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1~2세대 오너들이 차례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연령대가 40~50대로 대폭 낮아졌다.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올해 만 53세가 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1970년생으로 만 51세가 되며,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만 43세(1978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5세(1976년)에 불과하다.이처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지면서 그룹 임원들도 젊어지고 있다.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2020.12.31기준)에 공개된 등기/미등기 임원 총 3119명의 연령과 학력 등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임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기업 임원 5명 중 1명은 40대라는 것으로 그만큼 젊어졌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참고로 ‘50대 임원’의 비중은 73.3%으로 30대 대기업 임원의 평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수송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항공을 글로벌 탑 티어(일류의, top-tier)의 기반을 마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았다.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한진그룹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최근 장남 조원태 회장이 이를 잘 마무리 짓고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이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매출 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장의 추모행사를 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추모행사 외에 별도의 외부 행사는 하지 않는다.조 회장 등 가족들은 그룹 추모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참석 여부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종목의 가치가 오르내리면서 국내 50대 기업 총수들의 주식재산 변동률이 온도 차를 보였다.특히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은 그룹 계열사 효자 종목에서 수혜를 입은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10% 이상의 주식 재산 하락세를 맛 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1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현황 분석'을 공개하며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중 동일인에 해당하는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 그리고 아직 지분 변동이 이뤄지지 않은 고(故) 이건희 회장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보유 주식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총수가 직접 보유한 보통주 주식(우선주 제외)으로 한정했고, 비상장사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효자 종목에 서정진 '방끗'..."최상위급 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형성한 '반(反) 조원태'를 위한 3자연합이 해체되면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불거진 경영권 다툼이 1년 3개월 만에 종료된 것.그러나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시키기 위해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백기사' 노릇을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2일 KCGI는 "주주연합(3자연합) 간의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했다"며 "앞으로도 한진그룹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필요시 언제든 경영진에 채찍을 들 것"이라고 밝혔다.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발단은 조 전 부사장이 선친의 공동경영 유훈을 지키지 않는다고 동생 조 회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시작됐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한진칼 주주인 KCGI,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형성하고,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지난해 3월 한진칼 주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 선임됨에 따라 조 회장의 역할과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대한항공은 26일 열린 주총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주식 총수의 56.91%(9978만주)가 참석했고, 위임장 제출을 포함, 177명의 주주가 출석했다.대한항공 지분 8.52%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이사회가 제안한 조원태 사내이사,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96%에 달해 압도적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조 회장 사내이사 선임건은 82.84%,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 건은 82.82%의 찬성률로 의결됐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 조회장 이사 선임으로 인해 아시아나 인수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의 매출이 곤두박질 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는 깎였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봉은 오히려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악화로 연봉 50%를 회사에 반납했는데도 회장 선임으로 급여가 크게 오른 때문이다. 1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조 회장은 급여로만 총 30억98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에서 17억3200만원을, 한진칼에서 13억6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2019년(총급여 18억9300만원)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3억5400만원, 한진칼에서 8억5100만원을 더 받았다.조 회장은 2019년 4월 고(故) 조양호 회장 별세로 회장에 오른 뒤 급여가 상승했다. 9개월만 회장 급여를 받았던 2019년과 달리 12개월 모두 회장 급여를 받은 것이 총 수령액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조 회장은 6434만원의 대한항공 상여를 받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너 2~4세대들이 본격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재계가 한층 젊어진 가운데 경영단체들도 젊은피 수혈에 본격 나서고 있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0대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단에 합류시키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전경련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조 회장이 회장단에 합류하면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부회장에서 물러났다.전경련은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을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전경련 부회장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앞서 50대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장을 맡은 대한상공회의소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약 2조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올해 '국내 젊은 주식부자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어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김대일 펄어비스 공동창업자 및 의장 등도 뒤를 바짝 쫓으며 '젊은 부자' 대열에 동참했다.이는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21일 내놓은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 분석’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는 국내 200대 그룹에서 임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장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올해 기준 만 50세 미만인 1972년 이후 출생한 2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식평가액은 올 1월 18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계산됐고, 우선주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사에 따르면 젊은 주식부자 1위 타이틀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었다.구 회장은 만 43세로 ㈜LG 주식을 2753만771주를 보유해 1월 18일 종가 10만2000원을 곱한 주식평가액은 약 2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SV) 전도사다운 면모대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고, 자산규모를 감안한 ESG 경영 관심도 1위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으로 파악됐다.ESG 경영이란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Environment)과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가치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을 뜻한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8일 발표한 30대그룹 총수의 3개월간(9~11월) 'ESG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 조사'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5929건을 기록해 압도적이었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ESG 경영이 코로나19 극복 해법"최태원 회장은 ESG 경영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1일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한진칼의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신주 발행은 상법과 한진칼의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현 경영진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산업은행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000억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이에 '3자 연합'을 구성해 한진칼의 대주주로서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갈등해온 KCGI는 지난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칼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 최종판결을 앞두고 한진그룹과 KDB산업은행, 사모펀드 KCGI 등 '3자 연합'이 막판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재판부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가 여부를 쟁점으로 거론하면서 양측은 이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진그룹 "3자배정 유증외 대안 있나...강성부는 솔직히 답하라"한진그룹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100가지도 넘는 대안 만들 수 있다는 KCGI 강성부 대표는 솔직히 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강성부 대표가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는 공세다.그러면서 KCGI가 내놓은 사채발행과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대한항공에 직접 유상증자 등 대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먼저 사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 부담의 규모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주주배정 유증은 2~3개월이 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 연합' 측의 KCGI가 24일 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7가지 의문을 공개 제기했다.KCGI의 주장은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는 게 핵심이다.한진그룹이 전날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이날 KCGI는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해명해야 할 7대 의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 질의에 나섰다.◇ 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 유상증자 가능먼저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이 추진하려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의 유상증자가 가능한데 산은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 산은은 앞서 "KCGI가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되면 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외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KCGI는 이에 대해 "가처분 인용시에도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매각, KCGI 주주연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법원이 '3자 연합'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시작부터 거대 암초를 만났다.산업은행은 대한항공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서다.기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신주 발행은 위법'으로 법원이 이 판례를 적용해 판결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좌초된다.산은도 "법원이 KCGI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 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대안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자연합 달래기' 나선 산은산은은 먼저 "경영권 분쟁 과정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며 3자연합을 달래고 있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강성부 KCGI 대표 등 3자연합이 생산적인 제안을 한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산은이 1
[경제]◇조원태 "아시아나항공 통합해도 요금인상, 구조조정 없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격인상과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강조.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이 고용 불안을 초래한다며 통합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여.구조조정없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 조 회장은 중복 인원을 활용해 노선과 사업을 확대하면 가능하다고 말해.◇'부모 찬스' '동생찬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판친다정부가 지난 13일 신용대출 자금의 주택 시장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발표한 이후 신용대출이 급증.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을 낼 수 없는 사람은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대신 신용대출을 내도록 부탁하는 극단적인 방법이 늘고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정부가 다주택자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규제 정책을 내고 있지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어! 조원태가 그 조원태가 아니네?'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이름을 입력하면 조 회장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기업인 조원태가 나온다.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서 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통합하면 세계 7위 규모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당연히 대한항공의 총수인 조 회장에게도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조 회장의 나이나 학력, 경력 등이 포함된 인물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다. 조 회장은 물론 그의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찾아 볼수 없다.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인물 정보는 모두 공개돼 있다.또 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17일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산업은행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됐다.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기정사실화됐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후 구조조정 및 항공요금 인상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양사의 합병 후 업무가 중복되는 사무직이나 노선 등으로 인해 인력 조정이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던 대한항공의 요금으로 상향 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현재 양사 규모로 생각했을 때 노선, 인원 등 중복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가격 인상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재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간산업 안정자금을 투입한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이 새로운 판을 짰고,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화답한 모양새다.외형적인 모습만 보면 화려하다. 국내 1·2위 항공사가 통합해 글로벌 항공산업 '탑7'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는 것.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보유한 LCC(저비용항공사) 3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산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영권 분쟁 개입, 고용 불안 우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며,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노조 등이 우려하고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은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7위권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어서 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다만 추진과정 국민 혈세 투입과 독과점 논란, 대한항공의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의 대응 등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아 이를 어떻게 무난하게 넘길지도 주목된다.◇ 독과점 논란, 현대·기아차 합병 사례 참고될 듯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그룹에 8000억원을 지원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토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의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산은은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의 푸른 날개에 아시아나 항공을 품을 수 있을까?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HDC현대산업개발로의 인수가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안을 보면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이후 한진칼은 이 자금으로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식이다.만약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양대 국적항공사를 모두 품게 된다. 현재 양사의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자회사까지 합칠 경우 60%를 넘어선다.특히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될 경우 자산 40조원, 매출 19조 6492억원에 이르는 세계 10위권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된다. 또한 대한항공(173대)과 아시아나항공(86대)의 보유 항공기를 합치게 되면 259대로, 에어프랑스(2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200대그룹의 오너 경영자 가운데 5분의 1 가량은 55세(1966년생)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회장이나 부회장 타이틀을 가지고 활약하고 있다.이 가운데 'X세대' 중심인 1968년생이 5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고, 그룹 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도 14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내 1966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회장·부회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조사 대상 범위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관리하는 64개 대기업 집단과 주요 그룹 136곳을 추가해 총 200개 그룹 대상이다. 조사는 각 그룹별 오너가 중 올해 한국 나이로 55세(1966년) 이하이고, 공식적으로 회장이나 부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다.◇ 200대 기업중 55세 이하 오너경영자는 36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대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회장·부회장 타이틀을 쓰고 있는 올해 한국 나이로 55세 이하인 젊은 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