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국내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은 노인인 초고령사회, 금융기관들의 주 타겟이 그들로 향하고 있다. 4대 금융그룹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브랜드를 내놓으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은퇴 시기에 맞춘 자산관리부터 건강·여가 등 종합적인 생활 정보 제공은 물론, 유언대용신탁과 같은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 4대 금융그룹의 전략이다.9일 KB·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가나다 순)에 따르면,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절반에 이르면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과거보다 기대수명이 늘어났지만,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은 노후대책 마련에 큰 고민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63년 기대수명은 90.5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년(60세)이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퇴직연령(49.4세)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하나금융그룹은 은퇴 전후의 베이비부머(50~64세) 세대들에게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과 같은 혁신적 금융 상품이 노후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2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은퇴를 맞은 시니어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안정적인 소득원’이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만으로는 생활비와 의료비를 충당하기 부족한 경우가 많다. 바로 이 지점에서 주택연금은 중요한 대안이 된다. 주택연금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처럼 지급받는 제도다. 집을 팔지 않고 그대로 거주할 수 있으면서 생활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들의 관심이 높다. 국가가 보증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평균 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정년퇴직 등으로 소득이 끊긴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 구간(60∼64세)의 절반 이상은 국민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에 따르면, 이 연령대의 연금 수급률은 42.7%로, 2명 중 1명꼴로 무연금 상태로 집계됐다.반면 이 구간의 수급자는 평균 월 100만4000원을 받아 65세 이상보다 수령액이 높았다. 특히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해당하는 63∼64세는 수급률이 69.9%로 뛰었지만, 60∼62세는 24.8%에 그쳤다.주택 보유자와 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지난해 기준 431조원 규모로 불어난 퇴직연금을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소득의 든든한 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올해 3월 국민연금법이 개정되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43%로 상향 조정되지만, 이것만으로는 고령화 사회의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에서 나온 결론이다.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간한 ‘연금포럼(2025년 여름호)’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개혁과 더불어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노인인구 1000만 시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65세 이상 인구는 1012만명으로, 전체 인구 5180만명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노년 부양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금융·의료·주거·유통·노동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제 시니어는 더 이상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경제의 핵심 소비자이자 투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노인 1000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째를 맞아 여러 논란입니다. 대표적으로 중도 인출과 운용 수익을 둘러싼 것인데요. 국민연금처럼 공적 운용기관을 만들어 수익률을 관리하고, 중도인출도 까다롭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퇴직연금 제도는 사용자에게 보험료의 절반을 납부토록 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법정 연금입니다. 이 때문에 사업주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1년 이상 고용한 노동자 월 소득의 8.33%를 외부 민간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으로 적립해놓아야 합니다. 사용자가 적립하는 금액 가운데 절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퇴직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수령기간도 장기간으로 설정하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통합연금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퇴준비자의 연금설계를 위한 금융꿀팁’을 공개했다.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라는 조언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확정기간형 연금의 경우 연금 수령 시 적용되는 소득세율은 55세 이상~59세 이하 5.5%, 70세 이상~79세 이하 4.4%, 80세 이상 3.3%가 적용된다. 종신형 연금의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