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서 힐링…공세권‧숲세권 선호 여전, 청약 성적 우수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조감도 [연무동복합개발 제공=뉴스퀘스트]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조감도 [연무동복합개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요인 중 자연환경과 쾌적성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면서, 공세권‧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자연환경과 가까운 단지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건설업계도 세대현관 입구에서부터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털어내는 ‘에어워셔 시스템’ 과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등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2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선택 요인’ 중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은 33%를 차지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이달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도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 조성이 우수한 곳’이 전체의 50.8%를 기록한 바 있다.

자연환경과 인접한 단지의 시세 상승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대유평공원과 숙지공원 등이 가까운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 84.7㎡는 12월, 5개월 전 가격인 10억65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오른 11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분양시장에서도 숲과 공원, 호수 등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아파트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

지난 8월 청약을 받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평균 82.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해 완판된 바 있는데, 주변에 수변공원 · 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여가생활과 휴식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자연환경이 쾌적한 단지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며 “풍부한 녹지는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도 줄이는 효과도 있기에,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연무동복합개발은 내년 1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8-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의 광교저수지를 비롯, 광교공원과 광교산 등산로의 초입에 위치해 산책과 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연암공원‧광교중앙공원‧원천호수‧신대호수 등도 지근거리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짓는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110㎡ 총 630가구를 공급한다. 분성산·경운산에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로, 인근 해반천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와 김해 시민체육공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일원에 조성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101㎡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위에 왕배산3호공원이 조성 중이고, 신리천수변공원(가칭)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금강주택이 짓는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는 핸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신주거문화타원 일대에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74~84㎡ 총 662가구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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