 작은공연장에서 서울특별시, 대우건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무료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 3년간 ‘무료급식지원 확대 사업’이 추진된다.서울시는 대상자 추천 및 행정 지원을 맡고, 대우건설은 3년간 총 4억5000만 원(연 1억5000만 원)을 후원하며 임직원 정기 봉사활동도 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탑골공원 복지정보센터를 통해 무료급식 상담·신청을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노인인구 1000만 시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65세 이상 인구는 1012만명으로, 전체 인구 5180만명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노년 부양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금융·의료·주거·유통·노동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제 시니어는 더 이상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경제의 핵심 소비자이자 투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노인 1000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ALTIVE)’가 급성장하고 있는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CJ제일제당은 사내 벤처로 지난 2022년 창립한 얼티브가 이번엔 식물성 원료 기반 단백질을 활용한 신제품 시니어용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출시해 성공사례를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일반 환자의 영양 보충을 돕는 ‘균형영양식’(구수한맛·흑임자맛)과 ▲당뇨 환자 및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당뇨영양식’(호두맛·고구마맛) 등 두 가지 라인업이다.두 제품 모두 탄수화물·지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증가 속도에 비해 건강수명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대수명은 83.6세지만, 건강수명은 70.5세로 13.1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의미한다.게다가 노인 인구수 보다 노인 진료비 증가가 더 가팔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질병관리청은 11일 ‘초고령사회 건강 노화를 위한 노쇠 예방의 필요성과 질병관리청의 역할’을 주제로 연 제9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열고 건강한 노화를 위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비접촉 레이더센서 기반 생체신호 감지기 맥케어 시스템을 운영하는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이하 JCFT)는 지난 1일 용산구의 돌봄취약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 돌봄취약가구 스마트 홈케어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용산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용산구에서 시행하는 고독사 예방 스마트 홈케어 사업인 ‘방방곳곳 케어온(ON)’ 시범사업으로 용산구에 거주하는 돌봄취약 22가구를 대상으로 생체신호 감지용 비접촉식 레이더 센서와 관제서비스 플랫폼인 맥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내 손으로 짓는 온기밥상’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내 손으로 짓는 온기밥상’은 어르신 강사와 저소득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자립생활을 돕고 사회적 교류 기회를 확대해 노년기 고립감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 스님은 “희망조약돌과 함께 뜻깊은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뉴스퀘스트=차기호 (주)행복한삶 대표】 장기요양업이 내 평생의 일이다 생각하고 몸담아 온 지도 어언 20년이 되어간다. 사회복지재단 설립,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운영, 컨설턴트를 거쳐 지금의 '요양을 잇다’ 서비스 오픈까지. 처음 일을 시작했던 그 때와 방식은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르신을 충실히 모신다는 업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오늘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늘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를 짧게나마 해보려 한다. 수많은 보호자 분들이 언제나 가장 궁금해 하시는 주제이다.“어르신을 맡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기준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으로 내년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후 2044년에 200만명을 넘기고 2059년에 234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 2016년 조사에서 2025년 치매 환자 수가 108만명으로 예측됐던 것과 비교하면, 치매 환자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셈이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치매역학조사는 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 이후 7년 만에 시행한 전국 단위 조사로 중앙치매센터, 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노인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 등의 실버 급식 사업에 적극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노인요양시설 이동급식 전문기업 ‘서진푸드’와 함께 대형 조리시설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진푸드는 수도권 150여 개의 요양시설에 반·완조리된 식사를 이동급식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양사는 실버 급식 특화 조리시설 구축을 통해 식단의 질을 올리고, 건강한 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청사진으로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식자재 유통·위생 및 품질관리·메뉴 개발 컨설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왔다.양사는 이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당신은 어떻게 죽는 게 좋은 죽음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조력 존엄사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우리나라 성인들은 신체적 통증을 덜 느끼고 가족에게 병수발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을 '좋은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10명 중 8명은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했고 10명 중 9명은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3일 발표한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2025년 우리나라는 국민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노인 복지 정책 수립과 전문적인 프로그램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더해봄 노인복지센터는 치매 관련 전문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주간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더해봄 노인복지센터는 ‘노인을 공경하며, 섬김에 최선을 다하라’란 슬로건으로 65세 이상 노인성 질병(치매 등) 환자, 장기 요양 등급을 받은 노인을 일정 시간 돌보는 주간보호센터다.순천 노인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대부분은 중증 이전 단계의 치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기요양센터를 연결해 주고, 무료로 장기요양 전문가와의 맞춤상담을 제공하는 휴대폰 어플 ‘요양을 잇다(이하 요잇)’가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받게 됐다.‘요잇’을 제공하는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행복한삶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최근 외식문화의 다양화와 함께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단체위탁급식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특히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성비와 가심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단체위탁급식은 불황 속의 호황을 누리며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 중이다.이는 학교, 기업,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단체위탁급식 이용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급식 메뉴의 질 향상과 함께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단체급식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조2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