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민연금이 2분기 국내 증시 급락시 자금을 풀어 적극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해외자산 규모를 축소해 우량 대체투자 기회를 잡기 위한 자금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4차 기금위 회의'를 열고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위기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자 위기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지난달 24일 국민연금 위기지수는 93.4점으로 2008년 금융위기(93점)때 만큼 지수가 올랐다가 지난 15일 81.8점으로 하락했다.국민연금은 지난달 위기지수가 최고점에 이르자 총 4차례 자금운용계획을 변경해 국내외 주식에 추가 자금을 집행했다고도 밝혔다.기금위는 코로나19에 따른 중장기적 경기 전망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다만 현재 상황에 대해 기금위는 전세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대란 우려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20만명에 육박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고, 일시휴직자 수도 폭증했다.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결과를 보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음주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자 19만5000명↓·일시휴직 126만명 폭증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19만5000명 줄었다.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취업자수 49만2000명 증가)까지만 해도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보였지만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서비스업에서의 고용 충격이 본격화된 모습이다.실제 도매·소매업 취업자가 16만8000명이나 줄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2분기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선제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대한상공회의소와 자동차·철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회가 16일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 대책회의를 열고 2분기 수요 절벽과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생태계 붕괴 우려 이날 회의의 발제자로 나선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이 1분기에는 부분적으로 나타났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 공급차질과 수요절벽이 겹친 부정적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경제주체의 불안심리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받을 업종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하게 연계돼 있고 수요에 민감한 자동차를 꼽았다.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생산차질과 매출타격이 본격화되면 세계 자동차 산업은 7.7% 이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4·15 총선 과정에서 여야가 입을 모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소득하위 70%에 대해서만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다만 청와대가 국회 심의에서 정부가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 과정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될 지는 미지수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합동브리핑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100% 전국 가구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소득 하위 70%라는 지원기준은 정부가 긴급성, 효율성, 형평성과 재정 여력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기준이 국회에서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여야는 총선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경 7.6조원 추경 편성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득 하위 70% 이하 1478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7조6000억원 규모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이 '공룡 여당의 탄생'이라는 결과물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국민들의 선택은 다른 정치적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잘 관리한 정부 여당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특히 향후 전개될 코로나19 경제 위기을 잘 극복해달라는 여망을 담은 투표 결과이다.이에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앞으로 예정된 각종 대책과 정책들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정부와 여당에게 돌아가게 된다.16일 경제계는 각 협회별로 4·15총선에 대한 논평을 내고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 국회, 국난극복 힘 모아달라" 열망경제계는 먼저 15일 총선을 통해 구성된 새 국회가 본격화 되는 경제침체 대응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총선 직후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 300명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금번 선거 결과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효성이 정부와 지자체, 스타트업과 함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가방'을 만든다.효성티앤씨는 지난 13일 환경부, 제주도, 제주도개발공사, 플리츠마마와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개발한 효성티앤씨에 넘겨 이를 재활용한 섬유인 '리젠제주'를 만든다. 이 섬유를 소재로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완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리사이클링 가방은 6월 5일 출시될 예정이다.의류용 섬유는 고순도로 길게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원재료인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칩에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의류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의류용으로 쓰이는 재활용 PET 원료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또 장내 매수했다.14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에만 세 번째로 총 7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특히 우리금융그룹 펀더멘탈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 완전히 다른 수준이며, 지금과 같은 시장 불안 및 우려 상황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분석이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손태승 회장의 주식 매입은 그룹 출범 2년차를 맞아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완수하는 동시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역시 지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투자자들과도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9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계속 늘면서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819억원)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웠다.고용노동부는 13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982억원으로, 작년 동월 6397억원보다 2585억원(40.4%)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피해 업종서 실업자 크게 늘어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데 일정 기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12만5000명)보다 3만1000명(24.8%) 늘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시장에서 팔아치운 주식 규모가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은 잘 알겠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만 파는 것인지, 팔자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연일 이 같은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매수에 나선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조바심도 나타나고 있다.결국 국내 증시가 다시 본격 상승국면으로 돌아서려면 국내 시총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이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3월중 13조4500억원이나 팔았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450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투자자 국적별로는 미국 투자자가 5조5000억원, 영국(1조9000억원) 등 유럽서 5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의 매도 행진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2월부터 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급등락 하는 이른바 '코로나 테마주'에 대한 주자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마스크와 진단키트, 백신, 세정·방역 등 69개 종목의 최근 2개월간 평균 주가 변동률을 조사해 보니 평균 107.1%나 널뛰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지난 2015년 메르스 테마 종목의 86.3%보다도 변동성이 더 커진 것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이와 관련 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먼저 코로나 확산 영향과 무관한 회사나 사업실체가 불분명한 회사가 코로나 테마주로 부각되고 무분별한 추종 매매 등이 있을 경우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실제 마스크 생산기업으로 잘못 알려진 A사는 단기간 주가가 300% 올랐다 급락했다. 또 체외진단기 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둔 B사는 주가가 100%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금융당국은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설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미얀마에 진출한다.이에 따라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는 지난 2016년 진출한 신한은행과 함께 국내 4개 은행이 활동하게 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전날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부여했다. 산업은행은 경제수도 양곤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미얀마 중앙은행은 이번 3차 개방에서 7개 외국계 은행에 예비인가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3곳이 한국의 은행이다.미얀마 정부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9개 외국계 은행을 인가한 데 이어 2016년 2차로 4개 외국계 은행의 진출을 허용했다.신한은행은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2차 개방 때 인가를 받아 현재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미얀마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현지법인 인가를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지법인은 외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과도 거래할 수 있고 최대 10개의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 외국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김광수 회장이 1년 더 농협금융을 이끈다.10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임추위에서는 김 회장 취임 후 농협금융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실적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취임한 첫해인 2018년 사상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77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임추위는 또 김 회장이 재임 시절 내실 성장과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도 높은 점수를 줬다.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른바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조차 극심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상하리만큼 평온하다. 이에 외신들도 이 같은 한국을 배우자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사재기 없는 한국'의 비결은 무엇일까.위기를 함께 이겨내야 한다는 시민들의 성숙한 공동체의식과 함께 우리의 안정적인 '택배 시스템'이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코로나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초반 반짝 사재기 조짐이 나타났지만, 안정적인 배송을 확인하면서 평시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 31번 환자 발생후 '반짝 사재기' 있었다지난 2월18일. 대구·경북지역 집단 감염을 촉발하며 코로나19 공포를 확산시킨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생수나 라면 같은 비상물품의 판매가 온라인상에서 폭증하기 시작했다.CJ대한통운은 택배 송장 정보를 바탕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지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았다.'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절실하게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해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됐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근본 해결은 치료제와 백신에 달린 만큼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특히 각국의 관심이 집중된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에서 다른 나라에 앞서 성과를 낼 경우 '한국형 방역모델'의 성공적 구축에서 한발 나아가 국제사회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국가가 되었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돼 국민들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 시중은행의 소상공인 긴급대출 심사 때 나이스 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을 반영돼 현장의 혼란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시중은행의 신용등급 적용이 제각각이어서 창구에서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컸다.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 국민, 하나, 우리은행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중기부와 금융권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에 따라 이번 달부터 1.5%의 금리로 보증서 없이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이차보전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시중은행은 이차보전 대출 심사 시 '나이스 평가정보'의 신용등급(1~3등급)을 적극 반영해 이차보전 대출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시중은행들은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은행별로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확대하고 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한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대는 쉽지 않다"고 9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회의를 주재한 뒤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2분기 중에 진정돼 하반기에 들어서 경제 활동이 점차 개선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코로나19 충격은 금융위기 때보다 강도가 세기 때문에 올해 글로벌 경기는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우리 경제도 이런 어려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결국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흐름이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거듭 이야기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전개에 달렸기 때문에 대단히 가변적이고 불확실성이 크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면 1%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플러스 성장은 될 수 있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이 본격화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재벌가 부인들의 주식재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국내 주요 재벌가 안방마님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명은 상장사 주식을 단 1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벌가 안주인의 주식재산은 큰 차이를 보였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100대그룹 재벌가 부인 주식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59개 대기업집단을 포함해 총 100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는 오너가 부인 성함 파악이 가능한 90명이다.◇ 재벌가 사모님중 주식부자 1위는 홍라희조사 결과 국내 주요 재벌가 안방마님 90명 중 주식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까지 내려온 만큼 당분간은 금리 정책의 여력을 아끼며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에서다.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임시 회의를 열어 금리를 종전 1.25%에서 0.50%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0%로 내리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은도 금리를 크게 내리며 위기 대응에 나섰던 것이다.한은은 또 지난달 26일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을 통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시중에 무제한 돈을 푸는 '한국형 양적완화(QE)'라고 평가했다.채권시장안정펀드 등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긴급 유동성 대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채용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용병(63) 신한금융지주 회장 측이 2심 첫 공판에서 '무죄'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피해자가 면접위원들이라고 나와 있는데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 사건의 변호인단은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항소심에서 공소사실에 피해자로 나온 면접위원들을 특정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하면서 "피고인들은 무죄를 다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변호인은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이모 지원자는 면접에 결시했음에도 1차 면접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오인한 부분이 결국 유죄로 판단됐다"고 지적했다.변호인은 "조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는 일부 피고인이 채용 당시에는 면접위원으로도 참여했다"며 "(공소사실대로라면) 피고인이 피해자도 된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주장했다.재판부도 이 같은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검찰 측에서 피고인들이 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사태에 지난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가계 할 것 없이 은행 대출이 모두 역대급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901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18조7000억원이 늘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대기업 대출이 10조7000억원,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분 3조8000억원을 포함해 중소기업 대출이 8조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자금수요 증대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출이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정부·은행의 금융지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코로나19에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5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으며 주식, 회사채, 단기자금 등 금융시장에 48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3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도 910조900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9조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