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재로 열린 기후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탈석탄 선언'에 동참하겠다고 22일 밝혔다.핵심은 해외 석탄투자 지원 중단과 함께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올해 안에 상향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UN)에 제출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날 문 대통령이 특히 '석탄 발전'에 무게를 둔 이유는 그동안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석탄투자 우등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앞서 G20(주요 20개국)과 OECD 소속 국가 중 영국과 미국 등 11개국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과 미국 호중 등 3개국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경제규모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을 소개했다.홍 부총리는 "IMF가 G20 국가중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선진국 중에선 3개국만 지목했다"고 인용했다.IMF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GDP 회복력이 가장 좋은 국가로 미국(102.7)을 꼽았다. 이어 한국은 102.6, 호주가 102.0로 순이다.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가장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IMF가 세계경제가 올해 6.0% 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가 가속페달을 밟았다.대규모 인프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선을 정해 오프쇼링(생산시설 국외 이전)을 막고 충분한 세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서 "주요 20개국(G20)과 법인세율 하한선을 설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이를 통해 모든 국가들이 세금 인하 경쟁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세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만약 옐런 장관의 말대로 전 세계적인 하한선이 정해진다면 다국적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본사를 어디에 두든 상관없이 동일한 최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다만 핵심은 이러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속내에 있다.현재 미국은 법인세율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바이든은 취임 이후 1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속도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뒤쳐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재생에너지가 총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뒤처지고, 석탄발전 감소폭도 G20(주요 20개국) 가운데 성적이 나쁜 편에 속다는 평가다.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따라 산업별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탄소 배출량을 대거 감축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 풍력·태양광 2015년 대비 1% 상승...글로벌 속도 아직 못 따라잡아영국의 에너지·기후 싱크탱크 '엠버'는 29일 '2021 글로벌 전력생산 보고서'(Global Electricity Review)를 공개하며 한국의 경우 재생에너지가 총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2020년 태양광·풍력 발전은 2015년 대비 1% 증가해 국가 전력생산의 3.8%(21TWh·테라와트시)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주요 20개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의 GDP(명목 국내총생산) 규모가 캐나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9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영향이다.다만 양국의 차이가 40억 달러 밖에 나지 않고 전망치 기준이어서 실적치가 나와 바야 확실해 질 것으로 보인다.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전망치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조6240억달러로 11위인 러시아(1조430억달러), 12위 브라질(1조3940억달러), 13위 호주(1조3330억달러) 등을 제치고 세계 10위를 확정지었다.이는 2019년(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2018년 이후 2년 만에 세계 10위를 탈환하는 셈이다.10위 탈환은 물론 전망치대로라면 캐나다(1조620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9위를 차지하게 된다.이번 자료는 OECD 전망(3월 중간·12월 경제전망) 기준 성
[경제·금융]◇ 비트코인 가격 급등하자 사기 기승…'상장 수수료' 요구 등 주의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상화폐 투자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가상화폐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빗썸 임직원을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빗썸 주요 관계자로 가장한 불법 상장 브로커(대리인)는 텔레그램, 링크트인(LinkedIn)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하거나 거짓 이메일(전자우편) 주소로 메일을 보내 가상화폐 프로젝트 재단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홍남기 "계란수급 여건 악화시 추가수입 추진"정부가 설 명절 전까지 계란 2000만개, 설 이후부터 2월 말까지 2400만개 총 4400만개의 계란을 수입하고, 물량 부족이 더 심각해질 경우 계란을 추가로 수입하기로.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계란 수
[경제·금융]◇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1%로 낮춰...내년은 2.8% 예상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소폭 하향 조정.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갔으나 OECD 37개국 중 1위로, 주요 20개국(G20) 중 중국에 이어 2위.OECD는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 조치로 회원국 중 올해 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언급하며 내년 성장률은 2.8%로 예상. ◇지방 대도시로 퍼진 풍선효과…울산·창원·천안 규제지역 묶나정부가 이달 중 지방의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로 집값 과열 현상이 빚어지는 곳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울산과 경남 창원, 충남 천안 등지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져.국토교통부는 외지인 거래 현황 등 전국 주택시장 상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묶을 방
[정치]◇대통령 직속 기후회의 "탈원전정책 고정불변이면 2050년 탄소 중립 어려워"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원자력 발전을 대안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권고.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탈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전력원은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세 가지"라며 "원전도 여러 가지 대안의 하나로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현재 전체 전력의 30%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을 2030년까지 18%로 낮추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함께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공수처 추천위 다시 열리지만 여야는 평행선박병석 국회의장이 성과 없이 끝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재소집을 결정.민주당은 추천위를 다시 열자는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했지만 공수처법 개정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동의 가능한 후보가 나올 때까지 논의를 지속해야
[정치]◇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개정반대 투쟁예고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심사 계획 세워.연내 공수처 출범을 강조해온 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제한하는 개정안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다음달 초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국민의힘은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을 비판하면서 장외투쟁까지 거론하는 등 강경 투쟁을 예고.◇G20 정상,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공평하게 보급에 집중"G20 정상들은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화상회의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논의.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포용적·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이날 회의에서 G20 정상들은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라고 강조하며 모든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김현미 매입임대주택 방문 "아파트 못지 않은 품질로 제공"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글로벌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바이든의 승리로 끝나자 중국 등 전 세계의 시선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북한 핵문제와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경쟁 등에서 우리나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연합뉴스는 12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중순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이번 시 주석의 방한 추진은 우리보다 중국 측이 더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의 연내 방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는 오히려 한국보다 강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 내부적으로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중순이 아니면 당분간 방한이 쉽지 않다는 기류가 있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중관계 복원 및 북한 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시 주석의 이번 방한 추진은 일본을 자극하려는 의도도 있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바이든의 주요한 정책 중 하나는 환경·청정 에너지. 그리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이다.바이든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했던 파리기후협정에 우선 재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을로 임기 초기 기후정상회담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친환경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반영하듯 청정에너지를 중시하는 바이든의 당선을 기대하는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와일더힐 청정에너지 지수(WilderHill Clean Energy Index)는 6월 말 이후 최근까지 약 40% 상승했다.뿐만 아니라 석탄 수출 보조금을 포함한 고탄소 사업의 금융 보조금을 중단시키는 G20공약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만약 바이든의 이 같은 기후 환경 관련 정책들이 실행될 경우 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의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바이든은 탄소중립을 수반한 100% 클린에너지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전통시장 500곳에 온라인 배달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 상점 10만개가 설치된다.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소상공인들의 취약한 판매체계를 개선하고 앞으로 닥칠 위기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전통시장, 상점 등 소상공인 일터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025년까지 온라인 배달체계 등을 갖춘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 상점 10만개, 스마트공방 1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2022년까지 이들이 집적된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도 3곳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또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생태계 조성 지원방안도 소개했다.그는 "중장년층 등 디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가들의 올해 경제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4월 발표 당시 -1.2%보다 0.9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특히 -2.1%는 지난 1998년 IMF 외환 위기 당시의 -5.1% 이후 최저 기록이다.4월(-1.2%) 전망 때보다 0.9%포인트 내렸다.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다만 우리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폭은 세계 성장률 하향폭의 약 절반 수준으로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9%로 1.9%포인트 하향조정했다.실제로 IMF는 이날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8.0%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 가상화폐 투자 수익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가상화폐가 사실상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셈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가상화폐 과세 문제는 7월에 정부가 과세하는 방안으로 세제 개편에 포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과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여건 변화에 맞게 새로운 조세체계를 갖춰나가는 일을 이제까지 해 왔지만, 특히 올해 세제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여러 세목과 세종에 대해 새롭게 과세체계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세 등 새로운 과세체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홍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주요 20개국(G20)에서 디지털세 부과 논의가 있어서 한국 정부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사실 한국은 디지털세를 부과해서 다른 외국기업의 과세권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우리 기업이 다른 나라에 과세권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1.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3월 내놓은 전망치 2.0%에서 3.2%포인트 낮춘 수치다.다만 이 같은 전망치는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OECD는 10일(현지시간)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Single-hit) -1.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4분기 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할 경우 –2.5%에 예측했다.OECD의 이 같은 예측은 OECD와 G20 국가 중 가장 양호한 수치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상당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3월(2.3%)보다 0.8%포인트 높은 3.1%로 내다봤다.OECD는 "연중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디지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우와, KBO리그 첫 배트 플립이네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모창민이 홈런 직후 배트를 뒤로 훌렁 던지고 달려 나가자 이를 미국 전역으로 중계하던 해설자가 환호성을 내뱉었다. 한국 팬들이 '빠던(빠따 던지기)'이라고 부르는 홈런 세리머니를 두고 한 말이다. 미국인들이 K팝에 이어 K볼에 열광하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프로야구 개막이 늦어지자 미 스포츠채널 ESPN이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KBO 리그) 중계권을 사들여 방영하고 있다. KBO리그는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로야구 시즌을 비대면 경기로 개막했는데 해외에서 인기몰이가 시작되고 있는 것. 무관중 경기로 인해 저조한 시청률을 걱정하던 구단은 국내 시청자들의 지지와 더불어 해외 판권 흥행까지 기대하게 됐다. 물론 구장 방역, 선수 관리, 나아가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른 단계적 관중 수용 방안 등 여러 난제가 있지만 일찍이 없던 시도니만큼 시행착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전 세계를 패닉상태에 빠뜨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G20 정상들은 26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세 회복’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 ‘공중보건 및 금융 조치에 대한 공조’ 등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G20 화상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20 화상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처음 제안한 바 있다.이날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상호 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며 “이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적 유행(팬데믹) 단계에 들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2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은 최근들어 각국이 자국 내 추가 감염을 우려해 사실상 외국인에 대한 봉쇄 정책을 펼치면서,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특히 기업인 외에도 의사나 과학자 등에 대한 교류 확대를 통해 빠른 신약개발을 추진,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자고 요청했다.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코로나19’는 현재 세계 각국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만명 가량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 의료장비를 지원키로 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10시 23분까지 23분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졌다.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다만 미국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대차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 전체회의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수소 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려면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게 요지다.◇ "수소 원가 향후 10년내 50% 저감될 것"원가 저감과 관련 정 수석부회장은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할 궁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